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많이 넘어져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때는 툭툭 털고 일어나면 그만이었다.. 실리콘 인형처럼 벌떡 일어나면 많이 다쳐봤자 무릎 깨지는 것이 다였다.
언제부터인가 넘어지는 것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되었다. 다행히 골다공증이 없어 좀 낫다고 하지만 넘어지는 것에 생사가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어깨 수술을 한 것도 넘어짐의 결과다. 뇌에 문제가 있는 뇌병변은 몸의 균형 잡기가 점점 힘들어짐으로 넘어지기 쉽다. 치매 역시 마찬가지다. 조심한다고 해고 어느새 일은 벌어지고 만다 조심 또 조심해야 할 일이다.
환우가 넘어진 경우도 여러 번 들었다. 계단에서 구르면 대형사고다. 시간이 흘러 낫는다 해도 그동안의 고생과 경제적 손실은 짐작조차 힘들 만큼 안타깝다. 모양새가 좀 보기 싫으면 어떤가. 도움이 된다면 보조기도 활용해야 한다. 절친 환우가 입원했다. 크게 다쳐 회복에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찾아가기도 힘든 입장이라 전화 통화를 해도 안타까울 뿐 뾰족한 수가 없다. 증후군 확진받기 전 많이 넘어져서 멍든 채로 오는 것을 보고 증후군 검사를 권한만큼 균형 못 잡아 넘어지는 것이 가장 무서운 일로 남았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불조심 표어 같이 넘어지는 것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조심조심
스마트폰 보며 걷는것 대단히 위험합니다
매사에 안전을 생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