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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구역을 정하라
참고말씀: 레23:24; 수11:23; 18:9,10; 사30:18; 겔37:14; 암5:15,24; 고후5:17
읽을말씀: 겔45:1-25
주제말씀: 겔45:1
“너희는 제비 뽑아 땅을 나누어 기업으로 삼을 때에 한 구역을 거룩한 땅으로 삼아 여호와께 예물로 드릴지니 그 길이는 이만 오천 척이요 너비는 만 척이라 그 구역 안 전부가 거룩하리라.”
첫째, 거룩한 구역을 정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살아가라!
“너희는 제비 뽑아 땅을 나누어 기업으로 삼을 때에 한 구역을 거룩한 땅으로 삼아 여호와께 예물로 드릴지니 그 길이는 이만 오천 척이요 너비는 만 척이라 그 구역 안 전부가 거룩하리라.”(겔45:1)
하나님은 기업을 나눌 때 특별히 무엇을 명하셨습니까? 한 구역을 거룩한 땅으로 삼아서 하나님께 예물로 드릴 것입니다. “너희는 제비 뽑아 땅을 나누어 기업으로 삼을 때에 한 구역을 거룩한 땅으로 삼아 여호와께 예물로 드릴지니...”(1절 상) 어느 정도의 규모였습니까? 동서로 25,000척에 남북으로 10,000척 규모입니다. “...그 길이는 이만 오천 척이요 너비는 만 척이라 그 구역 안 전부가 거룩하리라.”(1절 하)
그런데 이는 무엇을 전제로 한 말씀입니까? 그 땅의 정복(征服)입니다. 이를테면 여호수아 시대에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12지파에 그 기업을 분배한 것처럼 말입니다.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온 땅을 점령하여 이스라엘 지파의 구분에 따라 기업으로 주매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수11:23) / “그 사람들이 가서 그 땅으로 두루 다니며 성읍들을 따라서 일곱 부분으로 책에 그려서 실로 진영에 돌아와 여호수아에게 나아오니 여호수아가 그들을 위하여 실로의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고 그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의 분파대로 그 땅을 분배하였더라.”(수18:9,10)
그렇다면 본절의 ‘너희는 제비 뽑아 땅을 나누어 기업으로 삼을 때에’라는 표현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에스겔 37장에서 성령과 말씀에 의해 거듭난 백성들이, “내가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가 살아나게 하고...”(겔37:14 상) 이스라엘 땅을 다시 차지하게 되고, “...내가 또 너희를 너희 고국 땅에 두리니 나 여호와가 이 일을 말하고 이룬 줄을 너희가 알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겔37:14 하) 새 성전을 건축한 후에 이 성전을 중심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이는 문자 그대로만 해석할 게 아니고 신약시대에 이르러 모든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것까지 확대해서 해석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즉 예수님이 당신의 핏값으로 세우신 교회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하실 것까지도 말씀하신 것입니다.
아무튼 하나님은 본격적인 기업 분배에 앞서서 무엇부터 정하도록 하셨습니까? 거룩한 구역입니다. 이는 다시 몇 부분으로 나뉠 수 있습니까? 성소에 속할 땅(2절, 길이 500척 ☓ 너비 500척), 제사장들을 위한 땅(길이 25,000척 ☓ 너비 10,000척), 레위인들을 위한 땅(길이 25,000척 ☓ 너비 10,000척) 세 부분입니다.
