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계기로 더 심각해진 축구후유증으로 인하야
필자는 그동안 매일 드나들던 이곳 다음 한마디 게시판을 잠시 떠나
(솔직히 흥미를 끄는 글들이 상대적으로 빈약해서...)
후추닷컴의 독분비관이나 사커포유의 게시판을
하루에도 꼬박꼬박 몇시간을 부유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며칠사이 뭐 새로운 글 올라왔나 해서
찾아온 한마디 게시판엔...
(스포츠 섹션만이 대상임)
한국축구선수의 미래와 희망을 제시하는 글은 찾아볼수 없고
그야말로 져떠 아무생각 없이
이선수 저선수를 씹어대는 글만 판을 치는군요.
저는 말이죠...
그 글들이 정확한 논거와 타당한 반증들을 토대로해서
이 선수는 이러이러해서
이게 문제다 고쳐야하지 않겠나
하는 비판론이라면 백번 동조해주겠습니다만...
이건 C바
즉흥적이고
말그대로 <아무 생각도 엄씨>
지들 멋대로 걍 튀어나오는 말대로
한 선수의 존엄을 짓밟고
땅바닥에 패대기 치고 있으니...
요즘 젤루 많이 씹히고 있는 선수가 안정환입디다.
자...
초딩들이
(실제나이가 초딩이 아니래도 말하는 수준이 그것밖에 안돼니)
씨부려대는 안정환의 문제점이라는 것들이
1. 실력이 없다
이 무슨 개 풀뜯어먹는 소리입니까
안정환이 실력이 없는 정도면
도대체 우리나라의 최고 축구선수의 레벨이 어느정도라는
겁니까?
울나라에 베컴이나 호나우두 지단같은 선수들이
있다는건가?
안정환이 한국최고의 축구선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국최고레벨의 테그니션은 됩니다
우리나라 현직축구선수들 중에서
FW와 공격형MF을 통틀어
설기현 박지성과 더불어 현존하는 가장
파괴력있는 선수중 하나입니다.
(물론 한국 넘버원스트라이커 황선홍도 있지만
이제 그는 은퇴할 사람이므로)
이것을 대변할수 잇는 관점은
그저 막연히 싫어서...라는
그야말로 유치한 이유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안선수를 깍아내리는 초딩들보다는
외신들과 축구선진국들의 감독이나 선수들의
눈이 정확할겁니다.
월드컵 기간중 유럽에서 가장 지명도가 높은
온라인 축구사이트에 아시아선수 중
가장 메인화면에 많이 등장한 선수가 그였으며
(2002년 축구선수 세계 10대 몸값안에 들어가는
나카다!를 제치고 말입니다)
브라질리그의 프로선수들이
닮고싶은(배울만한) 선수라고 칭찬했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최고의 명장 <히딩크>감독이 인정했습니다
안정환을 씹어대는 초딩들은
지들의 해태눈깔이 명장 히딩크보다 정확하다고
지껄이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안정환을 극렬하게 욕하는 부류중에
소위 김남일, 송종국 빠순이들이 꽤 있습디다
(오해마십셔. 전 김남일,송종국 선수의 팬입니다)
이것들은 축구장이 무슨
더러운 연예판인줄 착각하여
GOD를 씹어야 HOT가 뜨는 것처럼
안정환을 씹어야
김남일 송종국이 더 부각되는것으로 착각하는 것이죠.
전 국가대표 감독 히딩크는 분명
안정환, 김남일, 송종국 모두를
베스트11 멤버로 기용하였습니다.
똑같은 주전인데
김남일 송종국은 나이쑤 플레이어고
안정환은 개발입니까?
2. 안정환은 돈을 밝힌다
(이번 KTF/SKT사건과도 관련)
이 무식한 돌대가리 초딩들한테
도대체 어떻게해야 초상권과 무형재산권의 개념을
설명할 수 있을지 막막하군요
같은 축구선수로 예를 들어봅시다
KT가 아무 댓가도 치르지 않고
오언이나 베르캄프 긱스 켐벨 등의 동영상을
광고에 사용한다 칩시다
이건 작살나죠
초상권 침해로
천문학적인 보상금을 물어내게 될겁니다
안선수는 분명히 SKT와 광고계약이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안선수에 대해서 하등의 권리가 없는
KTF가 은근슬쩍 안선수를 광고에 내보내며
(지금도 광고 나옵니다 함 봐보십셔)
거저먹을려는 짓은 양심불량일뿐더러
법적으로 피해보상을 물어야하는 상황입니다.
