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례- 하동 여행을 하면서 숙소를 총 3곳을 예약했다.
구례에서 한 곳, 하동에서 2곳
원래 마지막 숙소는 혼자 머물 걸 생각하고 뚜벅이에게 좋은
1인용 숙소를 기준으로 두고 예약을 했었는데
일정이 변경됨에 따라 2명이서 머물게 되었다.
머문 3곳 모두 숙소가 만족스러웠는데 마지막 숙소가
가장 가성비가 좋음과 동시에 뷰도 좋았어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이름부터가 굉장히 특이한 도시 고양이 생존 연구소
이 숙소는 하동의 모든 숙소를 전수조사하다가 발견하였다.
뷰와 컨디션만 보면 인기가 많은 숙소처럼 보여서 자리가 없을까봐
노심초사 했으나 네이버 카페를 통해 예약해야 해서 약간 번거롭고
잘 알려지지 않은 카페라 그런지 무사히 자리가 있어 예약할 수 있었다.

도시고양이 생존 연구소
*위치
도시고양이 생존 연구소
경남 하동군 화개면 상덕길 46-26 도시고양이생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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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시간
입실 15:00 - 퇴실 11:00
연락처
0507-1317-5309
시설
복층, 도미토리, 조식제공, 픽업, 공용시설, 와이파이, 가족실
이곳은 생각보다 여운이 남는 곳이다.
왜냐하면 카페 다락방을 숙소로 쓸 수 있는데
밤에 카페를 마감하고 나면 카페 전체를 통으로 쓸 수 있다.
이 얼마나 매력적인 일인지

우리가 이용한 카페 위의 다락방 도미토리인데 천장이 낮긴 하지만
의자나 쇼파에 앉으면 되어 문제는 없었다.
침대는 없고 토퍼를 깔고 자면 되는데
불편하면 토퍼를 2개 깔고 잘 생각이었지만
토퍼가 꽤 푹신해서 불편하진 않았다.

도미토리 불편할 수 있는 점은 1층이 정말 바로 카페라는 점과
카페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는 거다. 이게 불편했다는 후기도 있지만
도미토리를 자주 이용하는 입장에선 딱히 불편하진 않았다.
화장실도 충분히 깔끔하고 필요한 건 모두 갖춰져 있었다.

예약은 네이버 카페를 통해 해야 한다는 점이 조금 번거롭지만 가성비만큼은 최고다.
다락방 가격이 (도미토리식, 2명이 일행일 경우 2인 가격에 방 내주심) 인당 3만원이라서
매우 가성비가 뛰어났는데 별채들도 10만원 정도인데 퀄리티가 좋다하니 괜찮을 것 같다.
예약은 여기서
https://cafe.naver.com/sumzin

밤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서 일정을 생략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장터에서 먹을 걸 포장해서 가려했는데 원래 가려던 꽈배기맛집이 문을 닫았고
근처에 식당도 없어서 편의점 음식을 털어왔다.
주차장은 바로 숙소 앞에 있긴 한데 차 3대가 모두 들어와야 하다보니
사장님의 지휘 아래 차가 차곡차곡 붙여서 주차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으나 딱 하나 불편했던 상황은
9시 이후에 카페를 클로징 해서 다른 사람들은 이용할 수 없기에
그 이후에 마음 편히 저녁을 먹으려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별채에 머무는 분들이 9시 넘어서까지 한참 있다가 간 덕분에
식은 음식들을 먹어야 했다.

그 분들이 하던 건 다이어리 쓰다가기.
여기에 방명록과 더불어 예쁜 스티커들이 많아서
다이어리 꾸미는 재미가 있었다.
어느새 방명록 쓰고 열심히 스티커 붙이고 있게 된다.
다이어리의 재미를 살짝 경험할 수 있었다.

북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읽을 책도 많고 좋았다.
혼자 왔어도 좋았을 것 같다.
혼자 오면 천천히 여행하면서 뷰를 구경하면서 책을 많이 읽지 않았을까.

그리고 이 숙소의 진가는 날이 밝으면 보이기 시작했다.
어젯밤에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해가 지고 나서 체크인 하였기 때문에
밖의 풍경이 하나도 안 보였는데
아침에 1층으로 내려와서 창문뷰를 보고 감탄했다.
너무 예쁜 뷰가 파노라마로 펼쳐져 있는 게 아닌가.

바로 앞에는 강이, 그 뒤에는 산이
배산임수라는 말은 이럴 때 딱 들어맞는 말이 아닐까 싶다.
완벽하게 맑은 날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산에 구름이 끼어 더 운치 있었다.
아침 일찍 새벽부터 일어난 이유는 영어회화를 하려고였는데
풍경이 너무 이뻐서 함께 회화하는 멤버들에게 뷰를 자랑하고 그랬다.

밖에 조식을 먹는다는 테이블 뷰는 너무 이뻐서
얼른 나가보고 싶었다. 창문뷰도 예쁘지만 테라스 뷰는 더 이쁠 것 같았다.

카페 역시 밤에는 어두워서 어느 평범한 카페나
게스트하우스 라운지 같기만 했다.

그런데 아침에 빛이 드니
창문 뒤로 보이는 뷰와 함께

아기자기한 카페 내부가 눈에 들어왔다.
여러 풀들과 소품들, 나무들로 이루어진 생각보다
꽤나 이쁜 곳이었다. 이틀 이상 머물러도 좋겠다 싶었다.

테라스가 너무 이뻐서
떠나기 전에 여기서 사진을 안 찍고 갈 수가 없었다.

뒤의 산 그림에 나무나무한 테이블,
티베트 풍의 천까지 뭐하나 빠짐없이 마음에 들었다.

아침에 이곳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는데
(빵, 계란, 샐러드, 사과, 햄/소세지, 주스)
조식 퀄리티가 또 상당해서 그 사진이 예뻐서 이곳을 예약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아침에 거리가 좀 떨어져 있는
관강지를 들려야 했기 때문에 조식을 먹진 못했다.

앉아있으니 숲에 있는 그 선선한 기운과 풀 내음내가
확 풍겨져 나와서 지금 한국에 있는 건지
어느 동남아 숙소에 있는 건지 헷갈릴 정도였다.

하동은 여행하면서 묵은 숙소들 덕분에
더 기억에 남고 여행이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화개터미널 및 화개장터 근처에서 무료 픽업도 가능하다하니
뚜벅이에게 최적의 여행장소가 아닐까 싶다.
화개장터, 최참판댁, 메암제다원, 여러 녹차 다원들이 인근이다.
버스가 잘 안다닌다고 하면 택시를 이용해도
그리 크게 먼 거리들이 아니라서 어렵지 않게 다닐 수 있을 것이다.
지인 중에서는 실제로 택시를 이용해서 혼자 뚜벅이 여행을 다녔는데
구례는 택시가 잘 다녀서 여행하기 편한 편ㄴ이라고 했다.
다시 하동여행을 한다면 찾아오고 싶은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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