참고로, 성소에 속할 땅은 어디 가운데 들게 하셨습니까? 제사장들을 위한 땅입니다. “이 측량한 가운데에서 길이는 이만 오천 척을 너비는 만 척을 측량하고 그 안에 성소를 둘지니 지극히 거룩한 곳이요 그 곳은 성소에서 수종드는 제사장들 곧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서 수종드는 자들에게 주는 거룩한 땅이니 그들이 집을 지을 땅이며 성소를 위한 거룩한 곳이라.”(3,4절)
거룩한 구역 옆에 길이 25,000척과 너비 5,000척 규모로 무엇을 두게 하셨습니까? 성읍의 기지입니다. 곧 성읍과 경작지를 두어 온 이스라엘 족속에게 돌리셨습니다. “구별한 거룩한 구역 옆에 너비는 오천 척을 길이는 이만 오천 척을 측량하여 성읍의 기지를 삼아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돌리고.”(6절)
거룩한 구역과 성읍의 기지 좌우편 땅은 누구의 기업으로 지정하셨습니까? 왕의 기업입니다. “드린 거룩한 구역과 성읍의 기지된 땅의 좌우편 곧 드린 거룩한 구역의 옆과 성읍의 기지 옆의 땅을 왕에게 돌리되 서쪽으로 향하여 동쪽 국경까지와 동쪽으로 향하여 서쪽 국경까지니 그 길이가 구역 하나와 서로 같을지니라 이 땅을 왕에게 돌려 이스라엘 가운데에 기업으로 삼게 하면...”(7,8절)
왜 이것들을 거룩한 구역 옆에 배치한 것입니까? 온 백성들의 삶이 오직 성소를 중심으로 되어야 하며, 나라의 경영이 오직 하나님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보여주시기 위함일 것입니다.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우리도 주의 교회를 사모하면서 늘 교회를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주의 장막을 가까이 하면서 무슨 일을 하든지 다 주의 뜻을 따라 행하고 있습니까?
둘째, 통치자들과 백성들은 이렇게 살아가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아 너희에게 만족하니라 너희는 포악과 겁탈을 제거하여 버리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여 내 백성에게 속여 빼앗는 것을 그칠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겔45:9)
그러면서 특히 통치자들은 어찌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까? 다시는 백성들을 압제하지 말고, “...나의 왕들은 다시는 내 백성을 압제하지 아니하리라...”(8절 중) 다시는 포악이나 겁탈 등을 행하지 말며, “...너희는 포악과 겁탈을 제거하여 버리고...”(9절 중) 속여 빼앗는 것을 그칠 것입니다. “...내 백성에게 속여 빼앗는 것을 그칠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9절 하)
대신 무엇에 힘써야 한다고 하셨습니까? 정의와 공의입니다. “...정의와 공의를 행하여...”(9절 중) 이를테면 공평한 저울과 공정한 에바, 공정한 밧을 사용하고 또 백성들에게도 그리 지도해야 할 것입니다. “너희는 공정한 저울과 공정한 에바와 공정한 밧을 쓸지니 에바와 밧은 그 용량을 동일하게 하되 호멜의 용량을 따라 밧은 십분의 일 호멜을 담게 하고 에바도 십분의 일 호멜을 담게 할 것이며 세겔은 이십 게라니 이십 세겔과 이십오 세겔과 십오 세겔로 너희 마네가 되게 하라.”(10-12절)
왜 이 같이 정의와 공의를 행하기를 힘써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정의의 하나님이시므로, “...대저 하나님은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사30:18 하) 그 백성된 자들은 마땅히 정의와 공의대로 살아가기를 힘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울지어다...”(암5:15 상) /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암5:24)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일상생활에서부터 정의와 공의를 행하고 있습니까? 온갖 부조리함이 가득한 세상에서도 변함없이 꿋꿋하게 공정을 외치고 있습니까?
