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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포스트잇에 붙은 질문들 보이시나요? 강연을 듣는 사람들이 미리 질문을 작성해놓은 것인데요.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질문은 많은 여대생이 김주하 아나운서를 롤모델로 꼽는데 그 기분이 어떠세요?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김주하 아나운서는 9시 뉴스 앵커 시절 그 질문에 "제가 아니라 자리를 꼽은 겁니다." 라고 대답하셨다고 해요. 자신이 아닌 9시 뉴스 메인 앵커라는 자리를 선망한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이죠. 하지만 김주하 아나운서가 9시 뉴스를 진행하지 않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롤모델로 꼽히고 있는데요. 자리가 아닌 자신을 좋게 봐주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도 잊지 않으셨어요. 또한, 많은 기자 지망생들이 묻고 싶은 질문이죠. 기자가 갖춰야 할 덕목을 묻는 말에 김주하 아나운서는 공정성과 겸손이라고 답하셨습니다. 무엇보다 겸손이 와 닿았는데요. 서민과 눈높이가 맞아야 사건을 전달하며 공감을 할 수도, 취재하며 이해를 할 수도 있겠죠. 김주하 아나운서는 월드컵 때, 그리고 올림픽 때 국민과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고 소리 지르며 뉴스를 진행하던 때의 벅참을 잊을 수가 없다고 해요. 방송을 사랑하고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강연이었습니다. 어떤 높은 자리에 올라서도 자리가 아니라 사람으로 기억되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꿈꿔봅니다! ▲제5기 문화재청 대학생 블로그기자단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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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문화재청 공식 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문화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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