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나른한오후의느그개비,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
지금껏 청원은 많이 했는데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갑자기 궁금해져서 그동안 진행된 국민청원 청원들 중 득표수 높은 것들 위주로 찾아봤어
# 여성도 군대보내라! : 12만
청원수는 적지만 사람들에게 국민청원을 널리 알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지ㅋㅋ
보름만에 12만명이 달성되었고, 당시엔 10만명만 넘으면 됐기 때문에 지금 다시 올라온다면 더 화력 셀걸로 예상돼. 알잖아 군무...ㅎㅎ
# 조두순 재심으로 무기징역 보내자! : 61만
국민청원 정책이 시작된 이래 가장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청원이였지. 답변은?
@ 조국 민정수석: 현행법상 불가능하고.. 전자발찌 7년 신상공개 5년 할거고.. 아 신상공개는 검색하면 나오고.. 피해자 보호 노력할거고... 다시 말하지만 어쩔수없고...
# 두 선수 자격박탈과 빙상연맹 적폐청산하라! : 61만
언제부터 이렇게 운동선수들의 자질과 인성에 엄격하였는지...? 팀워크 버린것보다 같은 선수들 몰카찍은 남자 수영 5명이 더 좆팔새끼들 아닌지;
# 성차별적인 수사와 2차 가해를 멈춰라 : 41만
홍대노출남 사건의 수사가 지금까지와 다르게 발빠르게, 일사천리로 진행되자 분노한 여성들의 화력이 모아진 청원이였지.
아직도 여성인권 분야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청원이야.
하지만 답변은?
@ 이철성 (전)경찰청장 : 아아니 오해구요.. 성차별적 수사한적 없구요...ㅠㅠ 하지만 그렇게 보였다면 죄송하구요... 노력하겟읍니다... 그럼 다음 몰카, 피팅모델 불법촬영 청원도 같이 묶어묶어 2+1 답변하겟읍니다ㅎㅎ
# 난민 신청 허가를 폐지하거나 관련법을 개정하라 : 71만
요 몇달 사이에 중동인 엄청 많아짐.. 우리동네가 유명한 유흥가 거리 근처라ㅠ 한국말도 못하면서 지갑엔 왜그리 지폐들이 두둑한지.. 봉고차에 여성들 한가득 태우고 다니는 성매매 포주 새끼들도 많이 봄ㅋㅋ
엄격한 심사를 걸쳐서 허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관리하겠다고 답변했는데 믿어도 되는것...? 하지만 난 밤에 존나 조심해서 피해 다닐거야..ㅎㅎ
# 울산어린이집 사건 진상규명하고 아동학대 처벌 강화하라 : 41만
2007년 울산의 24시간 위탁 어린이집에서 원장 부부가 23개월된 남아를 학대하고, 끝내 남편놈이 배를 걷어차 죽게 만든 사건이야.
보육교사에겐 아이가 전염병이 있으니 접근하지말라했다네.
둘은 1년형을 선고받았고 법률상 어린이집 교사 자격증이나 학원 허가를 다시 받을 수 있다고 해..
엄규숙 여성가족비서관의 답변을 참고하자면,
- 2015년부터 아동학대 범법자는 20년간 어린이집 설치/운영/취업 금지
- 2018년부터 보육교사가 아동에게 상해를 입힌 경우 최고 12년, 최대 15년으로 법 개정
- 근본적으론 보육교사 노동조건 개선, 보육 지원체계 개편을 위해 노력할 것
노력한다지만.. 언제쯤 아동학대 범죄가 없어질지...
(틈새홍보: 여성주연영화 아동학대를 다룬 '미쓰백' 많이 봐주라)
# 심신미약 등으로 감형하지말고 엄중히 처벌하라 : 95만
남자들이 공감해서 그런가 자기들도 아무 잘못 없이 웬 미친놈한테 걸려서 억울하게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를 처음으로 느낀 탓인지, 여태 모든 청원을 통틀어 가장 화력 좋은 청원이야. 딱히 할말은 없네.. 그저 화력 차이에 현타만 올 뿐이야.