또한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무엇을 정해주셨습니까? 그들이 마땅히 드려야 할 예물들입니다. 즉 각자가 하나님께 받은 밀과 보리, 기름, 어린 양 가운데서 그 일부를 구별하여 드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너희가 마땅히 드릴 예물은 이러하니 밀 한 호멜에서는 육분의 일 에바를 드리고 보리 한 호멜에서도 육분의 일 에바를 드리며 기름은 정한 규례대로 한 고르에서 십분의 일 밧을 드릴지니 기름의 밧으로 말하면 한 고르는 십 밧 곧 한 호멜이며 (십 밧은 한 호멜이라) 또 이스라엘의 윤택한 초장의 가축 떼 이백 마리에서는 어린 양 한 마리를 드릴 것이라 백성을 속죄하기 위하여 이것들을 소제와 번제와 감사 제물로 삼을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3-15절)
이것들을 누구에게 드리라고 하셨습니까? 이스라엘의 군주입니다. “이 땅 모든 백성은 이 예물을 이스라엘의 군주에게 드리고.”(16절) 어째서입니까? 군주가 백성들로부터 이것들을 받아서 백성을 대표해서 하나님 앞에 번제와 소제, 전제를 그 정한 때에 드리기 위함입니다. 언제 말입니까? 안식일과 각종 명절입니다. “군주의 본분은 번제와 소제와 전제를 명절과 초하루와 안식일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정한 명절에 갖추는 것이니 이스라엘 족속을 속죄하기 위하여 이 속죄제와 소제와 번제와 감사 제물을 갖출지니라.”(17절)
본장에서는 그 중에서도 언제 드릴 것이 소개되고 있습니까? 첫째달 초하루(18,19절)와 첫째달 칠 일(20절), 유월절(21-24절)과 초막절(25절)입니다. 첫째달 초하루,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첫째 달 초하룻날에 흠 없는 수송아지 한 마리를 가져다가 성소를 정결하게 하되 제사장이 그 속죄제 희생제물의 피를 가져다가 성전 문설주와 제단 아래층 네 모퉁이와 안뜰 문설주에 바를 것이요.”(18,19절)
유월절이나 초막절은 그렇다 치더라도 “첫째 달 열나흗 날에는 유월절을 칠 일 동안 멸절로 지키며 누룩 없는 떡을 먹을 것이라 그 날에 왕은 자기와 이 땅 모든 백성을 위하여 송아지 한 마리를 갖추어 속죄제를 드릴 것이요 또 명절 칠 일 동안에는 그가 나 여호와를 위하여 번제를 준비하되 곧 이레 동안에 매일 흠 없는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이며 또 매일 숫염소 한 마리를 갖추어 속죄제를 드릴 것이며 또 소제를 갖추되 수송아지 한 마리에는 밀가루 한 에바요 숫양 한 마리에도 한 에바며 밀가루 한 에바에는 기름 한 힌 씩이며 일곱 째 열다섯째 날에 칠 일 동안 명절을 지켜 속죄제와 번제며 그 밀가루와 기름을 드릴지니라.”(21-25절)
‘그 달 칠일에도’는 왜 드리라고 하신 것입니까? 크게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는, 문자 그대로 첫째달 칠일로 보는 경우입니다. 즉 유월절과 초막절이 각각 칠일 동안 지켜졌으므로, “첫째 달 열나흩날에는 유월절을 칠 일 동안 명절로 지키며...”(21절 상) / “일곱째 달 열다섯째 날에 칠 일 동안 명절을 지켜...”(25절 상) 그 같은 맥락에서 첫째달 초하루날과 일곱째날에 각각 성소를 성결하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70인 역본을 따라 ‘칠월 초하루’로 보는 경우입니다. 즉 일곱째 달 초하루는 신년절, 나팔절에 해당하므로, 이 날에도 하나님 앞에 나아와 예배하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 달 칠일에도 모든 과실범과 모르고 범죄한 자를 위하여 역시 그렇게 하여 성전을 속죄할지니라.”(20절) /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레23:24)
이를 통해 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하나님의 백성 된 자들은 항상 하나님의 은혜들을 기억하면서 헌신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자고로 절기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특별히 은혜 베풀어주신 날들을 기억하게 하고자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신 날들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도 항상 하나님의 은혜들을 기억하면서 그때마다 예배의 자리로 부지런히 나아가고 있습니까? 기회 있을 때마다 부지런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또 헌신하고 봉사하고 있느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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