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고 너른 산세를 향해 활짝 열려 탁 트이고,
높고 심플하게 뻗은 거실은 새로운 풍경으로 위로한다. 평일의 고단한 일상을 주말의 여유로움으로 회복하는 주말주택.
단정하고 깔끔한 외관의 주택은 주변 풍경, 이웃집들과 조화롭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강원도 홍천군
대지면적 : 470㎡(142.17평)
건물규모 : 지상 2층 + 다락
건축면적 : 123.50㎡(37.35평)
연면적 : 166.25㎡(50.29평)
건폐율: 26.28%
용적률 : 35.37%
최고높이 : 8.50m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벽 –경량철골구조
단열재 : 비드법단열재 200㎜(가등급)
외부마감재 : 벽 – 롱브릭타일 / 지붕 –리얼징크
담장재 : 큐블럭, T5 평철 난간
에너지원 : 지열보일러
설계·감리 : ㈜승우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 : 빔하우스 070-4001-5412
멋진 산세 풍경을 병풍처럼 두른 강원도 홍천군의 한 마을. 건축주는 주말주택을 짓기 위해 이웃 건물의 큰 방해 없이 너른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대지를 선택했다. 주택은 튼튼한 철골구조에 시원스레 오픈된 거실이 특징이다. 외관은 주변 자연 풍경에 조화롭게 녹아드는 브라운 컬러의 롱브릭으로 마감하였다. 도로보다 높은 위치에 설정된 대지는 상대적으로 프라이버시 보호에 유리했던 까닭에 마당을 향해 크기가 큰 창호들을 계획했다. 특히 1층 침실의 경우, 현관을 통하지 않고도 폴딩도어로 곧바로 마당으로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집 안에 들어서면 오픈 천장으로 1층과 2층이 이어져 높은 층고가 개방감을 준다. 가족들이 자연스레 거실과 주방으로 모일 수 있는 심플한 동선으로 계획했다. 또한 2층 복도와 다락에서도 거실을 내다볼 수 있도록 쪽창을 만들어 가족 간의 소통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 각 층에는 침실이 하나씩 있고 서브 침실로 사용할 수 있는 다락과 취미 생활을 위한 베란다, 침실과 이어지는 파우더룸도 알차게 갖췄다.
무리하게 실을 많이 만들기보다는 건축주의 취향과 생활을 고려해 필요한 공간만을 널찍하게 구성하고 나눴다. 주방과 세탁실은 거실과 한 동선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배치했으며 현관에는 벤치를 두고 거실에는 윈도우 시트를 적용하는 등 섬세한 배려와 요소를 채워 넣었다.
다락에서도 거실 공간을 내려다볼 수 있는 쪽창을 시공해 가족 간의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조망과 채광에 부족함이 없도록 크기가 큰 창문들을 여러 개 설치해 개방감이 가득한 주택이 되었다.
계단실 하부에 싱크대와 조리 공간을 조성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1층 침실은 폴딩도어를 열고 곧바로 마당으로 나갈 수 있다.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천장 – 벤자민무어 친환경페인트 / 바닥 –포세린 타일
욕실·주방 타일 : 포세린 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주방 가구·붙박이장 : 한샘
계단재·난간 : 멀바우 + 평철난간
현관문 : 코렐 시그니처 압착식
중문·방문 : 영림도어
계단실이 만들어내는 가파른 선이 집 안에서 하나의 조형적 요소가 되어준다.
계단실 하부 공간에 싱크대와 조리대를 설치해 면적을 절약했다. 이에 더해 계단실 하부가 만들어낸 바닥에 사선으로 LED 조명을 갖춰 편의성을 더했다. 2층 침실은 파우더룸, 다육식물을 키울 수 있는 베란다와 연결돼 있다. 베란다에는 급·배수시설과 비나 눈은 막고 햇빛은 받아들일 수 있는 루프를 달아 썬룸과 같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층 침실에는 미니 거실의 역할을 하거나 다실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단을 조성했다.
2층 침실은 파우더룸, 다육식물을 키우는 베란다와 연결된다.
콤팩트하게 조성된 욕실.
현관은 화려한 마블 장식의 타일로 마감해 임팩트를 준다. 벤치를 두어 외출 시 편의성을 높였다.
올라서면 편백 향이 진하게 풍기는 다락은 서브 침실, 게스트룸, 취미실 등 다양한 활용도를 지닌다. 욕실은 주말주택인 만큼 큰 수고로움 없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별도의 욕조는 생략하고 샤워부스만으로 조성했다.
건축주의 취미 중 하나인 다육식물을 키우기 위해 조성한 베란다. 이곳에서는 넓게 펼쳐진 산세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바닥과 벽면은 물론이고 천장까지 편백으로 마감한 다락.
실내의 모든 공간은 화이트와 브라운 컬러를 중심으로 마감했다. 바닥과 벽면의 화이트 컬러가 배경이 되어주고, 목재로 만든 맞춤 가구와 계단실 등이 브라운 컬러로 포인트가 되어준다. 거실의 오픈부가 세련되고 모던한 인상을 주면서도 포근하고 따뜻한 감성의 인테리어가 완성되었다.
건축주는 거실에서 모이고, 아지트 같은 다락에서 쉬며, 베란다에서 다육식물 물을 주며 주변 풍경을 감상할 것이다. 때로는 손님을 초대해 마당에서의 바비큐 파티를 즐길 것이다. 홍천 주택에서의 이 시간은 평일 동안 열심히 달린 건축주에게 위로가 되어주며 조용한 주말의 휴식을 선사할 것이다.
도로보다 높이 조성된 대지는 프라이버시 확보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