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5 금요일입니다.
지인님이 연락 올 때까지도 6시 퇴근인 줄 알았는데 5시 퇴근이랍니다.
협력업체 일에 따라야 하기에 근태가 퇴근 두시간전에 알기에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저보다 늦게 퇴근하는 지인님 시간에 맞추다보니 여유롭네요.
미니사과는 점차 붉어져가는군요.
가을이 깊어져 갑니다.
조석으로 차겁구요.
그동안 회사 회식에다 12호 돌핀 태풍의 영향과 야근으로 며칠 물가에 못 갔네요.
며칠 낚시 못가는 상황이 전개되었는데 바람이 웅천어부님을 협조하여 주십디다.
어제 10시반 퇴근에 오늘 회사에서 맞혀주는 독감예방접종에
피곤하고 무리하지 않아야 해서 지인님께 양해를 구해 유격하지 않고
국민포트로 갔는데 역시 불야성을 이룹니다.
모두 자리하여 지인님과 맨구석지에 자리 잡을 수 밖에 없었네요.
지인님 기다리다 늦게 도착해서인지 피크타임이 지났는지 탁탁 때리기만 하고
입질 빈도가 잦네요.
그래도 가끔 물어 댑니다.
웅천어부님..
빢센 알바 중에도 다른 사람보다 더 믈가에 가고 부지런히 조행기 올리네요.
카페 운영자로서의 책임감, 의무감 때문인가?
맨구석지라서 발판이 무진 좋지 않습니다.
밋밋한 발판에다 너울이 커서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여
갈치 올릴 때마다 질질 끌어 갈치 살결이 지저분해지고
빈낚시 들어 올릴 때마다 지그헤드 도장이 벗져지네요..ㅠㅠ
이러한 악조건에서 임하였습니다.
옆 꾼 두분은 초보인 거 같데요.
캐스팅도 찌발이 샷이고 그냥 단순 리트리브만 하는 거 보아서...
그래도 웜 밑에 봉알을 달아주데요.
봉알을 니퍼로 찝어 달더군요.
악조건에서 걸어내는 갈치들...
11시40분이 간조 타임이라 피곤하지만 1시 정도에서 마무리하려고 하였는데
뜬금없이 지인님과 가장 가까운 지인이 별세하였다는 연락이 옵니다.
지붕 올라가 지붕 손보다 떨어져 갈비뼈가 깨졌는데 하필 깨진 갈비뼈가
폐를 손상시켜 별세하였다고 하네요.
10시반 쯤 정신없이 철수하였습니다.
그래도 종합조까 인증샷은 했습니다.
따복따복 잡아 36바캉 반삐꾸 이상했네요.
요것들이 안물 때는 조용하다가 입질 시작하면 일타일수로 물어 재끼데요.
초들물까지 보지 못해 아쉽고 안타까웠습니다.
지인님은 저보다 더 구석진 자리에서 낚수기에 조까가 밸볼일 없을 줄 알았는데
솔찬히 잡으셨네요.
바로 상가로 가실텐데 이 많은 갈치를 우짜???
집에 도착한 시간.
고기도 많이 잡고 옥체도 보존해야 하는 기간이기에 빨리 철수한거가 다행이지 싶데요.
사모님이 아침에 그럽디다.
최근들어 젤 많이 잡았다고..
모두 53마리라고 하데요.
짧은 시간에 53마리이면 대박수준이 아닐까 해요.
배 안타서 머니벌고 알바해서 머니벌고 동네에서 낚수하여 머니 아끼고
캐미라이트 하나와 웜 3마리 손상되는 피싱은 값지고 알찬 낚수인 거 같습니다.
적당한 워킹으로 운동도 하고..
지금은 갈루 시즌입니다.
씨알이나 마릿수로 볼 때......
어제 온 택배는 퇴근하여 포장만 뜯고 내용물 확인도 하지 않았는데
오늘 주말 쉬는 날에 여유롭게 만져보고 햝아보고 있습니다.
이제 추석 끝날 때까지는 택배질 하지 않을겁니다.
여러가지 물품 중 마마웜 절반 가격도 못되는데 질은 마마웜 이상의 수준이고
마릿수도 10마리로 아주 저렴한 웜을 땡겼네요.
소아레2000S 구입하여 0.6호 합사 채용하였는데
그동안 갈루로 허벌난 마릿수에 허벌난 캐스팅과 리트리브에 라인이 터서
반대로 되감기하는 중입니다.
라인이 튼 부분은 10여m정도이라서 어느 정도씩 짤라 쓰다가
담에 밑줄을 더 가감하여 사용하는 거가 더 낫지 싶데요.
이제 다시 되감기 못하는 실정이다보니 계속 사용하고
많이 트면 조금씩 짤라 쓰고 밑줄을 더 보태어 사용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머니 아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