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견학 가자!
꿈꾸는 아이들의, 꿈으로 일고 계신 ‘태백 꿈빛 파티시엘을 찾아서’
오늘은 지난번 찾고 섭외하고 인터뷰 준비한 ‘66로드카페’로 견학 갑니다.
‘시내 팀’ 하음 재인이는 카페로 바로 오고, ‘철암 팀’ 보아 지헌 에헌 예원이랑은 도서관에서 만나요.
8시 반 맞춰서 예헌이와 예원이가 도착합니다.
인터뷰 노트를 챙겨온 예원이.
인터뷰 노트 깜빡한 보아 예헌이는 종이로 미니북 만듭니다.
곧이어 나타난 지헌이도 종이로 미니북 만들어요.
아이들과 이야기합니다.
“66로드 사장님께서 인터뷰 수락하셨어. 커피 만들기 도넛 만들기도 가르쳐주신대. 엄청나게 감사한 일이지?”
“와-”
“네, 그러니까요.”
“정말 감사한 일이에요!”
“그러니까 우리는 가서 인사하고 경청하고 감사 잘하면 좋을 것 같아. 선생님 말씀하시는 거 잘 듣기!”
아이들과 약속합니다.
8시 50분 즈음 버스 옵니다.
아이들과 사진 찍고 출발해요.
지헌이가 “태백 꿈빛 파티시엘 팀” 하고 외치면,
우리 모두 “출발!” 합니다.
4번 버스 타고 갑니다.
어제 보아와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알아놓았습니다.
가는 데 까지 꽤 걸립니다.
“선생님 저 오늘 7시 반에 일어났어요.”
평소에는 8시에 일어난다던 예원이는 오늘 견학을 위해 무려 30분 일찍 일어났습니다.
가는 길에 서로 기대어 졸아요.
보아와 예헌이 서로 기대어 자는 모습이 참 예쁩니다.
가는 동안 남은 시간, 남은 정류장 개수 확인하며 갑니다.
버스 정류장에 내립니다.
지헌 보아 예헌 예원이와 버스 정류장에 둥글게 섭니다.
“우리 잠깐만, 카페 들어가기 전에 글 하나만 같이 읽고 들어가자.”
함께 ‘지역 견학 실습 가정 방문 예절’ 카페 글 읽습니다.
인사 잘하기, 예의 갖추어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경청하기, 감사하기.
아이들과 약속합니다.
네이버 지도 보며 66로드카페까지 걸어갑니다.
장갑 낀 예원이가 핸드폰 지도 들고 길 안내합니다.
“어, 저 여기서부터 아는 길이에요!”
골목 들어서는 보아가 길 안내합니다.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인사 잘 하자!”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카페 문 열고 들어갑니다.
“안녕하세요~”
안에서 사장님께서 반겨주십니다.
2. 선생님과의 만남
버스 시간 맞춘다고 30분이나 일찍 갔습니다.
작은 난로(?)에서 손 녹입니다.
오기 전부터 인테리어가 정말 멋지다고 이야기하던 아이들, 멋진 실내 이곳저곳을 눈으로 구경합니다.
작은 난로에 푹 빠진 예헌이와 멋진 바이크 구경하는 지헌이.
사장님께서 바이크 구경시켜 주십니다.
“어떤 바이크가 제일 멋있어?”
“저는 이거요!”
“저는 이거!”
“한 번 타볼래?”
예헌이를 멋진 바이크 위에 올려주셨습니다.
재인 하음이 올 때까지 카페 구경하며 기다립니다.
수학 과학 좋아하셔서 수학 선생님도 하셨던 사장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사장님은 철암초등학교 철암중학교 출신이십니다.
그 이야기 들은 지헌이가 벌떡 일어나서,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크게 인사했어요.
사장님도 기뻐하십니다.
재인이 하음이가 도착했어요.
최민숙 선생님도 함께 오셨습니다.
66로드카페 사장님은 최민숙 선생님, 재인이 하음이와 관계가 있는 분이십니다.
“커피숍 차리는 거에 관심 있는 사람?”
보아가 살짝 손 듭니다.
“그럼 커피 이론도 배울래?”
고개 끄덕끄덕하는 보아 눈이 반짝반짝 빛납니다.
3. 커피 이론 공부
강의도 듣고, 공부도 할 수 있는 VIP룸에서 커피 이론 배웁니다.
사장님께서 아이들의 커피 선생님이 되어 주십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해 주시는 선생님.
재미있게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
아이들이 선생님 말씀 즐겁게 듣습니다.
커피를 만드는 과정 듣습니다.
농부가 커피콩을 키우고 수확하는 첫 단계부터,
커피를 마시는 순간까지 자세히 들려주십니다.
그 과정에서 커피의 맛을 결정하는 4가지(혹은 3가지) 요소도 가르쳐주십니다.
4. 인터뷰
질의응답 시간입니다.
