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제주도보다 더 멋지다고 난리에요" CNN이 극찬한 33경 해식동굴 절경 트레킹 명소
0조회 1,0552026. 5. 7.
홍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조선 숙종 4년인 1679년 제주 고씨 일가가 처음 자리를 잡으며 사람이 살기 시작한 이곳은 장구한 세월을 품은 문화 자원의 보고입니다.
1965년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되었을 만큼 자연 그대로의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2007년에는 죽항 당집이 복원되는 등 섬 곳곳에 선조들의 숨결이 깃들어 있습니다.
2012년 CNN Go가 선정한 대한민국에서 가볼 만한 섬 33곳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에 그 아름다움을 알렸습니다.
붉은 규암과 해식동굴이 빚어낸 독보적인 지질학적 가치
홍도 트레킹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홍도 독립문바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홍도는 섬 둘레 19.7km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조각품과 같습니다. 규암을 기반암으로 하는 홍갈색 암석들이 수직절리를 이루며 깎아지른 듯한 해식단애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파도가 오랜 시간 깎아 만든 해식동굴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자아내며, 해가 질 무렵이면 섬 전체가 붉게 물들어 홍도라는 이름의 진가를 확인하게 합니다.
특히 독특한 지형적 특징은 지질학적 가치를 넘어 여행자들에게 압도적인 시각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유람선을 타고 만나는 홍도 33경과 선상 위의 낭만
홍도 절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섬의 진면목을 보려면 바다 위에서 즐기는 유람선 관광이 필수적입니다. 약 1시간 30분~2시간 동안 이어지는 일주 코스에서는 남대문바위, 만물상바위, 독립문바위 등 홍도 33경의 절경을 차례로 마주하게 됩니다.
거대한 바위 틈 사이로 펼쳐지는 개선문바위와 촛대바위의 위용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게다가 유람선 관광의 백미인 선상 회 시식은 바다 위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동백나무 군락과 하얀 등대가 안내하는 섬마을 트레킹
홍도 바다 절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상 관광을 마친 뒤에는 발걸음을 옮겨 섬의 내면을 탐방할 차례입니다. 몽돌해수욕장의 파도 소리를 뒤로하고 동백나무 군락지를 지나면 홍도 전망대에 닿게 됩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풍광은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줍니다. 특히 1931년 처음 불을 밝힌 높이 10m의 홍도등대는 45km 밖까지 빛을 보내며 바닷길을 지키고 있습니다.
섬 내 165가구 936명의 주민이 일궈온 소박한 마을 풍경도 정겹게 다가옵니다.
목포에서 떠나는 2시간 30분의 여정과 방문객을 위한 팁
홍도 몽돌해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 신비로운 섬으로 향하는 길은 목포연안여객터미널에서 시작됩니다. 쾌속선을 타고 약 2시간 30분을 달리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으며, 섬의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승용차 진입과 탑승이 일절 금지되어 있습니다.
오로지 두 발로 걷거나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기에 더욱 고요한 휴식이 가능합니다.
볼락과 원추리 축제 기간에 맞춰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으며,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하려면 1박 2일 일정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