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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취(濫吹) : 불 줄도 모르며 악기를 마구 불어 댐. 엉터리로 큰 생황을 부는 것. 무능한 사람이 유능한 채 하는 것
(濫 : 함부로 남, 吹 : 불 취)
[유래] 능력이 없는 자가 능력이 있는 것처럼 가장(假裝)함을 뜻하며, 실력이 없는 자가 높은 자리를 차지함을 비유한 말이다.《한비자(韓非子)》〈내저설상 칠술편(內儲說上 七術篇)〉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노마지지(老馬之智) : 늙은 말의 지혜란 뜻, 아무리 하찮은 것일지라도 저마다 장기나 장점을 지니고 있음을 이르는 말.
(老 늙을 로. 馬 말 마. 之 어조사 지, 智 지혜 지)
농단[壟斷] : 깎아 세운 듯이 높이 솟아있는 언덕이란 뜻으로, 재물이나 이익을 독차지 함을 이르는 말.
(壟 : 언덕 농, 斷 : 끊을 단)
[유래] <孟子(맹자)> 公孫丑章句(공손추장구)에 나오는 말이다.
가장 유리한 위치에서 이익과 권력을 독차지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농단이란 앞과 좌우를 잘 살펴볼 수 있는 지형과 위치를 말하는데, 이곳에 서서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에 그날의 물가 동향을 예측하고 나서 부족할 만한 물건을 모조리 사들여 폭리를 취하는 데에서 생긴 말이다.
내우외환(內憂外患) : 안의 근심과 밖의 재난. 근심·걱정 속에 사는 것을 뜻함
(內 안 내, 憂 근심 우, 外 바깥 외,患 근심 환)
난형난제(難兄難弟) : 누구를 형이라 아우라 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사물의 우열이 없다는 말로 곧 비슷하다는 말
(어려울 난, 형 형, 어려울 난, 아우 제)
[유 래]
후한(後漢) 말의 학자 진식(陳寔)은 덕망이 매우 높았다.
그래서 그의 아들 진기(陳紀), 진심(陳諶)과 더불어 세 군자로 불리어졌다. 진기의 아들 진군(陳群)도 역시 뛰어난 수재로 재상의 자리에 올랐었다.
진군이 어렸을 때 어느 날 진심의 아들 진충(陳忠)과 놀다가「서로 자기 아버지의 공적(功績)과 덕행(德行)을 논했는데 서로 자기 아버지가 낫다고 하여 결말을 짓지 못했다.
그래서 할아버지인 진식에게 물으니, 「형이 낫다고 하기도 어렵고 아우가 낫다고 하기도 어렵구나.」라고 대답(對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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