준비한 질문지로 인터뷰합니다.
22개의 질문 아이들이 돌아가며 질문합니다.
예헌 하음이가 1번 질문하면, 예원이가 2번 질문 하고, 보아 재인이가 4번 질문 하면, 지헌이가 5번 질문합니다.
선생님께서 아이들의 질문에 모두 답해 주셨습니다.
선생님 답변 듣는 아이들 얼굴에 웃음이 걸려 있어요.
반짝반짝 눈이 빛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카페를 차리면서 어떤 기분이 드셨는지,
첫 손님을 보셨을 때는 어떤 기분이셨는지 하는 질문에,
‘행복하다’고 답하신 선생님.
5. 커피 내리기
질의응답 인터뷰 마치고 이제 실전 연습입니다.
모두 들어가기에는 좁은 제조 공간.
“기계 커피 내릴 사람?”
여럿 손 들고.
“핸드드립 해 볼 사람?”
또 여럿 손 듭니다.
여섯 명의 아이들이 모두 커피 만들어볼 수 있도록, 선생님께서 방법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커피 내리기 두 명, 도넛 만들기 두 명만 계획되어 있었는데…
기계 커피 내리기 두 명, 핸드 드립 두 명, 캬라멜 마끼아또 만들기 두 명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지헌이와 하음이가 들어갑니다.
커피 가루 받는 곳에 있는 이물질을 닦고, 물 온도 맞추고, 기계에서 커피 가루를 받고, 커피 가루를 고르게 펴고, 커피 기계에 넣어서 에스프레소 추출하고, 에스프레소를 준비한 물에 넣습니다.
짠! 그러면 아메리카노가 된답니다.
지헌이와 하음이가 집중해서 그 과정 따라가는 동안,
카페 디저트 커피에 관심 많은 보아는 눈 반짝반짝 빛내며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어요.
눈에 꼭 담아 가겠다는 것처럼.
아이들이 내린 아메리카노를 받았습니다.
한 잔은 함께 계신 최민숙 선생님께 하음이가 가져다 드립니다.
선생님께서 연하게 만들어주신 아메리카노.
고소하고 따뜻했습니다.
이제는 핸드 드립 커피 해봅니다.
선생님께서 핸드 드립 커피 도구들을 앞에 두고 설명해 주세요.
“아까 커피 맛을 결정하는 3요소가 뭐였지?”
“어, 커피 가는 거요!”
“물 온도랑 시간이요!”
“커피 볶는 거?”
아이들이 기억해서 이야기합니다.
핸드드립 커피는 아주 고급 기술이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커피를 열심히 갈고, 커피 가루를 내릴 때는 적절한 시간 적절한 물의 양이 필요합니다.
선생님께서 시범을 보여 주시지만 처음부터 따라 하기는 어려워요.
예헌이가 먼저 해봅니다.
커피를 가는 시작에서부터 커피를 내리는 것에까지, 다 해 봐요.
“지금 500원 동전보다 모양이 크게 나오고 있지?”
“아, 어려워요.”
핸드드립 커피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예헌이의 핸드드립 커피가 완성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핸드 드립 커피는 조금 식어도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엄마 가져다 드릴 거예요.”
커피를 집까지 가져갈 수 있을까, 이런저런 고민하다가.
“해리포터 드릴래요!”
합니다.
이제는 예원이 차례입니다.
물을 조금 더 천천히, 그리고 더 조그만 원을 그리며 붓는 예원이.
“훨씬 진한 맛이 나겠다.”
선생님께서 물이 천천히 떨어질수록 진하고 써질 수 있다고 알려주십니다.
예원이도 핸드 드립 아메리카노 한 잔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엄마 가져다 드리고 싶다고 했던 예원이도 곧 한식 팀 만난다는 사실 떠올리고,
“지성 쌤 드릴래요~”
했습니다.
이제는 큰 언니들, 보아와 재인이 차례입니다.
선생님께서 오래 기다린 보아 재인이는 카라멜 마끼아또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우유 거품을 만들어야 하는 조금은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눈 반짝반짝 빛내며 기다리던 재인이와 보아.
직접 기계로 커피 내리고, 컵에 카라멜 소스 뿌리고, 우유 거품기로 거품 만들고, 우유와 커피 넣고…
모든 과정 선생님께서 도와주시니, 아이들이 뚝딱뚝딱해냅니다.
재인이가 만든 카라멜 마끼아또는 동생들도 조금씩 마셔봅니다.
아이들을 위하여 특별히 선생님께서 더 달달한 레시피 알려주셨습니다.
아이들이 맛있다고 좋아합니다.
보아가 만든 카라멜 마끼아또는 제가 받았습니다.
달달하고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6. 딸기 스위트, 공부
커피 못 마시는 아이들을 위해 선생님께서 직접 맛있는 특제 음료 만들어주십니다.
