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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7. 10.
다시 밟는 백두대간 39구간
화방재 ~ 함백산 ~ 은대봉 ~ 금대봉 ~매봉산 ~ 삼수령
1. 산행 일시 : 2022년 07월 10일 일요일, Am 03:39 ~ Pm 12:39
2. 날씨 : 흐르고 습기 많은 무더운 날씨, 기온 25~30도, 바람 없음
3. 소재지 : 출발 / 도착시간
▶ 出發(출발) 03시 39분시39분 : 들머리, (화방재) 강원 태백시 혈동 산 59-159-1
▶ 到着(도착) 12시39분 : 날머리, (삼수령) 강원도 태백시 적각동 산 61-1561-15
4. 산행코스 :
화방재(933.9m)-수리봉(1.214m)--창옥봉(1.238m)-만항재(1.345.8m)-함백산(1.572.1m)-중함백산(1501.7m)-함백산탐방로쉼터(1.268m)-은대봉(1.443.2m)-두문동재(1,258.7m)-금대봉(1,420m)-쑤아발령(1,100m)-비단봉(1,277.4m)-바람의언덕(1272.1km 고랭지채소밭)-매봉산/천의봉(1,305.3m)-피재(908.4m)
6.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오릭스: 21.76km, 9시간, 평균속도 2.41km
트랭글: 22.4km, 8시간 30분, 평균속도 2.6km, 휴식시간 30분
9. 대간 산행거리 & 시간 :
화방재(어평재)(出發)(1km/32분)→수리봉(2.4km/48분)→만항재(3.4km/1시간20분)→함백산탐방로쉼터(2km/35분)→함백산(0.9km/48분)→중함백(1.23km/26분)[아침식사]→은대봉(3.28km/1시간19분)→두문동재(1.34km/40분)→금대봉(1.1km/22분)→수아밭령(창죽령)(2.78km/55분)→비단봉(0.76km/28분)→바람의언덕(1.8km/44분)→매봉산(0.74km/20분)[간식휴식]→낙동정맥분기점(1.38km/46분)→삼수령(피재)(到着)산행 완료
ㅡ 프롤로그 ㅡ
산악인의 선서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속에 동화되어야 한다.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 평화, 사랑의 참 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이다.
- 노산 이은상의 글 -
함백산 산행지도
오릭스 지도
2022.07.09.pm11
부산 하단에서 출발한
낙동산악회 백두대간팀의 버스는
10일 03시 25분에 화방재에 도착한다.
▲ 화방재(해발 936m)
화방재는 태백 혈리에서 천평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어평재"라고도 불리는데
고갯마루 서쪽 기슭의 어평이라는 마을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태백산 산신이 된 단종의 혼령이 어평에 이르러
'이곳부터 내 땅(御坪)이라 했다는 전설에서 비롯된 지명이다.
고갯마루 기슭에 진달래와 철쭉이 많아서 화방재라 불렸다는 기록도 있고
“꽃의 천국” 화방재(꽃방성고개)는 31번 국도며 동서로 연결하는 중요한 고개다.
인원 파악 후
인사즐산 파이팅을 외치고
화방재(어평재), 03:38 → 出發
수리봉, 04:10 도착
화방재→(1km/32분)→수리봉
수리봉은 강원도 태백시 혈동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높이는 1,214m이다.
수리봉을 지나니 만항재까지 2.3km이다.
군부대 철망 옆으로 등로를 따라간다.
철망 길을 따라 나오니 군부대 정문이다.
만항재 도로가 앞에 보인다.
▲ 만항재 유래
만항재는 해발 1,330m로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와 태백시 혈동 사이에 있는 고개다.
우리나라에서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로
고려말 또는 조선 초기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에 위치하고
광덕산 서쪽 기슭에 위치한 두문동에서 살던 주민 일부가
정선으로 옮겨와 살면서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켰던 사람들이
고향에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며
이곳에서 가장 높은 곳인 만항에서 소원을 빌었다고 해서
"망향"이라고 불리다가 후에 "만항"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만항재, 04;58 도착
수리봉→(2.4km/48분)→만항재
함백산 시비(咸白山 詩碑)
지은이 : 곡죽(谷竹) 최인수(崔仁洙)
함백산하 만첩봉(咸白山下 萬疊峰)은 여명(黎明)에
운무(雲霧) 이불 허리 덮고
검푸른 봉(峰) 머리 모아
아직도 단잠인데
동트며 솟는 햇님 찬란(燦爛)한
아침 햇살 이곳 먼저 비추시니
이것이 일백(一白) 이요
한나절 햇님이고 소로로 낮잠 들면 하늘에서 놀던 구름
소리 없이 내려와서
잠든 함백(咸白) 휘감으니
이것이 일백(一白) 이요
햇님 종일(終日)토록
세상만물(世上萬物) 생성(生成) 타가
함지(咸池)에 드시면서
거룩하신 큰빛 노을 다시
함백(咸白) 밝게 하니
어 아니 일백(一白) 이며
햇님 들고 어스름에
행여 이곳 어들 세라
달님 서둘러서 은하수(銀河水)에
세수(洗手)하고 맑게 밝게 웃으시며
여기 먼저 오시니
이 또한 일백(一白) 인데
억겁(億劫)토록 세인(世人)들은
크고 밝은 이곳 일러
함백산이라 불렀더라.
