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5일, 수바다다지께서 장애우 친구들을 대상으로 첫 요가봉사를 했습니다.
인원이 많아서 두 그룹으로 나눠서 요가체조를 했습니다.
5분 정도 킬탄을 먼저 시작으로
요가체조를 한 후에 마사지를 하고 사바사나 이렇게 구성을 했어요..
첫번째 그룹은 인원도 많고, 다섯분정도의 지도 선생님들이 함께 하셔야 해서 좀 공간이 다소 좁게 느껴졌고,
낯선이들과의 적응이 어려운 분들이 좀 계신 듯 해서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상당히 잘 따라하셔서 함께 즐겁게
요가체조를 했습니다.
요가체조가 끝나고 마사지를 마친 후 누워서 사바사나를 하는 동안 다다지께서 멜로디언으로 인도 킬탄음악을 연주해주시고,
봉사자로 함께 했던 저희가 다다지의 선율에 맞춰 킬탄을 불렀습니다.
첫번째 그룹이 요가를 마치고 식사를 하러 올라가고
그 다음 두번째 그룹이 오셨어요.
두번째 그룹은 인원이 적어서 공간에 딱 알맞게 요가를 할 수 있었어요.
이분들을 만나니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이 들어서 제 마음도 폭신폭신 부드러워지는 듯 했고,
기분이 상쾌하더라구요.
요가체조 전에 동그랗게 손을 맞잡고 서서 킬탄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킬탄 가락에 맞춰 손과 몸을 살짝 흔들며 발을 왼쪽 오른쪽으로 움직이다가
다다지께서 feel~을 받으셨는지 손을 번쩍 드시고는 킬탄을 하셨어요.
'킬탄은 이렇게저렇게 하는 것이고, 이것을 하면 어디가 자극이 되는 과학적 명상법이다' 라는 식으로
설명과 방법을 상세히 알려줘야 어색해하면서 따라해보는 우리들과는 달리
가타부타 설명없이도 느낌대로 음악과 리듬에 심취해서 킬탄하시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이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시간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타인을 기쁘게 하는 것이 자신을 더욱 기쁘게 한다는 것이 참으로 실감났습니다.
기쁨과 행복감을 맛볼 수 있도록
요가봉사때마다 다다지와 함께 이분들을 만나러 와야겠어요.
시간과 마음이 허락하시는 분들 함께해요~
첫댓글 잘 봤습니다 난디따지. 매주 월요일 오전인가요? 오후나 다른 요일일 경우에는 참석할 수 있어요.
2주에 한번, 월요일예요. 두 팀이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해요.
월욜 오전에 시간이 안되신다니 아쉽네요.
현재는 수바다다지와 부산 모모따지, 사다나지, 까시낫 그리고 제가 봉사에 정기적으로 참여할 것 같아요.
사진과 더불어 자세한 설명이 곁들어 있어서 참 실감나게 읽엇습니다...봉사할 떄 마음이 말랑 말랑해지고 에고가 잠시라도 줄어드는 느낌을 가질수 있어서 참 행복해지는 거 같아요.. 시작할 떄 그마음으로 언제나 아름답게 오랫동안 진행되소서...!
정말 자나키지 말씀처럼 봉사를 하는 동안만큼은 마음이 솜사탕처럼 사르르 녹을 듯 보드러워지는 듯 해요.
단단하게 뭉쳐진 제 에고를 조금이라도 부드럽게 내려놓을 수 있도록 꼭 함께 하려구요. ^^*
기여의 욕구가 충족된 난디따의 행복감이 전해져 오네요...다다지, 참여한 봉사자들, 참여한 식구들..모두 모두 행복한 모습들이에요. 전해주어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