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바쁘다는 핑계로 3차 비젼 퀘스트가 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_ _)
저는 이제 서른인데... 뭐 아직 마음이 20대 초반이니... 함께 했습니다. ㅎ
3차 코스는 백두대간을 산행하고 계시는 한덕연 선생님 팀과 덕유산을 함께 하였습니다.

한 화면으로 잘 보이지 않을 만큼 많이 걸었습니다. 장장 9시간의 산행~!
평소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낙오자 한명 없이 모두들 안전하게 잘 다녀 왔습니다.
(황점 -> 삿갓재 대피소 기점 -> 무룡산 -> 송계삼거리기점 -> 백암봉 -> 중봉 -> 향적봉 -> 곤도라 하산)
새벽 4시에 기상을 하여 30분쯤 등산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모두 모여 함께 몸을 풀고 다시 한번 인사를 하고 안전한 산행을 다짐하며 산을 올랐습니다.
이른 새벽이라 달빛에 몸을 맡기고 한발 한발... 바람도 날씨도 모두 우리를 반기는 듯 했습니다.
삿갓재 대피소에서 아침을 먹을때 까지만 해도 몰랐는데 먹고 나오는 순간 눈앞에 설경이....
이건... 뭐... 말로.. 어떻게.... 아.....
아....
아............
진짜 말로는 표현이 안되었습니다.

다들
'우와~~'
'야~~~~~'
감탄사가 막 터져 나왔습니다.
미래에 사진 기술이 아무리 발달을 해도 이 감동을 사진으로
표현할 수 는 없을 겁니다.
그렇게 한참을
오르다
날이 점점 밝아 왔습니다.
집에도 해가 뜬다며 일출을 보러가면 위험하다고 반대하시던
어머니께 이 장관을 보여 드려야 하는데... 아쉬웠습니다.

날씨가 완전 맑지 않아
산위에서 솟아 오르는 태양은 보지 못했지만
구름속에서
붉은 빛을 뿜으며 나오는 태양도 멋있었습니다.
뜨는 태양에 취에 잠시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날씨가 좋다고 해도 눈밭 속에서
칼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서있었는데
정말 이때는
추운줄도 몰랐습니다.
춥다는 생각을 잊을만큼
뭔가 몸속에서 북받쳐 오르는...
정말 멋진 영화를 볼때보다 더 한 감동.
그리고 다시 산행 하면서
한컷 한컷...

힘들다는 말을 하면서도
다들 얼굴에서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향적봉을 앞에두고

단 한명의 낙오자 없이
단 한명의 부상자 없이
다들 하나가 되어..ㅋ
정상에서 단체 사진 입니다.

이번 산행을 하면서 등산을 방식이 변했습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빨리 올라가는 것이 잘 하는 것인 줄 알았거든요.
그렇게 뛰어 올라가다 보면 숨도 차고 뒤 돌아볼 여유도 없었는데
천천히 산을 오르니 주위 풍경도 보이고 숨도 차지 않더군요.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월평에서의 우리... 뛰지 말고 천천히 둘러 보며 나가는 것은 어떨까요.
많은 목적들을 빨리 해나가는 것도 좋겠지만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해 나가다 보면 목적을 이룰 수 있을 테니 말이죠.
그렇다고 그 시간이 많이 차이 나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여유..
2012년에는 우리 모두 여유를 느끼며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너무 너무 수고들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 합니다~♬
미끄러운데 조심하라며 아이젠을 빌려주신 권경희 선생님,
다치지 말고 잘 다녀 오라며 의료품을 챙겨주신 함미정 선생님,
미리 테이핑을 해주신 도은주 선생님
몸을 풀라며 찜질방을 쏘신 박시현 국장님
그렇게 먹고 또 배고프다며 라면을 쏜 이지영 선생님
먼곳까지 마중와준 원장님, 임우석 선생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월평빌라 직원을 따뜻하게 맞이해주신 한덕연선생님 외 백두대간 팀
다시한번 완전 감사 감사 드립니다.
첫댓글 감사가 넘치네요 ~..20대 홧팅이고요...조만간 30대 40대도 가야죠 ~...갈꺼죠 ~
'뛰지 말고 천천히 둘러보며 나가자'는 글이 가슴에 와 닿네요....
먼저 가고, 나중 가도 정상에서는 다 만나게 되죠??
밀어주고 당겨주고, 우리 일도 인생도 함께 나누면서 나아가야겠다는 푸근함이 느껴지네요
버미샘 수고하셨구요.. 항상 든든합니다.
멋지다.. 우범쌤 글 완전 감동이에요.
사진과 함께 보니 감동 두배.. *.*
임현미 : "국장님 얼굴 완전 문어같애.. ㅋ"
한참을 웃었다는..
(이건 절대 제가 한 말 아닙니다.
임현미 씨가 한 이야기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어허!! 오늘 받은 꽃 때문에...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겠군. ㅋㅋ
문어 같기도 하고...
어제 한덕연 선생님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
월평빌라 직원들이 잘해주었다고,
구호로 "월평", "빌라".."자주", "공생" 하며 올라가며 신났었다고...감사합니다.
아~ 앞에서 구호하던 것이 '월평, 빌라, 자주, 공생' 이었군요.
뒤에서는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재미있네요. 다음에 써 먹어야지...
목사님께서 늘 지지하고 후원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준비할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는데 동료들 잘 챙겨서 준비하고,
정보원 팀 간식까지 챙겨줘서 고맙습니다.
30대도 한번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