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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작년, 작년에 김준 선생님께 강의를 들었었던 학생입니다:)
아래에 글 남겨주신 ‘잠만보’님과 같은 경희대스터디를 했고, 저도 경희대 약학대학에 최종합격했습니다 ㅎㅎ
저는 화학을 가장 좋아했고, 점수도 가장 잘 나오는 주력과목이었는데.... 1교시에 너무 긴장을 많이 해서인지 네 과목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ㅠㅠ 사실 표점 총합도 많이 떨어졌어요...ㅠㅠ
보통 합격수기에는 모의고사 때 점수는 낮았지만 본고사 때 잘 봐서 합격했다... 이런 내용인데 저는 정반대의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네요ㅎㅎ;;
아무튼!! 그래도 면접, 서류 등 그 외의 부분을 열심히 준비했고 결국은.. 정말 저에게는 너무도 과분한 결과를 얻게 된 것 같아요:) 면접보러갔을 때 교수님께서 학점, 자소서에 관해서 칭찬해주셨구 그 외 서류에 대해서도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았어요 ㅎㅎ
제가 비록 본고사 성적은 낮긴 하지만... 제가 2년동안 수험생활하면서 느낀 점들을 적어보려고해요. 어느 한분에게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1. 슬럼프?
김준 선생님께서 “고작 8개월 준비하는데 무슨 슬럼프냐”라는 말씀을 해주셨던 기억이 나요. 저 또한 이 시험이 자신에게 정말 간절하다면 ‘슬럼프’라는 것은 없어야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 ‘점수가 잘 안나오면 어떡하지?’등의 걱정은 당연히 안할 수는 없죠. 하지만 걱정만 하고 앉아있으면.. 그게 정말 최.악.이에요..ㅠㅠ 시간을 버리고 있는 거니까요. 그럴 때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런 생각을 빨리 떨쳐버리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산책을 하거나 일기쓰듯 글을 써보면서 재충전할 수 있었어요:)
2. 스터디
제가 초시 때는 생물스터디를 했었고 이번 재수 때는 ‘밴드’를 이용한 생물스터디만 간단하게 했어요. 스터디에 관해서는 어떤 과목, 어떤 방식인지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스터디를 통해 사람들과 친해지면... 남일 걱정하고 얘기 들어주고 생일챙겨주고... 이런 걸 못 지나치다보니 재수 때는 직접 만나는 스터디는 안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본인의 성향을 잘 파악해서 결정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면접은 타학원에서 스터디를 하면서 준비했어요. 보통 같은 학교를 지원하는 ‘경쟁자’들과 어떻게 같이 스터디를 하느냐...라는 말을 종종 들었었는데요. 절.대. 아니에요~ 생각해보면 이번 경희대 스터디에서 자료 공유 많이 하고, 서로 질문도 많이 했던 사람이 ‘잠만보’님과 저였던 것 같아요 ㅎㅎ (아직 조원 모두의 합불 확인이 된 것은 아니지만ㅠㅠ) 모두 ‘동기’가 될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면 모두 winwin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진짜 잠 많으신 잠만보 동기님~ 너무너무 반가워용ㅋㅋㅋ)
3. 건강관리?
제가 아침 7시에 등원을 한 뒤 밤 10시 50분에 하원을 하기 전까지 학원 밖을 나가는 일은 단 두 가지, ‘문구점과 병원’때문이었어요. 병원은... 정말 종류별로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였구요;;ㅠㅠ 어떤 증상이 나타나서 병원에 가면 의사선생님들은 모두 ‘스트레스성이에요. 쉬어요.’라는 말뿐이었어요. 그래도... 그렇다고 정말 쉴 수는 없는 상황이기에 눈물만 났죠. 쉬라고 해도 쉬지 않았구요. 운동한번 한 적 없어요 ㅎㅎ 집 나와서 자취하는데 먹는 것도 부실할 수밖에 없었구요ㅠㅠ (정말 힘이 없을 땐.. 물병 뚜껑하나도 못 열겠더라구요;;ㅠ) 쓰러질 것 같아도 악착같이 버티다보니 7개월 잘 견딘 것 같아요. 수험기간이 7~8개월이라고 했을 때, 체력보다는 “정신력”이라고 생각합니다:)
4. 질문질문
제가 초시 때도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 재수하면서 바뀐 게 무엇이냐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질문”이었어요. (본고사 점수는 낮아도... 모의고사 점수로는 많이 올랐어요ㅠㅠ) 유기선생님도 정말 무서우셨는데... 갈 때마다 무서워하면서도 매번 질문 많이 했어요. 그런데 가끔 보면 정말 말그대로 ‘질문’... 그냥 물어보는 거 많이 하시는 분들 봤었거든요. 다짜고짜 ‘이건 왜 그래요?’...이런 식의 질문은 본인에게도, 선생님께도 모두 시간낭비라고 생각해요. ‘자신은 이렇게 생각해서 이렇다고 생각하는데, 저렇게 생각해야 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나 ‘자신은 이 부분을 보고 이렇게 문제풀이를 시작했는데, 어떤 곳에서 힌트를 얻어서 문제를 풀기 시작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식의 구체적인 질문이어야 선생님께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수 있고, 학생분들도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초시 때는 문제풀이에만 집중했던 것 같고, ‘이래서 이런가보다’라는 생각을 혼자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었던 것 같아요. 