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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6일(금) 해질무렵, 한 시절에 생활을 했던 충남 보령시 웅천읍 관당리에 무창포해변과 숙소로 예약을 해 놓은 대천해변을 찾아갔다. 매년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시기에 한 번씩 찾아가 무창포 해변에서 석대도 까지 걷기도 하고 날씨가 좋을 날에는 일몰시 낙조의 전망이 아름답다.
숙소로 예약을 해 놓은 대천 '환상의 바다' 리조트는 좌측에 대천해수욕장이 있고, 우측에는 대천항이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최고의 전망과 야경을 자랑한다. 부대시설 또한 세미나실, 한식당, 커피숍, 가족노래방, 편의점 등 부족함이 없다. 그리고 단지내에 있는 야외공원과 송림숲속의 오솔길은 아침, 저녁에 산책코스로 좋으며 바베큐시설 또한 잘 되어있다.
뒤풀이는 대천항 종합수산물시장에서 주꾸미, 넙치, 간제미를 구입하여 2층에 식사를 하는 식당에서 술('소곡주')을 한 잔 하였다. 소곡주(素粬酒)는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 이며, 이 술은 서천군 한산면을 중심으로 퍼져 있는 지역 명주이다. 술의 유래는 확실치 않으나 백제 유민들이 나라를 잃고 그 한을 달래기 위해 빚어 마신 백제 때의 궁중 술이라고 한다. 기능보유자는 김영신(金榮愼)씨가 지정되어 있다.
대천해수욕장의 둘레길은 4월 17일(토)날 아침 만조시에 머드축제를 하던 시민탑광장의 근처에서 잠시 걷기 운동을 하다가 둘째날의 일정을 감안, 당초의 계획 장소를 다음으로 미루고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修德寺)'로 이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