‘딸기 스위트’
이름처럼 달달한 딸기가 들어간 시원한 음료입니다.
아이들이 달달하고 시원한 딸기 스위트 나누어 마십니다.
“딸기 향이 좋아요!”
“시원하고 달달해요!”
아이들이 참 좋아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아이들 간식으로 도넛 내어 주셨습니다.
재인이가 고른 ‘돼지바 도넛’과 ‘블루베리 도넛’.
돼지바 도넛 여러 조각으로 잘라 한 조각씩 나누어 먹고, 블루베리 도넛을 예쁘게 포장해 챙깁니다.
박미애 선생님 드릴 거예요.
달달하고 맛있는 도넛입니다.
선생님께 무척 감사하니, 최민숙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설거지 제안하십니다.
지헌이가
“저 설거지 잘해요~!”
하고 제일 먼저 나섭니다.
보아와 재인 지헌이는 설거지하고, 예헌 하음 예원이는 바닥에 흘린 거 닦고, 책상과 의자 정리합니다.
책상에 둘러앉아 배운 내용 정리합니다.
커피 내리는 방법도 적고, 커피 맛을 결정하는 3요소도 적습니다.
각자 챙기거나 만들어 간 노트나 미니북에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 적습니다.
커피의 맛을 결정하는 3요소.
우리가 오늘 배운 커피 종류.
커피 내리는 방법.
선생님과 인터뷰 질의응답하며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들…
아이들 노트가 채워집니다.
‘파티시엘 팀’ 아이들 중 대부분이 다음 ‘한식 팀’ 일정을 위해 이동해야 합니다.
그래서 도넛 만들기까지 진행하기에는 시간이 조금 촉박했는데…
최민숙 선생님께서 아이들 다음 견학 장소까지 태워 주신다고 하십니다.
남는 시간이 꽤 됩니다.
“도넛 만들기도 할까?”
선생님께서 제안하십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7. 도넛 만들기
아이들이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십니다.
보아와 예헌이가 먼저 만듭니다.
오늘 만들 도넛을 ‘오레오 도넛!’
선생님께서 주신 여러 선택지 중에 초코와 오레오 좋아하는 아이들이 선택한 도넛입니다.
선생님께서 미리 준비하신 도넛에 초콜릿을 묻힙니다.
그리고 그 위에 오레오 가루를 뿌리고 오레오로 꾸미고 잘 말리면 끝!
오레오 도넛 만드는 아이들 얼굴이 진지합니다.
각자 만든 오레오 도넛을 잘 놓아둡니다.
오레오 도넛 위 초콜릿이 굳고 있는 동안, 미니북과 노트에 정리합니다.
하음이는 종이에 사장님 모습 그리고, ‘감사합니다’ 적은 미니 쪽지를 만듭니다.
선생님께 쓱 드립니다.
“자, 이제 담자!”
선생님께서 잘 굳은 오레오 도넛과, 도넛 담을 포장 용기를 가져다주십니다.
아이들이 각자 만든 오레오 도넛 찾아내 포장 용기에 담아요.
먹음직스럽고 달달한 오레오 도넛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선생님께서 사진 찍기 좋은 장소 알려주십니다.
아이들 각자 만든 도넛 들고 사진 찍습니다.
8. 감사 인사
이제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아이들이 선생님 앞에 모여 섭니다.
예헌이가
“차렷, 공수, 인사!”
하고, 아이들이
“감사합니다!”
큰 소리로 인사합니다.
9. 고맙습니다
견학 잘 다녀온 아이들.
마음속에 즐거움 행복함 희망이 몽글몽글 생겨났을 아이들.
야무지게 질문하고, 인사 설거지에 그 누구보다 먼저 나섰던 지헌이.
눈 반짝반짝 빛내며 모든 과정에 진심으로 진지하게 참여했던 보아.
차분하게 질문하고 적극적으로 배웠던 재인이.
선생님 하시는 모습 보고 곧잘 따라 하던 예헌이, 자기가 흘린 거 친구가 흘린 거 다 닦은 예헌이.
즐겁게 적극적으로 참여한 하음이.
선생님 말씀 귀담아듣고, 잘 기억한 예원이.
그리고, 그 아이들 곁에서 함께하시고, 아이들 태워다 주신 최민숙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반짝반짝 빛나는 꿈 이야기 들려주시고, 잊지 못할 귀한 경험 선물해 주신 임상훈 사장님.
고맙습니다.
2025년 1월 10일 금요일.
[선택활동 '태백 꿈빛 파티시엘을 찾아서' 기록]
선택활동 계획서 <태백 꿈빛 파티시엘을 찾아서>
[태백 꿈빛 파티시엘을 찾아서] 1. 전문가 찾고 섭외하기
[태백 꿈빛 파티시엘을 찾아서] 2. 인터뷰 준비하기
[태백 꿈빛 파티시엘을 찾아서] 3. 두 번째 모임의 뒷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