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6월 정기모임에서 제안되었고 논의했던 내용을 구체화한 것입니다. 일단은 (안)으로 만들어본 것이나 세부적인 의견은 7월 정기모임과 까페에서 더 나누면서 보완해가기로 하고, 7월부터 집행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기모임이 있다보니 늘어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거든요.
일단 [배워서 남주자~! 프로젝트] 1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하나로 사용하는 천연비누 만들기)은 7월부터 바로 아래와 같이 진행하려고 합니다.
1.7월 정기모임에서 '천연비누'의 필요성에 대해서 다함께 공감하는 시간 갖기.(정모에 참여하지 못하는 회원은 까페의 자료를 읽고 댓글달기)
2. 우리가 만드는 비누를 사용할 회원들의 신청 받기(비누 신청 공지글을 따로 올려 댓글로 받거나 문자로 받겠습니다.)
3. 비누만들기를 배우고 함께 만들 회원을 모집
4. 비누만들기에 적당한 시기가 아닌 장마가 끝나는대로 참여 가능한 회원들과 비누만들기
5. 회원들이 만든 비누, 회원들이 함께 쓰기
[느티나무] 배워서 남주자~! 프로젝트 (안)
이른바 ‘생태문화모임’의 회원들이지만 우리 중 누구도 완벽하게 생태적으로 살고 있다고 자신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생태적인 삶을 '지향'한다는 점에선 같지 않을까요?
‘배워서 남주자~! 프로젝트’는 느티나무 회원들이 자신의 소중한 경험과 자산, 자기가 알고 있는 정보 등을 공유한다면 지금보다는 조금 더 쉽게 생태적인 삶에 접근하고, 지금보다는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회원들은 저마다 처해진 형편과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가 똑같은 삶을 살고 있지 않고 모든 것을 모두가 함께 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능력과 시간, 형편에 따라 어떤 경우에는 나눠주기도 하고, 어떤 경우엔 참여해서 배우기도 하고, 어떤 경우엔 나눠받기도 하면서 진행해보면 어떨까요?
이 프로젝트는 이렇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1. 정기모임과 회원까페에서 각 프로젝트의 취지와 내용을 회원 모두가 공유하고 공감합니다.(배움나눔 시간에는 참여하기 어렵더라도 각 프로젝트의 취지와 내용에 대해서는 공유하는 회원에게 물품과 자료를 나누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2. 시간을 낼 수 있는 회원들 중심으로 배움 나눔을 합니다.
3. 배움나눔으로 물품을 만들어 쓸 경우, 신청한 회원들이 재료를 공동구매하고 참여가 가능한 회원들이 생산하여 느티나무 회원들에게 재료비 원가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4. 배움나눔으로 만들어진 자료는 까페 등을 통해 공유합니다.
5. 배움나눔 시간에 참여하지 못했더라도 까페 등을 통해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나누고 서로 배울 수 있도록 까페를 정비하여 지속적으로 소통합니다.
6. 회원들 간의 배움나눔이 자리잡히는대로 각각의 프로젝트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기획하여 지역사회에 확산할 방법을 모색합니다.
우선 2012년 한 해동안 이 프로젝트의 총괄 기획과 실무는 命人과 이경준이 담당합니다. 가능한대로 회원들이 함께 하고 조직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하여 프로젝트 별로 회원들이 팀원이 되면 좋겠습니다. 아래 팀원 배치는 편의상 제가 제안하는 것이니 자기가 원하는 팀이 있다면 협의하여 바꿀 수 있습니다.(제가 뵙지 못해서 팀원에서 빠진 회원은 다른 회원들이 채워주시면 좋겠습니다.)
팀
내용
팀원
프로젝트Ⅰ
사소하게 생활바꾸기
임진희, 조경선, 命人
프로젝트Ⅱ
제철 먹거리와 농사
김부일, 김동관, 송성영, 장준환, 최민주
프로젝트Ⅲ
대안에너지
최한선, 박철선, 김영훈, 이경준
기획
총괄기획 ․ 조직 ․ 지역확산
강복현, 命人, 이경준
Ⅰ. 사소하게 생활 바꾸기
1. 우리집 세제, 천연으로 싹 바꾸기 - 1년에 두세 번만 만드는 수고를 하면 화학세제를 천연세제로.
(1) CP(저온법)비누 만들기 - 폼클렌징, 시중세수비누, 샴푸, 린스, 바디샴푸……. 다 필요없다. 이거 하나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O.K
(2) HP(고온법)비누 만들기 - 저온법보다는 조금 복잡하지만 물비누를 만들 수 있는 고온법으로 주방세제, 세탁기에 넣어 쓰는 세탁세제도 천연으로 O.K
(3) EM발효액,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 등 천연물질로 청소, 기름때제거, 섬유린스, 표백 등을 해결하는 친환경 살림법
2. 화학생리대는 싫어요. 대안생리대~!! - 한 번만 수고해서 만들어두면 5년 이상,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면생리대로 되찾는 여성 건강.
