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들 잘 하셨습니까~~
눈 내리는 아침에 나오시느라 고생들 하셨습니다.
간밤엔 어르신들이 잠을 설쳤습니다.
잠 못주무신다고 드리지 말라는 아내의 말씀을 무시하고
주무시기전에 거국적으로 둘러 앉아 마신 커피 탓인지
봉어르신도 밤새 누웠다 앉았다를 반복하시고
2-3분 간격으로 화장실을 가시는 경주댁님도 어젠 더 자주 가시는 바람에
잠 못잔다고 화난 이여사님은 경주댁을 야단 치고
엊그제 밤엔 머리카락 잡아 당김을 당한 우리의 애자씨,,,,
어제밤엔 이불을 빼앗기기도 하고
나중엔 경주댁님 한태 지팡이로 종아리에 한대 맞았다고 '환장 허겠네....'를 연발했습니다.
방학을 맞아 몇일째 함께 기숙하는 마누라님은
오늘부턴 집에가서 자겠다고 붙잡지 말라하고.......
ㅋㅋ 다행히 전 천둥베락을 쳐도 잠을 잘자니 얼마나 감사한지.....
그래도 때에 따라선 잠귀가 밝아
어르신들이 손 씻고 물 틀어 놓은것이나
화장실의 얕은 후황 소리에 불 켜놓은 것도 다 알아차리고
현관문을 열어놓으면 피부 감촉으로 알아내고
..............
전 완전히 양로원 체질인가 봅니다.
10cm 온다고 해서 잔뜩 기대를 하고
넉가래까지 사놓고 기다렸건만
겨우 1cm 될까말까 간신히 체면만 차린 눈들입니다.
바람이 세찬지 평소 같으면 주방쪽을 향해 밥 달라고 짖어 대는 아지도
오늘은 제 집에서 꼼짝을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랑스런 우리 딸님의 생일.....
아침에 축하문자를 보냈는데 금식기도 중이라 그런지 꺼 놓았나봅니다.
이제 내일 만나게 되면 은혜 받은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야겠습니다.
날씨가 쌀쌀합니다.
동상 주의하시고 기쁜날 되시길
오늘 하루도 승리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첫댓글 ㅎㅎ~하루도 조용할날이 없군요~~사람사는맛 납니다 눈이 엄청 내릴거라고 겁주던 기상청땜시 우리의 신진님 어제밤에 미리 차바퀴에 체인쳐놓았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말짱~~ㅋㅋㅋ 다음은 상상에 맡깁니다요~~^^
ㅋ 열받으셨을듯.......
엄청 착한 신진님인데.... 그래두 육두문자는 안나왔겠지요? ~~ 우리 애자씨 같으면 환장허겠네~~~ 할텐데.... ㅋㅋㅋ
ㅎㅎ~기상청을 여러번 들었다놨다~~~~^^
ㅎㅎ 기상청 사람들 오래 살겁니다 ~~~
사모님!맛난것 사드려야하는날인데...왜냐구요,,이쁜따님 얻는댓가로 죽을뻔해자녀유,,,,,
ㅎㅎ 그렇군요~~ 생각못했습니다. ㅎ회사에 근무중인데 연락왔었죠~ 지금 아기 낳을거 같다고 와달라는... 그래서 달려갔더니 들어오지 못하게 하길래 밖에서 기도만 했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