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풀맘후기 경주 벚꽃놀이 오랜만에 가족여행하고 힐링했어요.

[따끈한유부/화성(81)]

태교여행으로 갔었던 2년전 경주로 남편과, 딸아이와 함께 벚꽃놀이 2박여행 다녀왔어요 !!!

아이가 태어나고 여행한다는게 쉽지 않고,

남편은 일요일만 쉬게 되서 피곤함에 거의 집근처만 다녔었어요.

그런데 우리 남편이 일냈네 그려~~~~~

금요일 오후에 떠나잡니다 !!!!

역시 벚꽃놀이는 경주라며 짐 싸놓고 있으라고, 숙소는 급 나온거로 잡아뒀으니 그냥 떠나자고 하네요.

"정말 괜찮아??"..... 물으면서도 너무나 반가운 가족여행 ♥

​주말 하루만 쉬는 피곤한 남편에게 어디 놀러가자고 말하기가 사실 미안하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내심 기쁜마음 한가득~

남편이 꼭 챙기라던 물품 1순위, 풀마루 자연만을 유기농 흑마늘진액20

2순위, 꼬맹이 장난감

이 두가지 없으면 4시간 동안 차운전하는데 견딜수가 없다네요 !!!

피로한거에는 역시 흑마늘진액,

꼬맹이 우는것 다랠는건 장난감,

짐싸면서 제일먼저 넣어뒀어요....

다행이다 진짜 다행이다 !!!!

어린이집에서 잠을 자지 못해서 출발하자마자 골아떨어진 꼬맹이~

카시트 타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장난감과 핸드폰영상으로 달래며 가야할 고생길이었는데.....

효녀 딸내미라고 불러주오~

다행히 가는길이 막히지 않아 4시간만에 편안하게 도착했어요.

왠지 이번 가족여행 느낌이 좋다 !!!!!

어딜가도 모자는 꼭 써야하는 꼬맹이~
이래뵈도 공주님이랍니다.

이제 자기짐은 스스로 캐리어에 끌고 다니는 여행센스까지  !!!!

아이와 2박여행은 어릴때 제주도 간것 빼고는 처음이라 긴장과 두근거림 가득했던 경주 벚꽃놀이~

제일 활짝핀 시기에 도착한 경주의 보문단지 벚꽃이에요 !!!!

파란하늘 따뜻한 햇살가득 피어있는 봄을 마음껏 감상하기에 좋은날이었어요.

무엇보다 집 떠나와 사랑하는 내 가족과 함께하는 이 여유로운 시간이 너무 행복했어요.

집주변에도 벚꽃은 있지만,

사람이란게 참 그래요.... 낯선곳에 오니 내가족에 대한 끈끈한 정도 더 생기고, 뭘봐도 다 멋져보이고 !!!

이런게 여행의 매력인것 같아요.

좋다... 좋다... 좋다라는 말이 입에서 마구 터져 나오는 보문단지 벚꽃놀이 !!!!

내년에도 꼭 오자며 약속~

좋다좋다... 하니 내 남편도 더 좋아지는것 같아  부끄부끄~

내남편 아니면 누가 날 이런 좋은곳 데리고 와주겠느냐고.... 음하하~~~~

그저 딸사랑, 딸바보가 되어버린 남편에게 살짝 뾰루퉁~ 하기도 했었지만,
딸에게 질투하는 못난 엄마가 되지는 않으리 !!!!

아이와 함께한 가족여행이지만,

아이가 유모차에서 30분 낮잠을 자는 동안 남편과 짧은 데이트도 즐길수 있었어요 !!!!

핸드폰으로 매일 아이사진만 찍었는데~

이날은 우리부부~ 연인처럼 벚꽃들고 사진도 찍고,

그래그래 !!!!!

우리 연애도, 신혼도 짧아서 내가 얼마나 속상했는지 알아.... 우리 이렇게라도 기분내봐요

가족여행하며 제일 좋은건 아이를 케어해주는 남편,

하루 5시간도 못자고 주말에 하루쉬는 남편이기에 왠만하면 아이케어는 제가 하려고 하는데요.

"엄마 커피마시게 아빠랑 놀자"

하면서 놀아주는 모습에 고마움이 가득해져요 !!!

바가지 긁지말자 !!!! 삐지지말자 !!!! 아침 출근길 꼭 인사해주자 !!! 밥잘챙겨주자 !!!!

혼자서 속으로 살짝쿵 다짐했어요.

그리고 경주 불국사는 꼭 들려봐야죠.

시부모님과 함께했던 태교여행으로 경주를 왔었는데 불국사를 참 좋아했던 시부모님들~

그땐 우리 꼬맹이 저 뽈록한 뱃속에 있었어요 !!!!

