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내가 일주일간 하던 방법이 정석에 가까운 것 같긴 했는데, 계획이 너무 무리하여 일주일에 1kg씩 감량이란 무지막지한 방법을 선택한 것이었다.
솔직히 내 몸뚱아리에서 일주일에 1kg 빠질 게 없을 것 같긴 하다.
예전에 40kg가 안된 적도 있었기 때문에 무리한 계획을 짜긴 했는데 갑자기 찐 살이 아니라 차 갖구 다니면서 너무 안 움직여서 꾸준히 찐 살이기 때문에 습관만이 체중 조절을 할 수 있다고 판단 내렸다.
먹는 것도 부실한데 여기서 더 줄이는 것도 문제고.
다만 술 끊은 것은 너무 잘 한 것 같고, 야식도 안 먹게 됐다.
과자니 아스크림이니 절대 안 사온다. 집에 없으면 당근 먹고싶어도 못 먹는다.
대신 저녁은 남들 먹는 시간에 일찍 먹고, 아침은 남들보다 늦게 먹으니 공복시간이 너무 길다는 점이 문제다. 결국 세끼는 절대 못 먹는 것이지. 그렇다고 안먹던 세끼를 다이어트 하면서 더 먹을 수도 없는 노릇.
아 근데 고백하는데, 오늘 체중계를 주문했다. 별로 체중 달아보는거 궁금하지도 않았는데 일기를 쓰게 되면서 뭔가 써야할 게 없어서 고민하다가 주문했다.
각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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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일어나서 국민체조.
12시에 밥먹고 스트레칭 하면서 놀기.
마트 돌아다니기
먹이
8시 -기상, 물 조금, 원두블랙 1잔
10시 -키위 1개+옥수수캔조금+플레인요플레
12시- 잡곡밥 1/3 에다가
김+맹두부+멸치+깻잎+열무김치+연근 의 반찬을 먹으려니 정말 젓가락으로 밥알 세서
먹고 한끼에 저 반찬들 한번씩 밖에 못 먹는다. 골고루는 먹는다.
3시- 키위 1개
6시-삼성플라자 돌아다니면서 오방떡 1개 사먹음, 공짜시식코너 몇군데 먹음
7시-잡곡밥 1/4+멸치+연두부+연근 , 커피봉지우유1개(400원짜리.이건 참 못 끊겠다)
나머지는 시간 지나면서 계속 수정하면서 올릴 것이다.
이따 남친 만나면 헬스는 못가고 안 만나면 운동 갈 것이고, 오늘은 무산소 중 하체 위주로 해야 하고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