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전 반드시 알고가야 할 ‘식사예절’
일본여행 전 반드시 알고가야 할 ‘식사예절’
© 제공: 뷰어스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 일본과 우리나라는 동양권의 문화이기 때문에 젓가락을 사용하고 일부 식사 예절은 비슷한 것 같아요.
지난번 일본 여행을 다녀와서 가이드 분이 밥 먹을 때 식당에서 어떻게 하면 식사 예절에 어긋난다고 세세하게 알려주셨는데요.
우리나라와는 약간은 다른 부분도 있기 때문에 왜 그런지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식사예절을 미리 알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1. 젓가락 가로 놓기
일본에서 젓가락 가로로 놓는 것은 대부분 아실 텐데요.
왜? 그런지는 잘 모르실 것 같아요.
일본에서는 우리나라 처럼 세로로 놓을 경우, 상대방에게 칼을 겨눈다는 것 처럼 보이기 때문에 가로 형식으로 놓는다고 합니다.
2. 젓가락만 이용하여 먹기
국물이 있는 음식이나, 라면 등을 먹을 때에도 젓가락만을 이용하여 먹는다고 합니다.
모두가 포크를 사용하는 식당에서 혼자 젓가락을 이용하고 있다면 이상해 보일 수도 있겠죠?
3. 밥그릇 들고 먹기
‘이누구이’라고 하여 식탁에 그릇을 놓고 얼굴을 박고 먹게 되면,
마치 개가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밥그릇을 손으로 들고 먹는다고 합니다.
국을 먹을 때도 숟가락 대신 젓가락을 이용하기 때문에 들고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4. 비벼먹지 않기
우리나라에서는 비빔밥과 같이 비벼 먹는 문화가 있지만, 일본에는 음식을 비벼 먹는 문화가 없다고 합니다.
규동 같은 경우도 비비지 않은 채, 그대로 떠서 먹는다고 합니다.
5. 면 먹을 때 소리내서 먹기
보통은 소리내서 먹는 것이 예의가 아니지만,
이곳 일본에서는 라멘 등 면발을 먹을 때 ‘후르르’ 하는 소리를 약간씩은 내주면서 먹습니다.
6. 공용 음식은 개인 젓가락 사용 금지
한 식탁에서 다 같이 먹는 음식일 경우, 준비된 공용 스푼 같은 것을 이용하여 자신의 접시에 옮기면 됩니다.
이때, 자신이 이용하던 젓가락으로 옮기게 될 경우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7. 젓가락으로 음식 전달(히로이바시)
상대방에게 음식을 건네줄 때, 젓가락으로 주면 안된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사람을 화장한 후, 기다란 젓가락을 이용하여 뼈를 옮기는데요.
식탁 위에서 서로 음식을 젓가락으로 옮기는 것이 화장터에서 하는 행동을 연상시키므로 안됩니다.
8. 국물 떨어뜨리지 않기(나미다바시)
간혹 물기가 있는 음식인 경우, 국물이 떨어지기 쉬운데요.
입에 흘리면서 먹게 되면 식사예절에 어긋난다고 합니다.
9. 먹기전 사용하는 일본어
식당에서는 할 필요가 없지만,
누군가에게 식사 대접을 받았거나 집 등에서 먹게 될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 하는 것 처럼 잘 먹겠습니다,
잘먹었습니다를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먹겠습니다는 いただきます(이타다키마스)이며,
잘먹었습니다는 ごちそうさまでした(고치소 사마데시타)라고 합니다.
10. 젓가락 핥기(네부리바시)
음식을 먹다보면 젓가락에 음식물이 붙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 자신의 젓가락을 입으로 핥게 되면 식사예절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11. 음식에 젓가락 꽃기(사시바시)
음식에 젓가락을 꽃는 행동은 식사예절에 어긋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일본에서도 음식에 젓가락을 꽃아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을 때도 집어 먹지 않고 젓가락으로 찔러서 먹는 행동 또한 예절에 어긋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