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모두들 건강히 잘 지내셨죠?
늘 여러분들의 글을 읽으며 내심으로는 안도하구..한편으로는 절망하며 답답할때마다
찾아오곤 했습니다.
물론 본인 보다야 답답한게 덜 하겠지만 그래도 늘 건강할꺼라 믿던 신랑의 아픔은
그리 녹녹한 일은 아니더군요.
짜증도 심해지구, 제가보기엔 엄살이 있긴하지만 ㅋㅋ 오래 살지 못할꺼라는 생각에서 쉽게
헤어 나오지 않더군요.
아니라구 이건 단지 고혈압같은 병이라구,
다행이라구 일찍 발견 한것두 얼마나 행운인지 모른다면서 늘 긍적적인 말로 위안 하지만
사실 저두 속상했거든요. 그리구 쉽게 현실을 받아들이구 어떻게든 이겨 볼려는
노력이 늘 아쉬웠습니다..(참 울 신랑은 올 3월에 파킨슨병 판정받았구요 나이는 41살이에요)
근데 우연히 한방병원에 가보겠다구 하더군요.
요즘들어 너무 속이 쓰리다는 말을 자주 했고 몸두 점점 더 굳는것 같다고.....
저는 여기서 들은 말이 있어서 삼성병원 이원용선생님이 처방해주신 약은 무슨 일이 있어두
끊으면 안된다구 누누이 얘기 했던 터라 신랑두 그말은 염두해 두었던 모양임니다.
그쪽 병원 선생님께서두 이쪽에 전문의라,
이 병은 한약보다는 양약이 아직 까지는 최고라고 절대 복용을 중단하면 안된다고 하셨답니다.
그리고 저희 신랑은 일반인 보다 맥이 빠르고 몸안에 열이 많아
이런경우 파병이 올 가능성이 아주 많은데 우리 신랑이 그 케이스에 해당 된다더군요.
그리고 팔목과 허리, 발목등이 자주 아프다고 했었는데
이것두 파병의 증상으로 몸의 근육들이 원활이 움직이지 못한데서 오는 결과라고 하셨답니다.
가장 큰 원인인 몸에 열을 낮추는게 큰 관건이라며 약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그리구 침두 맞구 왔데요..
약을 먹은지 오늘루 3일짼데요 너무 기분이 좋와졌데요.
언제부터 인지 냄새두 못 맡고 맛두 잘 못밨는데 이젠 냄새두 다 맡을 수 있다구
얼마나 좋아 하는지 몰라요.
그리구 운동두 다시 한다며 지금 옷 입구 나갔습니다.
제 생각은 근본적인 치료와 함께 병에 대한 치료가 뒤 따르는게 효과가 있나 싶어요.
사실은 늘 좋은 정도 넙죽넙죽 받아만 먹어서 죄송했습니다.
뭔가 한가지 도움을 드리구 싶었는데..
그냥 우리 신랑 증세 기끔 알려드리구 공유 하는게 여러분들께
보답하는 길인것 같아 두서 없이 올립니다.
첫댓글저희 어머니도 무릎 관절염과 왼쪽 팔에 힘이 없는것, 엉덩이 부위의 통증 때문에 동국대 분당한방병원에서 침과 물리치료중입니다. 치료후부터 훨씬 몸도 가벼워지고 기분도 좋아지셨다고 해서 무척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님의 남편분께서는 어느선생님께 진료를 받으시는지요... 파킨슨에 대해 잘 아신다구요.
첫댓글 저희 어머니도 무릎 관절염과 왼쪽 팔에 힘이 없는것, 엉덩이 부위의 통증 때문에 동국대 분당한방병원에서 침과 물리치료중입니다. 치료후부터 훨씬 몸도 가벼워지고 기분도 좋아지셨다고 해서 무척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님의 남편분께서는 어느선생님께 진료를 받으시는지요... 파킨슨에 대해 잘 아신다구요.
저희 어머니를 담당하고 계신 분은 젊으신 분인데 파킨슨 환자를 처음 경험해 보는듯 해서요. 가능하면 파킨슨에 대한 지식이 있으신분께 진료를 받는것이 더 낫지 않을까해서 도움을 청합니다.
죄송해요..의사선생님 성함은 모르구요,한방신경과에서 진찰받았는데 다음에 가면 알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