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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2.19%-독일 닥스 2.31% 각각 급락
홍콩에 위치한 헝다그룹 건물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제2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 위기로 미국은 물론 유럽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0.06포인트(2.19%) 급락한 14,713.90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 12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이다.
다우지수는 614.41(1.78%) 하락한 33,970.47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하락 폭은 900포인트(2.6%)에 달하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5.26포인트(1.70%) 떨어진 4,357.73을 기록했다.
미국증시는 물론 유럽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의 닥스가 2.31%, 영국의 FTSE가 0.86%, 프랑스 까그가 1.74% 각각 급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지수도 1.67% 하락했다.
이는 중국발 헝다위기로 세계경제가 큰 위기를 겪게 될 것이란 우려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헝다그룹은 약 3000억 달러(350조원)의 부채를 지고 있어 파산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헝다그룹이 파산하면 그 충격이 전세계 증시에 전달될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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