▲ 함백산 기원단(咸白山 祈願壇)
태백산 천제단은
국가의 평안을 위해 왕이 천제를 지내던
민족의 성지인 반면에
이곳 함백산 기원단은
옛날 백성들이 하늘에 제를 올리며
소원을 빌던 민간 신앙의 성지였다고 전해오며
과거에는
함백산 일대에 석탄이 많아 광부 가족들이 지하막장에서
석탄을 생산하던 중 잦은 지반 붕괴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자..
가족들이 이곳에 찾아와 무사안녕을 위해 기도했던 곳이라고 한다
백두대간 안녕을 기원하면서...
함백산 탐방로 쉼터, 04;58 도착
만항재→(3.4km/1시간20분)→함백산탐방로 쉼터
함백산을 오르는 가파른 돌계단이 한동안 이어진다.
함백산을 앞두고 태백산 자락의 환상적인 운무쇼를 맞이한다.
작품 1
작품 2
작품 3
▲ 함백산 정상
함백산은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 고한읍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572.9m이다.
우리나라에서 6번째 높은 백두대간의 대표적인 고봉 가운데 하나이다.
함백산은 고서에 대박산으로 기록되어 있다가
상함백(은대봉), 중함백, 하함백(지금의 함백산)등의 지명으로 바뀌었는데,
그 연유는 알 수 없다. 태백, 대박, 함백이라는 말은 '크게 밝다'는 뜻이다.
함백산 정상은 사방으로 트여있어 조망이 시원하다.
오른쪽 뒤로 KBSKBS함백산 중계소가 보인다.
함백산, 06:21 도착
함백산 탐방로 쉼터→(2km/35분)→함백산
작품 4
작품 5
물레나물 꽃
노루오줌 꽃과 은초롱 꽃
자태가 멋스러운 주목
함백산을 내려서는 길 좌우로 주목들이 늘어서 있다.
주목을 감상하며 가파른 흙길을 내려선다.
밥상 1
동자꽃
중함백산은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 고한읍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505m이다.
중함백, 06:47 도착
함백산→(0.9km/48분)→중함백
대간길에 처음 보는 멧돼지 기피제 설치구간
괴목들....
밥상 2
피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길 1
사람과 길
net
은대봉, 08:07 도착
중함백→(1.23km/26분)→은대봉
▲ 은대봉은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 고한읍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높이는 1,442.3m이다.
은대봉의 서쪽 산기슭에 있는 정암사를 자장율사가 세울 때
조성한 금탑, 은탑에서 금대봉과 은대봉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전해진다.
두문동재 08;35 도착
은대봉→(3.28km/1시간19분)→두문동재
▲ 두문동재
일명 '싸리재'라고도 한다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서 태백시 화전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다.
고한읍에 두문동(杜門洞)이라는 자연부락이 있어
예로부터 두문동재라 불려 왔으며
우리나라에서 만항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고개다.
오전 8시 43분에 통과한다
두문동재 탐방지원센터,
금대봉통제소~금룡소탐방지원센터 구간은
야상화 천국인 '천상의 화원'으로 하루 300명 예약탐방제 구간이다.
두문동재 탐방지원센터에서 예약자 명단을 1차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백두대간 구간인 금대봉으로 진행하는 산객은 아무런 제지 없이 통과한다.
금대봉, 09:08 도착한다.
두문동재,08;46→(1.34km/40분)→금대봉,09:08
▲ 금대봉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 고한읍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높이는 1,418.1m이다.
금대봉의 명칭은 금대라는 말은 검대,
즉 신이 사는 곳을 뜻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금이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참나물 꽃
비비추 꽃
▲ 수아밭령(水禾田嶺)
한강 최상류 마을 창죽과 낙동강 최상류 마을인 화전을 잇는
백두대간 상의 고개가 수아밭령이다.
옛날 화전에서 밭벼를 재배한 관계로 수화전(水禾田)이란 지명이 생겼다가
다시 줄여서 禾田(벼화, 밭전)이 되었다. 지역민들은 "쑤아밭"이라 불렀다 하며
오늘날 태백시에는 벼를 재배하는 농가가 없다고 한다
산죽길...