SKT와 안정환선수가 만약 20억 손배소를 취하하지 않았다면
KTF 완전 조땔뽄 했습니다
그런데 안선수 손배소 취하했잖습니까
돈에 환장했다구요?
만약 저라면 그런 짜증나는 소리 들을바에야
C바 어차피 욕먹을거 돈이나 챙기자 그러면서
갈데까지 갔을겁니다
안정환이 돈에 환장해 보이십니까?
욕을 할려면 KTF를 욕해야지
왜 난데없이 피해자인 선수가 욕을 먹어야 하는 겁니까?
스포츠찌라시들도 은근히
당해 문제의 회사들은 빼놓고
안정환이 손배소를 청구한 것만 빈정대더군요
(이것이 대기업의 언론플레이란 것이다
초딩들아
자신도 모르게 언론에 놀아나는게 즐겁냐?)
이번 제3구단 이적 관련 인터뷰에
그는 그 스스로 이야기했습니다
돈은 중요치 않다
주전으로 뛸수있는 팀
자기가 몸으로 더 배울수 있는 팀이 최우선이라고...
그러나 안정환은
집요하고 아주 고약한 페루자의 상술에 걸려
한치앞의 상황도 내다볼수 없는 진퇴양난의
입지에 직면해 있습니다.
분통이 터지는 것은
이나라 높은분들의 태도지요
이런일에 단 한번도 자국의 국민들을 보호하는 것을
못보았습니다.
우리의 정몽준 회장님은
피파부회장임에도 불구하고
그넘의 대선에 정신이 팔리셔서
안선수 이적문제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더군요
FIFA의 부회장이 있는 나라와
걍 축구강국 이탈리아간에 분쟁이 붙었는데
피파가 이턀랴 손을 들어주다니...
어처구니가 없을 뿐입니다
피파부회장은 허수아비?
안선수 스스로
대한축구협회의 도움이 없어서 섭섭하다
이케까지 말했는데
도무지 그쪽 사람들은 묵묵부답입니다
3. 그래서 제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
이 글 쓰면서도 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무작정 안정환 씹기에 심취한 초딩들이
저보고 오히려 안정환 빠돌이가 아니냐고
짖어대는 상황이 벌어지는 겁니다.
그러면 또다시 이런 이야기는 유야무야 되고 마는 것이지요
문제는 안정환이 좋다 싫다 따위의
허접한 감상론 따위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축구가 정말 비상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에
이런저런 난삽한 문제들로 한국축구가
우왕좌왕하고 있으면 안된다는 것이죠
월드컵기간에 온국민이 한마음으로 뭉쳐지는 와중에도
이것은 편파판정의 결과이다라고 지껄여대던 패배주의자들은
월드컵후엔
이천수를 씹어대고
홍명보를 씹어대고
안정환을 씹어대고...
(두고 보십쇼. 김남일 송종국 빠순이들 마저
지들의 관심이 식을때쯤 되면
언제 좋아했냐는 듯 그 선수들을 씹을겁니다)
<왜들 이러십니까?>
결국은 대한이 낳은 대한의 아들들
우리의 아들이자 동생이자 형이자 오빠이자 아저씨인
한국축구선수들을
우리가 감싸주지 않고
허구헌날 욕만 해쳐대면
그들은 과연 어디에 의지해야 합니까?
소도 비빌언덕이 있어야 할꺼 아니냐고요
솔직히 당신들도 보고 싶지 않습니까?
국제분쟁에 휘말려 오도가도 못하거나
케이리그에 발목이 잡혀 이용만 당하는 모습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안정환 송종국
네델란드에서 뛰는 김남일 유상철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설기현 차두리
그리고 영표, 지성, 을용, 천수 등등이
유럽리그를 휘젓는 눈부신 모습이 보고 싶지 않습니까?
제발 우리 선수는 우리가 좀 보호해줍시다.
이제까지 아무런 목적의식도 없이
그냥 지맘대로 씹어대며
차범근을 죽여왔고
황선홍을 죽여왔고
최용수를 죽여왔고
천수, 명보, 정환이를 씹어왔습니다.
도대체 그렇게 씹어대면
도대체 뭐가 남고 뭐가 돌아오는 겁니까?
뭘 바라는 겁니까? 네?
*PS
안정환 분쟁은 보아하니
본인은 땡전한푼 못챙기고
페루자 돈만 벌어주고 이적하게 생겼군요
불쌍합니다...
그가 일본인이었어도 이런 지경까지 몰렸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