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1월 11일날부터 광명역~사당역 셔틀버스 운행이 시작됩니다. 벌써부터 홍보겸 시운전겸 무료시승도 30분에 한대씩 오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5일 광명역을 이용하면서 느끼는 점이 한가지 있는데요, 사당역에서 광명역으로 오는 노선이 생겼다는 것에 신경을 너무 쓴 나머지 정작 광명역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점에 대해서는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시다시피 광명역 참 광활합니다.. 크게는 동편 서편, 출구는 동편 4개 서편 4개가 있습니다. 광명역 처음 오는 사람들은 동편으로 나가야할지 서편으로 나가야할지부터 일단 헤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올라가면 버스정류장들은 제각기 흩어져 있어 크게는 인천방면, 서울방면, 안양안산방면, 광명방면 등으로 구분되어 있고 버스 노선이 동편 서편 버스정류장에 둘다 정차하면 다행이지만 어떤 버스 노선은 서편에만 정차하는 것도 있고... 한마디로 사전에 미리 정보를 얻지 못하면 굉장히 헤메는 구조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번 셔틀버스 홍보 현수막이나 인터넷 뉴스에는 사당역 4번출구서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는 것은 크게 붙여놓았음에도 정작 광명역에서는 어디서 타야된다는 문구가 안보입니다. 물론 저는 주5일 광명역을 이용하는 입장이라 동편 지하에서, 서편 정류장에서 한번씩 선다는 것을 알고는 있습니다만 (이것도 역직원에게 물어서 얻은 정보이고 정작 서편 정류장에 나가보면 도대체 어디서 셔틀버스를 타야할지 감조차 안옵니다. 안내문이 없거든요) 처음오는 사람들은 엄청 헤맬거 같구요.
광명역을 거의 매일 이용하는 사람들도 어디서 셔틀을 타야할지 몰라서 역 직원등에게 물어봐야 하는 판에 광명역 처음오는 사람들은 어떨까요? 일단 동편으로 가야할지 서편으로 가야할지 헤메지 않을까요?
플랫폼에서 버스승강장 가는 계단등에 셔틀버스를 어디서 타야 한다는 화살표 하나정도만 부착해놔도 좀더 많은 사람들이 알기 쉬울것 같은데 너무 사당역에서 광명역을 이용하는 사람에게만 집중하고 정작 광명역서 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는 관심을 소홀히 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광명역을 교통환승 허브로 만들려면 광명역에서 환승방법을 직관적으로 잘 나타내게 하는 노력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첫댓글 맞습니다~
좀 다양화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사당은 환승거점으로 여러곳으로 가는 데 유리한 점은 있지만 그 자체로서 수요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듭니다.
광역버스는 환승보단 직결편의성이 우선되기 때문에 차라리 직접 꽂아주는 노선을 뚫는 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예를 들면 광명~신림동, 서울대나 광명~강남역같은 노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