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박소연] 12월 넷째주 증시전망
지난주 FOMC 회의는 우려보단 괜찮았다는 평이 다수였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점도표를 보며 상당히 찜찜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023년~24년의 경우 이상하리만치 점들이 벌어져 있기 때문인데요.
해석을 해보자면 한 그룹은 2023년에도 4번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것 같고, 다른 한 그룹은 2023년에는 1~2번 정도 인상의 완만한 대응으로 가자고 주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향후 인플레 압력이 생각보다 굉장히 강할 것으로 보고, 선제적 대응을 주문한 인사들이 꽤 많았다는 의미입니다. 나중에 회의록이 나와보면 좀 더 확실해지겠지만, 현재 시장의 예상보다 긴축의 속도/강도가 훨씬 빨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2014년에는 테이퍼링에 1년, 최초 기준금리 인상까지 1년이 걸렸고, QT까지 가는데 4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매우 압축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잠시 비를 피해가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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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동향 : KOSPI 3주 연속 반등. 외국인 7천억 이상 순매수하며 대형주 중심 로테이션. 반면 코스닥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1% 하락. 국고 3년물 금리 4bp 하락한 1,77%, 원/달러 환율은 1,181원으로 보합
▲ 업종/종목 : 농심(+8.8%), 오리온(+7.8%), CJ제일제당(+7.1%) 등 음식료주 상승폭이 컸고 SK텔레콤(+9.1%) 등 고배당 기대로 급등. 반면 카카오페이(-9.7%), 엔씨소프트(-7.8%), LG화학(-5.8%) 등 성장주군 지속 차익실현
- 52주 신고/근접 : SK텔레콤, 우리금융지주,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금융, LG이노텍 / LX세미콘, 메가스터디교육, 파트론, 선광, 넥슨지티, 하이비젼시스템
▲ 주말 해외동향 : 뉴욕증시 쿼더러플위칭, 오미크론 우려로 하락 마감. 웰스파고(-4.7%) 등 은행주 약세 거셌고 리비안(-10.3%)은 올해 생산목표 달성 불가 발표해 급락세. WTI 유가(-2.7%)도 수요둔화 우려로 하락
- DXY 달러 인덱스 상승 : 터키 BIST100 지수 8.5% 하락, NDF 원/달러 환율 1,188원 호가
▲ 종합판단 : 연준 긴축 압력 지속될 가능성 높아 고밸류 성장주 경계적 관점 유지. 12MF PBR 1배 지점인 2,790선 전후 Rock Bottom 예상. 2022년 주도주는 반도체/에너지 등 투자 사이클에서 찾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