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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의 힘, 창조적 어법
- 현실에 발붙이고 꿈꾸는 법 -
권대근
문학박사, 대한민국 수필학 명인
대신대학원대학교 문학언어치료학 교수
언어를 가르치는 교사의 역할-문법을 학습시키는 것이 아니라 건설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단어 선택법을 가르쳐야 한다.
I. 로그인
총’보다 ‘돈’보다 더 쎈 ‘말’과 글의 힘, 즉 言力을 아는가. 언력은 군사, 경제력에 이은 제 3의 파워다. 오바마, 노무현, 김대중 전부 ‘말의 힘’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들이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말 한마디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음을 일컬어 말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그런데 이 속담을 바꿔 말하면 실언 한마디로 천냥 빚을 질 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 이처럼 긍정과 부정, 양날의 힘을 가진 말의 힘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이번 경제위기를 타파할 수 있는 답이 있다고 한다. 말과 글의 힘을 인정하면서, 사람을 즐겁게 하는 창조적 화법을 생각해 보자.
II. 클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세 가지는?
■아리스토텔레스- 인간은 동물 가운데서 로고스를 가진 유일한 존재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 -언어/ 인간은 비유언어를 쓴다. -창조화법이 가능하다.
■말= 인간/ 당신의 말씨가 변하면
당신의 맘씨가 달라진다.
■유언-말을 할 수 없게 된다- 생명의 상실 의미= 인간 생명의 종말
■생명이 존재하는 한- 언어란 우리들의 생활에서 분리될 수 없음
■하이데거- 언어란 우리들에게 존재적으로 가장 친근한 존재
■(모순) 우리들은 언어로써 생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언어의 본질 이해 않음
■언어의 본질은 인간 그 자체의 본질과 마찬가지- 일상성의 가장 깊은 곳에 감추어져 있다.
■신약성서 요한복음-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로 시작
■라캉 -언어를 떠나서는 무의식, 욕망, 주체 등 아무 것도 없다.- 말은 진리 내포
■유전자는 정서적 언어에 크게 반응
■문장을 정서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 언어미학(낯설게 하기)에 신경
■언어에 색깔(유머, 재해석)을 입혀 체질화시켜야 감동어린 문체를 획득
■미국 북텍사스대학교 제니 리 교수/ 우리 몸 안의 면역세포- 언어에 반응
언어는 에너지, 파동- 몸을 지배
■인간은 자신이 한 말만큼 변화하고, 그 말은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 과학적 으로 증명 /피그말리온 효과, 플라시보 효과
■몸은 언어(염기서열ATCG)로 구성
생명체는 '뜻'(시니피에)에 반응한다. -배설이 아니라 배려의 말
글은 길이다-세계인식의 도구, 그 자체가 세계를 구성 /글이 어긋나면 세계도 어긋난다.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
유전자가 변함 -뜻에 따른 것임
■심리학자이자 교수인 페니베이커 박사
■지난 20년간의 연구, "말과 글"이 정신적 건강 +면역체계에도 긍정적인 영향
■글쓰기- 몸과 마음을 치유 (과학적 입증)
■피가 뜨겁고 감성적인 우리나라 사람들- 유용한 에세이(essay)와 예세이 (yes-say),
■문학언어치료사-커뮤니케이션 세계의 유단자
■'갑’보다 ‘을’이 되는 상황-사람들을 언어로 치유하는 것- 점점 힘듦
■말 한마디- 당신을 바꾼다 -고품격 문학언어 활용을 위한 어휘 선택법
■언어와 치유의 관계 -긍정화법/플라시보 효과
■언력+권력(제3의 권력)
■글 -세상의 이치를 주어와 서술어로 드러냄 -글의 힘=상징의 힘=문학의 힘(비유와 대조의 힘) -글에서는 글자 하나 하나가 생명->배려(선의의, 절절한 거짓말, 중립의,)와 통합의 화법, 긍정의 화법, 창조(재미있는 궤변)의 화법-가짜 나뭇잎-생명을 건지다
■Word is power./뉴욕의 한 거지 실험
I am a blind./-무관심
Spring is coming, but I can't see it. /관심
-직접적보다 간접적인 감정 표현 방식(문학언어)이 효과
-1920년 뉴욕에 있었던 실화/ -맹인의 문장을 바꾼 이- 앙드레 불툰, 시인
■사람들의 시선- 문장의 앞부분에 초점
부정적인 표현이 문장의 앞부분- 뒤의 긍정적인 표현 제 기능을 하지 못함
선 칭찬, 후 비판(0) 꾸중이나 화로 시작한 대화 후에 큰 칭찬을 하더라도-부정적인 기억으로 인식
Change your word, and you will change your world.
