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맹출장애
맹출 장애의 원인
각 치아 마다 고유의 위치와 맹출의 시기와 순서가 유전적으로 정해져 있는데 국소적 그리고 전신적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아 맹출 과정에 문제가 생겨 치아가 정상적인 위치와 시기, 순서에서 벗어나 맹출 하는 것을 맹출장애라 합니다. 인구의 약 20%가 맹출장애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 될 정도로 상당히 많은 환자가 맹출장애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맹출장애는 맹출 단계 중 어느 단계에서나 일어날 수 있으며, 가장 주된 원인은 치배(치아 싹)의 잘못된 위치, 맹출 경로 내의 방해 물질과 맹출 기전의 이상 (예, 맹출 단계와 관련된 치낭 또는 치주인대 결손)입니다.
1. 유치열기
유치나 영구치가 나오기 전 조직이 푸르스름하게 융기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치낭이 혈액으로 차서 부풀은 것으로 맹출성 혈종이라 부릅니다. 자연적으로 소실되어 치료는 거의 필요 없으나 심하게 붓고 맹출에 장애가 된다면 외과적으로 제거하여야 합니다.
2. 영구치 교환기
영구치열기에서 처음 교환하게 되는 아래 앞니의 경우 유치 뒤쪽에서 맹출하여 유치와 나란히 두 줄을 형성하면 심한 위치 이상으로 보이나 이는 유전치를 빼게 되면 제자리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앞니의 교환 시 약간 벌어져서 나오는 것도 치열의 발육과정 중의 정상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벌어져서 나오거나 맹출이 평균적인 나이보다 너무 늦어지게 되면 맹출장애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위첫째큰어금니의 경우 위턱뼈가 너무 작거나 치열공간이 모자라게 되면 앞의 둘째젖어금니 자리로 잘못 나오게 되어 결국 둘째젖어금니를 조기 탈락시키는 경우가 많으며 아래가쪽앞니의 경우 송곳니 자리나 첫째작은어금니 자리로 맹출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 같이 다른 위치로 나오게 되는 것을 이소 맹출이라 합니다.
3. 국소적 원인으로 인한 맹출 장애
맹출 장애가 심한 경우 치아가 구강 내로 나오지 못하고 악골 내에 존재하게 되는 매복을 초래합니다. 매복은 임상적으로나 방사선상에서 발견되는 맹출 경로 내 물리적 장애에 의한 혹은 치아의 이소 맹출에 의한 맹출 중단으로 정의를 내릴 수 있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들로는 과잉치, 치아종, 치배의 충돌, 낭종과 맹출 된 치아 등이 있습니다. 매복치는 치아가 구강 내에 존재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부정교합을 초래하게 될 뿐 아니라 낭종을 형성하거나 주변 정상 치아나 조직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할 질환입니다.
1) 과잉치
정상치아 보다 더 생기게 되는 치아를 말하며 발생빈도는 1~3% 입니다. 90%이상이 위턱에서 발생하고 위 앞니의 맹출을 방해하여 치아 사이를 벌리거나 맹출을 방해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잉치와 주변 치아의 발육상태를 고려하여 수술을 결정합니다.
2) 조직에 의한 장애
치아가 맹출 되지 않으면서 임상적으로나 방사선 사진에서 원인이 뚜렷하지 않을 때는 연조직이나 골조직에 의한 원인인지 관찰해야 합니다.
3) 유착치
치아의 뿌리는 치주인대에 의해 골조직과 연결되어 있는데 치주인대에 이상이 생기면 골조직과 치아의 뿌리가 붙어 버리고 이를 유착이라 합니다. 유착치는 정상적인 맹출을 하지 못해 유착치가 있는 부위는 정상적인 성장을 하지 못하고 치아는 상대적으로 매복이 진행됩니다.
4) 치아종
치아발육 세포의 과성장으로 치아 모양은 아니나 치아조직으로 이루어진 종양입니다. 악골 내 발생하는 가장 흔한 치성 종양으로 주변의 영구치의 위치와 맹출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5) 치성 낭종
맹출 중인 치아의 치낭이 과증식하여 치성낭종을 형성하고 이는 치아를 변위 시키고 맹출을 어렵게 합니다.
6) 유치의 감염
유치의 심한 충치로 인해 유치의 치아속질에 감염이 발생하여 이것이 이뿌리끝 염증을 유발하면 계승 영구치의 맹출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7) 기타
이외에도 치아의 맹출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유치의 조기상실, 유치의 만기잔존, 치아외상, 치아의 심한 형성이상 등이 있습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