단순히 문제 '푸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에서 본질적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조금이라도 의구심이 드는 것은 질문을 통해서 꼭 집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또 선생님들의 접근방식과 자신의 접근방식을 비교해보면 분명 얻는 게 있을 거에요:)
실제로 유기같은 경우는 질문을 하면서 얻은 Tip들을 시험 막판에 A4 한 장정도로 정리했었는데, 신기하게도 여기서 많이 문제화되어서 정말 놀랐어요....!!!ㅎㅎ
5. 답변달기:)
올해 시작하시는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저는 작년에 공부하면서 ‘응답하라 약대’ 이 카페에 올라오는 화학 질문글들에 대한 답변을 많이 달았었어요 ㅎㅎ 초시이신 분들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그 이상인 분들은 답변을 달아보면서 자신이 갖고 있던 개념을 제대로 다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다른 분이 갖고 있는 오개념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알게 된다면, 본인 또한 그쪽으로 빠지지 않게 미리 대비할 수도 있는 것 같구요. 답변을 다는게 어렵다고 하면, 처음엔 질문글과 답변글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나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저는 공부가 잘 안되거나, 집에서 학원으로 오고가는 시간에 다른 공부가 안되면 항상 카페에 들어와서 답변을 달곤 했었던 것 같아요. 문구점을 가더라도 걸어가는 시간, 횡단보도 신호 기다리는 시간 짬짬이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6. 시험당일
시험당일.... 제가 시험을 못 본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면 ‘긴장’...이라고 생각해요. 재수였고.. 이 시험 못 보면 한강에라도 가야되나... 뭐 이런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던 것 같아요ㅠㅠ 말 그대로 허둥지둥...이었어요..ㅠㅠ 정말 대범하게 시험장 들어가는 분들이 제대로 실력발휘하고 오시는 것 같아요~ 혹시나 저 같은 분들... 평소 모의고사 잘 나온다고 자만하지 마시구, 항상 '마인드컨트롤'이 중요하다는 것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7. 원서접수
제 피트점수가 정말 애매해서 그런지... 이 학원 저 학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면 추천해주시는 곳이 제각각이었어요. 딱 정량대인 경우는 몰라도 서류나 면접비중이 있는 학교의 경우는 학원마다 갖고 있는 자료가 많이 다를 수 있어요. 상담은 최대한 많이 받아보시구, 설명회에서 나눠주는 자료도 최대한 많을수록 좋겠죠. 그리고 마지막 결정은... 오로지 본인 몫입니다. 엄청 안정으로 쓰지 않는 이상 입시는 100%라는 확률은 있을 수 없는 도박...인 것 같아요. 자신이 피트, 면접, 서류 등등 어느 쪽에서 강한지...‘객관적’으로 판단하신 다음에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8. 서류
저는 초시 때도 경희대 면접을 봤었는데, 초시 때도 이번에도 교수님께서 모두 자소서 칭찬을 해주셨어요. 자소서... 정말 며칠 만에 써버리는 분들도 봤는데, 본인에게 서류가 중요한 요소라면 오랜 기간 충분히 생각을 한 뒤에 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자소서 관련 강의만 한 개 들어봤구요, 비싼 돈 들여가면서 교수님 대면 첨삭... 이런 프로그램도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추천해주고 싶지는 않아요. 그런 첨삭 받은 결과물들은... 약대 교수님들도 웬만큼 다 알아차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제가 칭찬 받았던 부분은 오로지 제가 생각해낸 결과물이었구 이런 것은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아는 본인 스스로 쓸 때 가능한 것 같아요~
그리고 보통 학원에서는 연구약사 좋아하는 곳은 자소서에 꼭 연구하겠다고 써라... 이런 얘기 많이들 하시거든요. 저희 스터디에서도 저 말고는 다 연구약사였어요. 그런데 한 친구에게는 ‘정말 연구할거냐. 어떤 연구하는 데인지는 알고 있느냐... 대학원간다고 해놓고 안가는 학생들이 태반이다..’라는 말씀도 하셨다고 해요. 정말 연구약사를 원하시는 분들은 제대로 알고가셔야하구 꼭 연구약사가 아니어도 ‘솔직’하게 쓰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8. 제.대.로. 열심히 노력노력!!