The classiness of language
Wordsmith(조어)-언어는 사고의 방향타 식모/가정관리사 보험쟁이/자산관리사
부정적(염병) /중립적(장질부사)/긍정적(장티푸스)
부정적(늙은이) /중립적(노인) /긍정적(실버 , 어르신)
한국=기아/KIA -굶주림/KILLED IN ACTION(사망자)-고집
■긍정의 신호 -긍정적 작업/ 부정의 신호 -부정적 작업
그 결과 -정상세포 -변질 -아픈 속, 고통스러운 유전자를 쓸어 안으며 살아감
■단순히 단어를 접하는 것만으로도- 행동과 생각이 유전자의 지배를 받는다.
■글을 쓴다는 것의 의미 -'왜?'라는 물음에 스스로 댓글을 다는 행위
(미)예일대 심리학과 조 바그 -언어는 강력한 힘-
예) '움직인다'(동사)-뇌는 움직이기 시작, 행동할 준비
-특정한 말과 단어 =행동뿐만 아니라 인생도 바꿀 수 있다.
Change your word, and you can change your world.
■톡톡 튀어 오르는 상상을 부여잡고, 더 즐겁게 세상을 변주해 나가는 것
-볕을 가득 쪼여 말라 비틀어진 지렁이의 모습처럼 안타까움을 단단히 그러쥔 문장
-질겅질겅 달콤한 껌을 씹다가 입 안의 속살을 씹었을 때 혀에 감도는 피 맛처럼 왈칵 슬픔을 드러내는 문장
->이러한 문체가 스스로를 들여다 보게 도와준다.
■문학언어미학 -문학언어에 홀리는 시간
-글은 이 세상과 같아서 어디에나 있는 것 같지만, 멀어지기 시작하면 한없이 먼 것이고, 꼭 붙들고 놓치지 말라.
-자신의 언어(문학언어)를 갖고-언어를 다루고 지켜보는 분야로 나아가자. ■세상의 모습과 이야기를 새롭게 긍정적으로 탄생시키는 데 필요한 문학언어
■언어미학과 문체실습 -역행성, 순질이화, 이질순화, 낯설게 하기
-평범하고 뻔한 내용의 것은 생소하게 표현하여 신선감을 , 새롭고 생소한 것은 오히려 평범하게 표현하여 친근감을 획득하는 방법
새로운 시도, 변혁욕구 -역행성
-역행이란 용어를 강하게 의식함으로써 자신의 정서와 감각을 날카롭게 다듬을 수 있다.
-비판적 의식구조
-자신을 썩지 않도록 흔들어야 한다.
■언어미학과 문체실습 -어휘를 캐내라
■어느 한 문장 -낯설게 구조화시킬 필요가 있다.
단어 하나의 선택이 떠나간 그대의 사랑을 되돌릴 수 있다면-진실을 대변할 단
어를 채집하라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바꾸고 영혼을 송두리째 사로잡을 수 있
는 건 문학언어다
-인간의 인지 시스템은 평상시의 기대와 조금이라도 다른 친숙하지 않은 사물들에 주목한다<연구 결과>
-일상적인 ->감동어린
-플로베르의 표현일어설(일물일어설) -언어귀신(시마)에게 제사를 지내서라도 찾아라.
