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아침이슬 법명 ... 은봉 조계사 향불로 중생의 번뇌를 불사르고 참선하며 성냄을 잠재우니 바람의 고요함이 관음을 불러 고요함을 알려주고 중생을 깨워 인연의 의미를 알려주니 오월 시원히 스치는 바람도 따뜻이 비추는 햇살도 중생도 깨달음을 얻는다 하지만 합장하고 백팔 배 한들 향불로 번뇌를 또 태운들 오월 초파일 매일 밤 불 밝히는 연등이 외가닥 불빛들로 번뇌를 지울지 코끝에 싸한 향 냄 음 무거운 육신으로 백 팔 배 하였더니 분노도 번뇌도 바람처럼 어디 가고 일요일 오후 따뜻한 관음이 미소로 바라보니 공수래공수거 모두가 빈손인걸 2011 . 5 . 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