현재 진행중인 여성 관련 청원들을 살펴보자면
- 성범죄 피해자의 신상을 가해자에게 송달하는 법원 규탄 : 19만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398030?navigation=best-petitions
- 포항 약국 칼부림 사건 엄중 처벌 촉구 : 8만
( 이 사건도 가해남의 과거 정신과 치료기록을 이유로 감형될 수 있다고 해. 피해자는 어린 자녀를 둔 평범한 여성분.. 잔인하기 그지없는 CCTV도 공개되었지. 솔직히 강서구 화력 반만이라도 찼으면 좋겠어 제발..)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10261?navigation=best-petitions
- 여성의 질과 항문에 팔을 넣어 직장을 떼어내어 죽게한 남자 재심 요청 : 2만
(2013년 사건이고 가해자는 심신미약 등의 이유로 감형되어 무려 '4년형'을 선고받았어. 곧 출소 예정이란 말이지.)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14891
그밖에 완료된 여권 관련 청원들은
- 낙태죄 폐지와 미프진 도입 : 23만
- 몰카판매 금지와 처벌 강화 : 20만
- 리벤지포르노범 처벌강화 : 26만
- 디지털성범죄 산업 특별수사 : 20만
- 히트앤런방지법 : 21만
- 고 장자연 배우 피해사실 재조사 : 23만
- 학교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 21만
- 단역배우 자매 자살사건 재조사 : 22만
- 연극인 이윤택 성범죄 가해사실 진상규명 : 20만
- 미성년자 성폭행 형량 강화 : 23만
물론 청원 답변이 썩 만족스럽지않고, 뾰족한 수 없이 노력하겠읍니다..~ 반복인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건의하는 것과 안하는 것은 차이가 크잖아.
곰탕집 사건이 33만, 대통령 힘내란 청원이 22만, 무고죄 웅앵웅 청원이 21만+24만이야.
남자들 얘기는 모두가 나서는데, 우리 여성들 얘기는 오직 여성들만 나서니까.. 여시들 모두 청원 그냥 지나치지말고 참여해줬음 좋겠다!!
마무리 어케하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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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관련 청원을 할 시간에
여성에 대한것만 열심히 청원 해야겠다
그냥 대표적인 보여주기식 같아.. 청원 글 올라오면 매번 참여하지만 이뤄진거 없는듯 이슈거리도 잘 안되는거 같고 오히려 웃음거리 되는거가틈
어쨌든 뭐든 청원 다하긴하는데 진짜현타온다
힘빠져도 계속 열심히 해야지... 휴
저런사건 있는지도 몰랐었어..
똑같이 조명받아서 온 국민이 같이 화내는 날이 올까
내가 뭐 썼다고 규제시키노 시바..빡치네..틀린말 했나ㅋㅋ 남자 관련 청원은 안한다 한게 규제시킬 댓임? 짱나네 함 더쓴다 남자관련 청원 절대 안할거고 위에 여성관련 청원 20만명도 여시들이나 여초에서 열심히 홍보해서 그나마 채워진거다 내가 안 하면 채워지지 않을 여성관련 청원만 할거고 걍 냅둬도 알아서 채워지는 남자관련 청원은 절대 안 할거임 ㅗ
저래서 여성 관련 청원 위주로만 동의하게 되더라... 화력 차이 나는게 보여서 화나니까...
여자청원존나 안타까워 시발 자꾸 안차서 하러 들어가면 이미한거래 ㅠㅠㅠㅠ
솔직히 청와대 청원 할많하않이야ㅋㅋ... 그냥 20만명 채워서 조금이라도 공론화 시켜보자고 하는거지 정부가 뭐 해줄거라는 기대 1도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