-보편성, 일반성, 상식성을 탈피
-언어미학-지적행위 -은유나 상징성이 강한 문체나 탁월한 입체구성력-웅숭깊은 지성미->서늘한 감동
■언어미학과 문체실습 -풍부한 어휘 실력
문체가 좋은 작품 읽고 -대학노트 -사전처럼 활용
-언어의 색깔을 익혀야
■언어미학과 문체실습 -언어감각:이미지의 조화
헤밍웨이의 표현 3원칙, ‘들리듯’audible, '보이듯이'visible, '만져지듯‘tangible
-문장이란 따지고 보면, 단어의 조합/ 우리의 인지시스템은 문자보다도 단어를 더 우선적으로 감지하고 단어에 더 강하게 반응/활어로 문장을 디자인하면 표현이 풍성/ 표현이 맛깔스러워지면, 문장이 활기/ 생어 또는 활어는 오감을 각성/ 생어는 신선감과 생명력을 불어넣는 장점/ 다시 말하면 생어는 눈을 자극하고, 귀를 자극하고, 코를 자극하고, 피부를 자극하고, 혀를 자극하는 단어
예) 표어로 배우는 글쓰기법(권대근)에서 ‘형부를 조심하라’고 했지만, 형부도 활어로 디자인하면 멋진 형부가 된다. 조용로이/ 어둑신/ 투박진/ 둥두렷/달큰히/살가운/호르르/자잔한/
그놈은 흉기로 자주 자해를 하는 습관이 있다
->그놈은 뻑하면 회칼로 배를 그어대는 습관이 있다. (‘흉기’와 ‘자해’라는 ‘사어’대신에 ‘회칼’이나 ‘배를 그어댄다’는 생어를 썼기 때문이다.
예) 초보운전 ->계란이 타고 있어요./세 시간째 직진 중/삼대독자 운전중, 마누라는 임신중/ 밥은 하고 나왔어요/삼천리 금수강산 무엇이 급하리/ 이 글씨가 보이면 부딪칩니다/운전은 초보, 성질은 람보/ 선배님을 존경합니다.
-어휘 선택 -일상어가 아니 낯선 말을 찾아야
즉 더 미학적이라는 느낌이 들어 사전풀이를 무시하고 변용한 것이다
■언어미학과 문체실습 -헤밍웨이문체, 하드보일드 문체
헤밍웨이의 독특한 문체, 불필요한 수식어 빼고 신속하고 거친 묘사 -간결문체
*앙드레김체, 제이피체, 헤밍웨이체,
■히딩크체(시적 언어, 문학언어, 창조적 언어)
-출국하던 날 그는 영원한 이별을 뜻하는 굿바이 대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는 소롱(So Long)이라
-‘잘했다는 말도 very good 정도의 흔한 표현은 잘 고르지 않는다. Its a tremendous achievement(굉장한 성과다),It‘s unique what the players have done(우리 선수들의 경기는 독특했다)했다.
-16강이란 1차 목표를 이룬 뒤에는 이탈리아와 대결을 앞두고는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이다.”라는 단정적인 어투가 아니라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I feel still hungry)라고 간접적으로 말하면서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대 독일전 후에는 우리 선수들이 초반부터 독일선수들에게 너무 긴장했다는 것을 We were too respectful(우리는 독일선수들을 너무 존경했다)이라고 돌려 말했다.
-대 스페인전 후에 스페인팀이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자 The losing team should look in the mirror(진 팀은 거울을 들여다 봐야 한다)며 패인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 것을 주문했다. 대 스페인전을 앞두고는 Spain is in my heart(스페인은 내 가슴 속에 있다)라는 말로 스페인을 잘 알고 있음을 나타냈다.
-그는 동어반복도 싫어한다. 향후 계획을 묻는 기자들에게 내일 일은 내일에…라는 말을, 대 이탈리아전 뒤에는 Tomorrow is another day라 했다.
■ 헤밍웨이체
1. 짧은 문장을 사용하라.
2. 패러그래프(첫 문장)를 짧게 하라.
3. 강력한 미어를 .
4. 긍정형의 . 부정어는 금물이다.
5. 낡은 속어는 사용하지 말고, 속어를 사용할 경우에는
신선한 어휘를 선택하라.
6. 되도록 형용사를 쓰지 말고. 특히 '웅장한' '화려한' '원대한'
따위의 극단적인 형용사를 피하라.
■갈등을 조정하는 기술 -평화적인 커뮤니케이션
막대기나 돌멩이는 내 뼈를 부러뜨릴 수 있다. 하지만 말은 마음을 무너뜨린다. -로버트 풀검(Robert Fulghum)-
-텅후는 누군가 공격을 해왔다 해도 마음과 입을 잘 다스려 언어적 모욕을 당하지 않고 자신 있게 행동할 수 있게 돕는 기술이다.
