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인수봉 암벽등반하던 80세 할머니 추락사

[술끊]

북한산 인수봉 암벽등반하던 80세 할머니 추락사

자기확보줄 걸지 않고 휴식중 추락하던 앞선 등반자에 받혀

(고양=뉴스1) 이상휼 기자 |2018-06-11 11:19 송고 | 2018-06-11 11:20 최종수정

10일 오후 소방구조헬기가 북한산 인수봉에서 암벽등반하던 중 자기확보줄을 걸어두지 않고 쉬다가 추락한 80세 여성을 구조해 옮기고 있다. © News1 이상휼 기자

10일 오후 1시께 북한산 인수봉에서 암벽등반하던 80세 할머니가 추락해 숨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수C길을 암벽등반하던 중 피치(로프를 한번 끌고 나간 거리)에서 자기확보줄을 걸어두지 않고 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피치를 오른 A씨는 자기확보줄을 풀고 쉬던 중 앞서 올라간 선등자 B씨(61)가 3m가량 추락하면서 부딪혔다.

충격으로 A씨는 30m 아래로 굴러떨어져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자기확보줄은 암벽등반할 때 자신의 생명을 책임지는 기본이자 필수 장비다. 자기확보줄을 걸어둬야 비로소 한 피치가 종료된다.

사고 피치에서 자기확보줄을 풀고 있었던 정황에 대해 A씨의 동료들은 "쉴 때 자기확보줄을 풀어두고 확 쉬려고 그랬던 거 같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25년 암벽등반 경력자로 알려진 A씨는 당시 10여명과 함께 등반중이었다.

소방당국은 A씨를 숨은벽 정상으로 옮겨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daidaloz@news1.kr

	ㅋㅋㅋㅋㅋㅋ(2018-06-12 오전 9:35:55)좋아요:2싫어요:0
	살았지요. 확보줄달고 있으면 죽고 싶어도 못죽어요. 건방지게 생명줄 풀고 만용떨다가 가는겁니다.

	안디(2018-06-12 오전 9:53:02)좋아요:0싫어요:0
	등산상식사전 데이지 체인 [daisy chain음성듣기] 요약 자기 확보줄. 길이 조절이 가능한 데이지 체인 박음질된 데이지 체인 미국의 포레스트사가 처음 제작하여 ‘데이지 체인’이라는 상품명을 붙여 보급하기 시작하면서 아예 확보줄의 이름으로 정착하였다. 이 고리줄의 모양이 실국화 화환과 같다고 해서 이런 이름을 붙인 듯하다. 데이지 체인은 카우스 테일(cow’s tail)이라고도 부르며, 보통 8~15센티미터 간격으로 고리를 만들어놓은 박음질된 슬링이다. 자기 확보뿐만 아니라 주마링안전벨트확보 일반적으로 한 개만 사용하기도 하지만 두 개의 데이지 체인을 쓰기도 한다. 두 개를 쓸 경우 왼쪽과 오른쪽용으로 나누어 사용한다. 데이지 체인은 한쪽 끝을 자신의 안전벨트 중앙에 있는 확보 고리에 거스히치 매듭으로 연결시켜 놓고 다른 한쪽 끝은 잠금장치 카라비너를 끼워 알맞은 길이로 고리에 걸어 안전벨트 양옆에 부착된 장비걸이등반 인공등반에서는 이지 데이지(easy daisy)라는 상품명의 길이 조절이 가능한 데이지 체인이 고리를 박음질한 데이지 체인보다 좀더 실용적이다. 최근에는 한 단계 발전한 독특한 모양의 PAS(Personal Anchor System) 확보줄을 메톨리우스사가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이 확보줄은 6개의 개별봉제고리(quick draw)를 체인처럼 연결한 것으로 두 지점에 하중을 균등하게 분산할 수 있는 균등 확보나 안전을 위한 백업까지 가능하도록 그 기능을 극대화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데이지 체인

[산이나 뱅뱅]

시상에 80넘은 할망구가 인수봉에서 바위타다 추락사라
에고고고 인생 헛 살았구만
술만 처먹다가 좋은 시상 다 보내고
머리는 백발이돼고 하초는 부실하고 근력은 딸리고
비애하구만이라
청춘을 돌려다오 젊음을 다오
청춘아 청춘아 어델 가누나
에이 이따지부지처나 해야 겟다

[술끊]

저런분도 있고 우덜도 있고
넘 비애하지 말고 사패산으로 오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