돌의 길
오른쪽부터 함백산, 은대봉, 두문동재, 금대봉이 조망된다.
비단봉, 10;31 도착
수아밭령(창죽령),10;04→(2.78km/55분)→비단봉,10;31
비단봉은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에 있는 봉우리로, 높이는 1,281m이다.
비단봉 정상은 사방이 막혀 있지만 조망이 터지는 곳에 정상석을 세웠다.
고랭지 배추밭은 1960년대에 조성되었다.
추운 겨울 땔감을 마련하느라 전국의 산들이 민둥산으로 변할 정도로 산림 채벌이 심했다.
태백의 탄광산업이 난방용 연탄을 널리 보급하여 땔감용 나무 소비가 차츰 줄어들자
정부의 요청으로 거지왕 김춘삼과 그 무리가 매봉산에 들어와 산을 개간하였다.
(자료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바람의 언덕, 11;16 도착
비단봉,10;31→(0.76km/28분)→바람의언덕,11;16
매봉산, 11;36 도착
바람의언덕,11;16→(1.8km/44분)→매봉산,11;36
매봉산은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과 화전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303m이다.
산의 명칭은 매처럼 영특하게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작품 6
낙동정맥 분기점, 12;17 도착
매봉산,11;36→(0.74km/20분)→낙동정맥분기점,12;17
낙동정맥은 태백산맥의 구봉산에서 남쪽으로 뻗어
백병산, 백령산, 주왕산, 주사산, 운주산, 사룡산, 단석산,
가지산, 취서산, 원적산, 금정산, 몰운대에 이르는 370km의 산줄기이다.
3대강 분수계,
3대강 꼭지점 조형물은
반원구 형태로 가운데에 한반도 모양을 새기고
태백에서 발원한 물이 한강, 낙동강, 오십천을 통해
동해, 서해, 남해로 흐르는 지리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룰루랄라~~~ 다 왔다.
공대잔님과 착한 춘화가 기다린다.
거지꼴 ㅉㅉ
삼수령(피재) 12시 39분 산행을 완료한다.
낙동정맥분기점,12;17→(1.38km/46분)→삼수령(피재),12:39
▲ 삼수령(피재)
삼수령(935m)은
강원도 태백시 적각동에 있는 한강, 낙동강, 오십천의 분수령으로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분기되어 나오는 분기점이다.
이곳에 떨어지는 빗물이 북쪽으로 흘러 한강을 따라
서해로, 동쪽으로 흘러 오십천을 따라 동해로, 남쪽으로 흘러
낙동강을 따라 남해로 흐르는 분수령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부터 황지지역은 도참설에 의해 '이상향'으로 여겨져서 시절이 어수선하면
삼척 지방 사람들이 난리를 피하기 위해
이 재를 넘어 피난을 온 고개란 뜻으로 피재라고도 한다.
빗물 가족의 운명...
하늘이 열리고
우주가 재편된 아득한 옛날,
옥황상제의 명으로
빗물 한 가족이 대지로 내려와
행복하게 살겠노라고 굳게 약속을 하고
하늘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이 빗물 가족은
한반도의 등마루인 이곳 삼수령으로 내려오면서
아빠는 낙동강으로
엄마는 한강으로
아들은 오십천으로 헤어지는 운명이 되었다.
이곳에서 헤어져
바다에 가서나 만날 수밖에 없는
빗물 가족의 기구한 운명을
이곳 삼수령만이 전해주고 있다.
하늘 정원에서
거닐던 물들이
세상 구경을 하고 싶어
빗물이 되어 떨어지는데
삼수령에 떨어진 가족은 새치기한 가족이 아닐까?
2022. 07. 10.
다시 밟는 백두대간 39구간
화방재 ~ 함백산 ~ 은대봉 ~ 금대봉 ~매봉산 ~ 삼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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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시 가고픈 멋지고 아름다운 길.
오솔길과 같은 안개와 동행한 힐링의 길.
감성을 충만히 채우고
마음은 치료와 회복을 얻고
지성으로 더욱더 겸손함을 배우는 귀한 길 이었습니다.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다음 한계령에서 남진하는 남설악 대간길도 기대가 됩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권장님의
작품세계에 빠져드네요
왠
아침에 눈호강
저 많은 밥상중에 항개 골라서 오늘 점심 차릴까 보다ㅎㅎ
수고롭게 담아 오셨는데 넘 편안히 앉아서 보네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라버님 작품속으로 풍덩 대간길위에 사연보따리속에 풍덩 들어가 더운열기를식혀봅니다..ㅋ 자연에서 힐링까지 두가지같이 즐길수있는 시원한 원두막 집 최고~~최고입니다...즐감 잘하였습니다 더운날 산행하신다고 넘~~수고하셨습니다..즐산 안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