주위 제 친구 중에 한명은 학교 다니면서 연애도 하고, 놀러 다니면서도 상위권 약대 합격했어요. 그 친구를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도 느끼곤 했지만.... 저처럼 혹시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과 비교하면서 자신을 낮추지 마세요.. 우울해지기만하고 아무런 쓸모가 없어요....ㅎㅎ 놀거 다 놀면서도 합격한 사람들.. 분명 있겠지만, 재수하시는 분들...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런 사람들 보면서 ‘이정도 쉬는 건 괜찮겠지...’ 이런 생각 절대 하시면 안돼요!!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이 악물고 제대로 하셔야해요.
저도 경희대 발표 날이었던 7일에 나군면접이 있었는데, 나군 면접보고 나오면서 이 생각 했어요. ‘나는 할 만큼 했다. 혹여나 둘 다 떨어지더라도 난 후회없다....’ 이런 생각이 진짜 들더라구요. 모든 시험이 다 끝이 났을 때, 그 이상 더 열심히 할 수 없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 그 때 그러지 말걸...’ 이런 생각이 조금이라도 나서는 안돼요.. 미련이 남으면 '한번 더하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재수, 3수..... 이런 부질없는 시간이 계속 될 수 있어요. 피트 준비하는 친구들과 종종 ‘이 시험 보는 것도 중독’이라는.. 그런 말도 나오거든요 ㅎㅎ;
그리고 마냥 이렇게 ‘열심히’하는 사람은 널리고 널렸어요ㅠㅠ ‘제.대.로. 열심히’... 계속 자기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방향설정 확실하게 하시길 바랄게요:)
9. 마지막!!!
제가 공부하면서 힘들 때면 합격수기 쓰고 있는 저의 모습을 상상해보곤 했는데... 이런 날이 정말로 오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아직도 잘 믿기지가 않아요ㅎㅎ 요즘 올라오는 질문글들도 좀 읽어봤는데... 제가 만든 OX문제에 대한 질문이 올라와있는 게 보이네요ㅎㅎ 그 문제들 만든다고 머리 많이 굴렸었는데... 책에 얼마나 올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만든 몇 개의 문제들이 공부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김준 선생님께서 선생님은 ‘Critical Point’라는 단어를 좋아하신다고 말씀해주셨던 적이 있어요. 임계점에 도달하기 전...99%에 도달했을 때 포기를 해버리면... 본인은 아무리 힘들었다고 한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요. 저도 제 인생의 ‘크리티컬 포인트’를 제대로 넘어보고 싶어서 이 때 선생님 말씀듣고 닉네임을 ‘크리티컬포인트’로 바꿨어요 ㅎㅎ 그리고 정말... 결국은..넘!었!어!요!!! 이렇게 ‘합격’이라는 경험.. 제가 원하는 바를 일궈낸 이번 경험을 통해서 앞으로 제가 하고자하는 모든 일들도 반드시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아요:) 약대입학을 위한 여정은 이제 ‘끝’이지만 저는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더 많이 공부하고 더 열심히 살아가고 싶어요:)
그리고 김준선생님... 정말 잘 가르쳐주시기도 하지만 배울 점이 많은.. 아주 멋진 분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화학뿐만이 아니라 더욱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개인적으로도 연락 드렸지만 김준 선생님!!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앞으로도 선생님만큼... 선생님보다 더 열심히!!! 살거에요ㅎㅎ 그 동안 정말 많이 배웠어요~ 감사합니다:)
** 혹시 혼자 공부하시는 분들이나, 이 시험에 관해서 너무 정보가 없다...하시는 분들 댓글로 물어보셔도 괜찮아요~ 저도 같은 수험생활 해봤으니까... 그 마음 잘 알구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ㅎㅎ
** Greg S. Reid
꿈에 날짜를 적으면 목표가 되고,
목표를 작게 나누면 계획이 되며,
계획을 실천하면 결국 꿈은 현실이 된다.
“꿈”은 분명히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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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만의김준 크포님이다ㅠㅠ 너무축하드려요!!! 저 미미에요!! 약대가셔서 정말축하드려요 되실줄알았어요!!
미미님!!!!!!!! ㅎㅎ 정말 감사해요~!!! 미미님 덕분에 답변다는게 참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던것 같아요 ㅎㅎ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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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학벌을 본다고는 생각되지 않고. 학점은 그래도 어느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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