폭력은 짐승의 법칙이며, 비폭력은 인간의 법칙이다.-간디
특정한 말과 단어는 행동뿐만 아니라 인생도 바꿀 수 있다.
■적을 만들지 않는 사람은 대화법이 다르다 -
긍정화법, 창조화법-<나라면 어떨까?>
버럭하는 말은 관계 속에서 존재하고, 그 의미를 갖는다.
-배설하는 말이 아닌 배려의 말이 필요하다.
-. 희생양은 스스로 선택한 결과에 불과하다.
-. 남들의 실수에서 배워야 한다. 그 실수를 다 직접 겪어보기에는 인생이 짧다.
-. Anger(분노)에 한 자 만 더하면 danger(위험)가 된다.
-공감은 성숙의 가장 좋은 지표이다.
-.이상을 저버리지 않고 용감하게 행동하는 것, 이는 아무도 빼앗아가지 못하는 우리의 유일한 힘이다. -자와할랄
■들뢰즈에게 문학-차이를 가치화하려는 저항담론, 탈근대담론
■푸코-자명한 것에 대한 회의(문제의식)-르네 마그리트의 <9월 16일>
-서구 전통철학에 이탈해 있는 사상가를 뿌리로 삼고,
■전통이 아닌 이단, 다수가 아닌 소수, 동일자가 아닌 타자의 철학
■왜 세상을 바꾸어야 하나?
■지금, 여기 -어둠 속에서 헤매는 자 (횃불)
-길을 잃은 사람 (등불)
-무거운 짐을 진자 (수레)
언어를 통해 욕망의 미시정치학을 실천하는 장이다.
-어떤 통념화된 가설이나 목표를 가지지 않는 횡단하는 유목민이다.
-유목민적 사유란 변형 생성되면서 성찰, 전복, 창조의 중단 없는 과정이다.
-나무와 같은 체계와 .
-나무와 같은 작품이 아니라 리좀과 .
-문학이란 본질적으로 중심세력이 아니라 이미 언제나 본질적인 주변부 타자들의 담론이다
■인간의 뇌는 부정형을 모른다-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라
내가 말하지 않은 것 때문에 상처받은 적은 한 번도 없다.
-캘빈 쿨리지, 정치인
마음은 보이는 것을 받아들일 뿐, 이면에 집중하지 못한다.
상대를 불안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절대로 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다.
타자되기는 타자적 상상력을 통한 영혼, 연민, 공감을 통한
'사랑'의 실현이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를 때 해야 할 말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분노의 가장 좋은 치료제는 지연이다.
질투는 99% 남의 상황을 오해한 탓에 나타난다고 한다.
모든 논쟁은 누군가 무지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루이스 브랜다이스, 미국 법률가
무지는 자발적인 불행이다.-가진 연장이 망치밖에 없다면, 모든 문제를 못으로 보게 된다. -심리학자, 매슬로
■KISS 룰 -Keep it simple and short.
-직접보다 간접으로
-추상어보다
-부정보다 긍정으로
-설명보다 묘사
-단정어보다
-형부보다 동서로
III. 로그아웃
-전통적인 여성의 모습에 순응하지 않을 때, 여성은 비로소 자신이 여자임을 즐기기 시작한다. -여권운동가이자 작가인 베티 프리단이 한 말로 여권 신장의 중요성을 표현하고 있다. 1966년 미국 최대 여성단체 전미여성기구를 창설하였다.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
-그 무엇도 나를 불행하게 할 수 없다.
-위험하게 살아라.
-매일 힐링워드(매직언어, 쿠션언어, 예스언어)를 쓰라.
워싱턴에 아무런 네트워크도 갖고 있지 않던 흑인 상원의원었던 <오바마>가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온전히 언력에 의해서였던 것처럼 우리도 말의 부정적 힘에 기대어 막말하는 사회로 나아갈 것이 아니라 후손들에게 창의적 언어를 물려줄 때 민주주의를 완성할 수 있다. 그래야 경제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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