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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말은 " 우정, 의혹 "
● 영명은 " Chinese redbud "
( 학 명 ) : Cercis chinensis
( 과 명 ) : 콩과
( 분포지 ) : 한국·중국
( 자생지 ) : 한국·중국
( 크 기 ) : 높이 3~5m
( 개 화 ) : 4월
박태기나무는 높이 3∼5m로 자라고 가지는 흰빛이 돈다. 잎은 길이 5∼8cm, 너비 4∼8cm로 어긋나고 심장형이며 밑에서 5개의 커다란 잎맥이 발달한다.
잎면에 윤기가 있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이른봄 잎이 피기 전에 피고 7∼8개 또는 20∼30개씩 한 군데 모여 달린다.
꽃줄기가 없고 작은꽃자루는 길이 6∼15mm로 꽃받침과 더불어 붉은빛을 띤 갈색이다. 꽃은 홍색을 띤 자주색이고 길이 1cm 내외이다.
열매는 협과로서 꼬투리는 길이 7∼12cm이고 편평한 줄 모양 타원형으로 8∼9월에 익으며 2∼5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목재는 연한 녹색이고, 수피를 통경·중풍·대하증에 이용한다.
붉은 꽃들이 줄기에 다닥다닥 붙어 피는 꽃이다. 시원한 잎도 좋고 가을에 단풍도 고와 정원이나 공원수로 흔히 심는다.
꽃자루도 없는 꽃들이 줄기를 감싸듯 치장하지만 꽃에는 독이 있다. 콩과식물답게 지나친 그늘만 아니면 어디서든 잘 살며 전정으로 키를 조절할 수 있다.
씨앗을 노천매장했다 봄에 뿌리면 잘 난다.
낙엽성의 키작은 관목이다. 봄에 피는 많은 나무들처럼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먼저 핀다.
밥알 모양과 비슷한 꽃이 피기 때문에 박태기라 하는데, 일부 지방에서는 밥티나무라고도 한다.
북한에서는 꽃봉오리가 구슬 같다 하여 구슬꽃나무라 하고 그리스말로는 Cercis, 즉 칼처럼 생긴 꼬투리가 달린다 해서 칼집나무라고 부른다.
또한 예수를 배반한 유다가 이 나무에 목매어 죽은 나무라고 하여 유다 나무라고도 한다.
박태기나무는 아주 옛날 중국에서 들어온 낙엽활엽관목으로 키가 3~4m까지 자란다.
추위에도 잘 견디고 햇빛을 좋아하며, 특히 콩과식물이기 때문에 땅이 비옥하지 않은 곳에서도 뿌리로부터 질소를 고정하여 잘 살아갈 수 있다.
박태기나무가 절 주위에 많이 심겨져 있는 것은 옛날에 스님들이 중국을 왕래할 때 들여온 것으로 추정되나 지금은 시골 어느 곳에서도 흔하게 눈에 띄는 꽃나무다.
진홍빛 작은 꽃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매우 화려하고 모양이 독특하여 정원이나 공원에 다양한 꽃 색을 갖추는데 훌륭한 소재가 된다.
또한 잎 모양도 둥글고 윤기가 나서 관상가치가 있고, 꽃이 지고 나면 10cm쯤 되는 꼬투리 모양의 열매 또한 보기가 좋다.
박태기나무 줄기나 뿌리껍질은 한약재로 쓰인다. 삶은 물을 먹으면 이뇨작용을 잘해 주어 소변이 안 나오는 사람한테 탁월한 효험이 있고, 중풍 · 고혈압 또는 대하증 등 부인병에도 효과가 있다.
목재 또한 소방목이라고 해서 약제로 쓰인다. 박태기나무 꽃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어서 꽃잎을 따서 씹어보면 아린 맛이 나며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번식은 가을에 콩꼬투리 모양의 열매 속에 크기가 7~8mm 되는 황록색 종자를 채취해서 그대로 파종하거나 젖은 모래와 섞어서 물이 잘 빠지는 곳에 노천 매장했다 봄에 파종하면 되며, 포기나누기로 번식할 수도 있다.
특히 박태기나무는 실뿌리가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옮겨 심을 때 주의해야 하고, 가을에 낙엽이진 뒤에 전정을 해주면 이듬해 좋은 꽃을 볼 수 있다.
● 박태기나무 이야기
‘박태기나무’는 먼 옛 시절 중국을 왕래하던 스님들이 들여와 절 주변에 심은 나무라고 한다.
이 나무가 지금은 널리 퍼져 일급의 관상용 꽃나무로 융숭한 대접을 받고 있다.
화사한 꽃과 함께 윤기 있는 잎이 특별히 매력적이어서 큰 관심을 끈 것이다. ‘박태기나무’는 외래종이지만 순수한 우리식 이름을 갖고 있어서 더 마음이 간다.
‘박태기나무’의 어원은 그 방언형인 ‘밥티나무’ ‘밥태기나무’ 등을 고려하면 그 실마리를 어느 정도 잡을 수 있다.
‘밥티나무’의 ‘밥티’는 ‘밥알’의 비표준어이고, ‘밥태기나무’의 ‘밥태기’는 ‘밥알’의 전남 방언이다. ‘밥티나무’나 ‘밥태기나무’는 ‘밥알과 같은 꽃이 피는 나무’라는 뜻이 된다.
진홍빛 꽃이 7∼8개 또는 20∼30개씩 한군데 모여 달리는데, 그 하나하나가 밥풀 모양을 하고 있기에 그러한 이름이 붙은 것이다.
방언형 ‘밥태기나무’가 있으니 ‘박태기나무’의 ‘박태기’를 ‘밥태기’에서 온 것으로 볼 수 있다. ‘밥’의 종성 ‘ㅂ’이 ‘ㄱ’으로 바뀐 것인데, 이러한 변화는 ‘거붑’이 ‘거북’으로, ‘붑’이 ‘북(鼓)’으로 변한 예에서도 확인된다.
‘밥태기’의 ‘태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답이 궁색하다. ‘밥태기’와 같은 의미의 ‘밥티’ ‘밥알’이 있으므로 ‘태기’ 또는 ‘태’가 ‘티(작은 부스러기)’ 또는 ‘알(작은 곡식의 낱개)’과 같은 성격일 것이라는 추정은 가능하다.
그렇다고 어느 식물학자처럼 ‘밥태기’를 ‘밥튀기’에서 온 것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밥’과 ‘튀기’가 결합된 ‘밥튀기’라는 단어가 어색하거니와 이것이 변하여 ‘밥태기’가 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출처:오리지날산약초학교
첫댓글 이름도 모르고 색깔과 모양이 이뻐서. 자주찍었는데 밥태기 나무이군요!! 고맙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