(1) 면생리대 만들기 - 여성과 아내가 있거나 애인이 있거나 딸이 있는 남성이 함께 만드는 대안생리대
Ⅱ. 철 좀 들어 건강하게 먹고 살자~!!
1. 제철 먹거리 이야기 - 우리가 살고 있는 ‘고흥’ 지역에서 사시사철 노지 혹은 바다에서 나는 먹거리가 무엇인지, 채취해 먹을 수 있는 것들과 채취방법, 회원들 간에 나눠먹거나 사먹을 수 있는 것들, 장볼 때 꼭 염두에 두어야할 것들, 먹거리 보관법, 우리집 레시피 공개하기 등
(1) 제철 먹거리 - 농사짓지 않는 사람들이 제철에 지역에서 난 생활재를 구하고 보관하고 그것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돕는 정보들 (제철, 보관기간, 보관방법, 우리집 레시피)
(2) 생산자 정보 공유 - 고흥에서 착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생산자 정보를 공유해서 사먹고 나눠먹기.
2. 고흥에서 농사짓는 사람을 위한 정보 공유 - 귀농자 까페나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농사월력이 ‘고흥’ 지역을 기준으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지역 특성에 맞는 농사 정보를 아는 건 순전히 세월이 약입니다. 농사에 관한 궁금증 정보와 토종 종자 등을 서로 나눕니다.
(1) 생산력 만들기 - 고흥에서 생산하는 작물, 파종시기, 수확시기 등을 알 수 있는 기초 정보 공유
(2) 채취력 만들기 - 고흥에서 채취할 수 있는 먹을 거리에 대한 모든 정보 공유
(3) 유기농 농사방법, 유기농퇴비 만들기, 유기농 농약 만들기, 가능한 순환농업 찾아보기 등의 정보 공유
현재는 생태적으로 살고 있다고 자신할 수 없다 하더라도 생태적인 삶의 가치를 지향하고자 한다면... 그 누구라도 우리 고흥생태문화모임을 통해 함께할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프로젝트 I 팀의 '조경선 선생님'의 이름이 무척이나 반갑네요~~^^
저가 근자에 듣기로~ 조선생님은 느티나무 원조 회원인디... 자신의 생태감성지수(?)의 부족을 스스로 절실히 느낀 나머지... 휴직기가 필요 했었다는 이야길 주변에서 들은 것 같은디...이번 참에 제자리로 원복(등장)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되는 군만요~ 조선생님에겐 행님들의 격려가 다시금 큰 힘이 될 것 같구만요... 안 그라요~^^ 레시피(recipe)는 '요리법'인 것 같은디...
첫댓글 가슴이 벅차오르는구만. 생태적 삶으로 한 발 더 나아가고 있음에......
혼자하려면 어려워도 함께하려니 쉬운 길이 보이네. ㅎㅎ
힘이 납니다. 느티나무의 새로운 활력, 반갑고 기대가 됩니다.
현재는 생태적으로 살고 있다고 자신할 수 없다 하더라도 생태적인 삶의 가치를 지향하고자 한다면... 그 누구라도 우리 고흥생태문화모임을 통해 함께할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프로젝트 I 팀의 '조경선 선생님'의 이름이 무척이나 반갑네요~~^^
프로젝트 II ( 제철 먹거리와 농사 ) 팀원으로 동강면 마륜리 마동마을의 송재동농민 느티나무 회원님을 추천합니다~
다시 읽어보니 조경선 선생이 등장하네. 완전 등장이여?
그리고 레시피가 뭔고?
저가 근자에 듣기로~ 조선생님은 느티나무 원조 회원인디... 자신의 생태감성지수(?)의 부족을 스스로 절실히 느낀 나머지... 휴직기가 필요 했었다는 이야길 주변에서 들은 것 같은디...이번 참에 제자리로 원복(등장)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되는 군만요~ 조선생님에겐 행님들의 격려가 다시금 큰 힘이 될 것 같구만요... 안 그라요~^^ 레시피(recipe)는 '요리법'인 것 같은디...
안해사랑/ 저기요... 이건 딴얘긴데요... "안해사랑"이 '사랑을 안한다'는 건가요? 아님 '안해(아내)를 사랑한다'는 건가요?
레시피는 '조리법'이란 뜻이긴 한데.....여성들 사이에선 좀 더 넓은 어감을 갖고 있는 말로 쓰이기도 하네요....어떤 우리말로 바꾸면 더 좋을까요? 걍 조리법이라고 바꿀까요? ^^;;
"조리법" 이라고 하니 비누를 먹어야 할 것 같은 강박이....
안해~ '내 안의 햇님' 이란 존귀한 뜻을 갖고 있는 '아내'의 우리 고유의 옛말 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당근.. 안해를 사랑하자는 의지의 표현인 것 이지요~ㅎㅎㅎ ( 아내 = 안사람 = 집사람 ) 종속적 수동적 어감 보다는 좋은 것 같아서....
아... 글쿤요. 난 또 가슴아픈 과거가 있나 했어요.ㅋㅋㅋ
햇님을 안에 품고 계서서 땀을 많이 흘리시는군요. 휘리릭 ===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