지금은 우리품에 안겨서 함께 사진도 찍으니....... 감동의 물결이 철썩철썩 ~

신기하게도 2년전 4월11일에 왔었는데,

올해도 확인해보니 4월11일 같은날이였기에 혼자서 엄청 흥분했다죠 !!!!!

둘째를 갖게되도 태교여행으로 한번은 꼭 오고 싶은 경주 가족여행~ 여유있게 힐링하기에 참 좋은곳이에요.

하지만......
그 산길을 저는 꼬맹이를 업고 업고... 올라왔어요 !!!!

사람들이 많이 낯선지, 힘들었는지 걷기 싫고 저한테만 안으라고 해서 이때부터 고생의 시작이었죠...

지옥과 천국을 왔다리 갔다리~~~~~~

인생이란게 뭐 그렇죠 !!!

​행복과 불행은 종이한장 차이라고 하더라구요.

힘들게 올라왔지만 아이와 남편이 저리 서로 바라보고 웃는 모습을 보니 금새 잊고 흐믓해져요.

​그래, 생각하기 나름인게야

둘째날 숙소에 들어와서 우리가 냉장고에 넣은건 딱 2가지에요 !!!!

피로를 풀어줄 맥주와 풀마루 자연만을 유기농 흑마늘진액20

​한약이라면 술은 금지지만,

흑마늘진액은 마늘100%라서 식품이라 술도 괜찮아요..... 과음만 하지맙시다 ㅋㅋㅋㅋㅋㅋ​

​둘다 아이케어로 힘들었으니까 어디한번 부어라 마셔라 해봐야지~

아침저녁 꼭 챙겨먹는 우리남편 ~

마지막날에는 정말 남편이 피곤에 찌들었지 뭐에요 !!!!!

하루종일 운전하고, 유모차 밀기, 아이안기, 떼쓰는거 달래기......... 밤에도 아이가 자주깨서 수면부족.....

그래서 우리의 결론은 아이와 여행은 1박이 정답이다.

그래도 마지막날까지 불사르며 놀아야 한다 !!!!

경주 첨성대쪽에는 유채꽃과 벚꽃이 어우러져 멋스러우니 가보자.

하지만 입장하자마자 떼쓰는 아이와 엄청난 바람때문에 바로 철수~

내년에 올께 안녕 !!!!!!!

바로 집으로 출발할까 하다 들른 대릉원에 홀딱 반해버렸어요 !!!!

첨성대는 와봤으면서 바로 앞에 있는 이곳은 모르는분들도 많고, 기대도 안하는데요...

봄에는 정말 와볼만한것 같아요.

여유있는 경주 벚꽃놀이로 대릉원 대박이에요 !!!!

바람이 불어서 꽃비가 마구 휘날리던 환상적인 풍경~~~

우리 꼬맹이도 그게 신기한지 손으로 잡으로 마구 뛰어다니더라구요   이럴땐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바닥에 입으로 바람부는걸 가르쳐줬더니... 바로 따라하고 행복하다는 저 표정 ~

난 니 덕분에 더 행복하다 딸~

근데 춥고 목마르고...... 피곤하다 !!!!

아침일찍 마셨으니 미리 마십시다.

아침저녁 꼼꼼히 챙겨마시기.... 이거라도 마시고 기운 좀 내십쇼.

남편은 체력방전되서 아이담요 덮고  비실비실~ 아유!!!! 제가 운전면허라도 있었음 하는 순간이었어요.

남편이 " 운전면허 있어도 3년뒤에나 키줄꺼다 " 라고 하긴 했지만요........

경주에 봄에 오신다면 제가 추천할 벚꽃놀이 장소로 보문단지와 대릉원이요 !!!!!

서울 한강에서 사람에 치이던 벚꽃놀이와 다른 여유와 멋이 있더라구요.

4시간의 거리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에게 멋진 가족여행을 준비해준 고마운 남편

성질있는분이셨다고 하던데...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고~  참 많이도 참아주고, 참 많이 이해하고 챙겨주고~

자기가 피곤해도 가족 먼저 생각해주는 남편이라서 항상 고맙고 사랑해유 !!!!

올해 벚꽃놀이로 경주로 다녀온 가족여행, 제대로 힐링하고 왔어요 !!!!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 절반은 힘든게 사실이지만,

나머지 절반이 설레고 행복한 소중한 추억이니 그것만으로도 삶의 활력이 되는것 같아요.

그래도 다음에는 남편과 둘만의 데이트를 꿈꿔볼래요

www.pulmaru.com

# 풀마루로 부터 제품만을 무상지급 받아 작성한 일상글입니다.

[안녕토리야]

정말 아가 잘때가 휴식시간.. 남편과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인것 같아요 ! 여행다녀오신거 보니 부럽네용 ~ 저도 이번주에 놀러가는데 우리 아가가 잘 도와줬으면 좋겠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