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자님들과 입양센터 강아지들 데리고 서서울 호수공원 산책 다녀왔습니다!
비 예보가 있었는데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고 적당히 흐린 날씨네요.
센터에는 조금 일찍 도착했어요.
지난주에 인사 못한 만복이랑 유리창 너머로 인사 ㅎㅎ
오늘 많은 분들이 와주셨는데요, 저희 팀은 차량이동봉사까지 해주시는 가을겨울맘님, 그리고 아장꾸님과 남동생분, 그리고 저입니다. 우리의 산책친구들은 엔젤이, 트리, 그리고 (메)로나. ^^ 셋이 아주 단짝이래요…!!
차 타고 출발하는데도 엔젤하고 트리는 넓디 넓은 공간 두고 좁은(?) 제 무릎위에 같이 올라와 엉겨 앉아 있는 거 있죠!! 덕분에 한번 쓰다듬어 보지도 못한 트리 맘껏 쓰담쓰담 했습니다.. ㅎㅎ
엔젤, 트리, 로나가 워낙 단짝이라 공원 도착해서도 내내 같이 다녔어요.
그런데.. 사진은 많이 없어요 ㅠ 애들이 워낙 활달해서.. 따라다니기 바빴거든요 ^^;;
초반엔 애들 운동시켜주려고 열심히 뛰었는데, 제 체력이 어디 애들만 한가요 ^^;; 곧 지쳐버렸… 근데 셋이 셋트라서, 제가 안 뛰면(= 엔젤이가 안뛰면) 로나든 트리든 앞서가다 곧 뒤돌아오더라구요. 하핫
쉴 때도 사이좋게 나란히! 엔젤이가 항상 먼저 엉덩이 붙이고 앉는 듯?
셋이 저렇게 한셋트로 뭉쳐다니는 거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
공원을 아주 크게 한 바퀴 돌고 나서는 뚱아저씨 계시는 베이스캠프로 갑니다. 많이 걷고 뛰고 했으니 물도 마셔 줘야죠.
(Before) 요 때까지만 해도 엔젤이, 아직 체력 괜찮았음! 눈이 초롱초롱하죠?!
산타도 같이 나왔어요. 이때는 유모차 타고 있었지만 내려서 얼마나 잘 걸었는지 몰라요.
그리고… 공원 몇 바퀴 더 돌고 지친 엔젤이입니다. ㅎㅎ 꿀잠 예약이요!
(After) ‘나 이제 돌아가련다 =_= Zzz z’
서서울 공원 산책(? 런닝?)도 정~말 즐거웠지만,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센터로 돌아오는 차 안이었는데요… 왜 그랬냐면, 출발할 때만해도 긴장 가득하던 아이들 특히 트리가 너무 편안한 모습 보여줘서.. 감동이었거든요 >_<
레그룸에서도 편안히 앉아있는가 싶더니,
시트에 턱을 괴고 침까지.. ㅎㅎ 편안해 보이죠?
그러더니 앞자리 로나가 자꾸 찾으니까 글쎄,
냉큼 앞좌석으로 가버리더라구요.. ㅋㅋ 마치 저기가 제 자리인냥 너무 편안하게 누워버리더라는.
(운전하시는 분께 방해가 되지 않는지, 위험하지 않는지 잘 확인했습니다 ^^)
꼭 이 집 강아지 같죠? ^^
그러더니 급기야 운전하시는 가을겨울맘님 쪽으로 슬금슬금 이동하더니, 무릎에 턱 누워버렸어요! 우와 트리 너 이렇게 애교쟁이 아니었잖아 ^^
다 같이 산책 신나게 하고 돌아오니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나봐요. 저렇게 기분좋고 편안해하니 저희도 덩달아 기쁘더라구요…! 녀석!
저렇게 서로 바라보는 눈빛이라니 ^-^
역시, 강아지들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밖에서 같이 산책하고, 애정을 쏟은만큼 맘을 열어주는 거 같아요..
오늘도 우리 털복숭이 친구들 덕분에 많이 행복 얻어 왔습니다. 센터 돌아와서 함께한 식사도 너무 맛있었구요!! 센터 1층 식당은 정말 뼈해장국 맛집이네요 ^^b 잘 먹었습니다..!
남은 주말 잘 보내시구, 다음주 리버하우스에서 뵐게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오우!! 멋진 사진과 함께 자세한 코멘트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우와~~아이들 너무 행복해보여요~~^^ㅋㅋㅋ얼마나 뛰셨을지 감이 옵니다^^
근데요~~~우리 멋쟁이 트리군이 입양가서 잘사는 크리스양으로 둔갑한건가요?ㅋㅋㅋㅋㅋ
ㅋㅋㅋ 왜 갑자기 트리가 크리스가 됐을까요? 푸하하하하 오찌 이런일이! -> 일요일 눈 뜨자마자 열씸히 수정했습니다 하하 ^^
어제 날씨도 좋고 애들 컨디션도 좋고....정말 즐거운 산책이었죵....트리랑 뛰어다니느라 저 체지방 좀 빠진 것 같아요 헉헉....트리도 좋았는지 돌아오는 차안에서 제 무릎 위에 앉아주는 서비스를 ㅋㅋㅋ 저 진짜 심쿵했어요. 운전할 때 트리가 제 무릎 위에 앉았는데 엄청 따땃하더라구요. 그냥 집으로 델꼬 올뻔...ㅎㅎㅎㅇ
나무눈나님, 아이들 산책봉사도 잘해주시고, 후기도 잘써주셔서 고마워요 ~ 덕분에 참석못하신 분들도 생생하게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다음주 일요일 리버하우스 산책봉사 때 뵈요 ~
모두 고생하셨습니다..아이들표정이 산책 전후가 너무 달라서 한참웃었어요..너무 행복하고 편안한 표정으로 돌아왔네요 ㅎㅎ
견인생에서 80%가 산책이라더니 정말 그런가봐요..아이들 모두 행복한 모습에 주일아침도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사진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순간 크리스가 저희 산책에 왔었나 생각했어요 ㅋㅋㅋㅋ 삼총사 친구들 행복해보이네요 😍 돌아가는 차 안에서 애들이 넘 편안해보여서 뿌듯하네요 ㅎㅎㅎ제 동생은 집 오자마자 기절한건 안 비밀..애들도 돌아가서 꿀잠 잤겠죠 !!!!
사진배열도 그렇고 산책후기도 너무 잘 써주셨네요!!
산책봉사만으로도 힘드셨을텐데 이렇게 또 시간내셔서 후기까지 정성스럽게 써주시다니 감동입니다.
부산이라 항상 마음밖에 보태드리지 못해서 죄송한데 귀중한 주말 시간 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