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시 88:1~18
오늘의 찬송 - 543장/어려운 일 당할 때
제목 : 절망이 깊을수록 주님을 향해 두 손을 드십시오
시편 기자는 영혼에 재난이 가득해 하나님께 주야로 부르짖습니다. 죽은 자는 주님의 인자와 성실을 선포할 수 없기에 시편 기자는 자기 영혼을 버리지 마시길 간구합니다. 그는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했고, 주님의 진노가 넘치며, 사랑하는 사람과 친구들마저 멀리 떠났다고 호소합니다.
주야로 부르짖음
시 88:1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사오니
시 88:2 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
시 88:3 무릇 나의 영혼에는 재난이 가득하며 나의 생명은 스올에 가까웠사오니
시 88:4 나는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이 인정되고 힘없는 용사와 같으며
시 88:5 죽은 자 중에 던져진 바 되었으며 죽임을 당하여 무덤에 누운 자 같으니이다 주께서 그들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시니 그들은 주의 손에서 끊어진 자니이다
시 88:6 주께서 나를 깊은 웅덩이와 어둡고 음침한 곳에 두셨사오며
시 88:7 주의 노가 나를 심히 누르시고 주의 모든 파도가 나를 괴롭게 하셨나이다 (셀라)
시 88:8 주께서 내가 아는 자를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고 나를 그들에게 가증한 것이 되게 하셨사오니 나는 갇혀서 나갈 수 없게 되었나이다
시 88:9 곤란으로 말미암아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
88편은 깊은 절망에서 부르짖는 시로, 시편에서 가장 슬프고 절망적인 시입니다. 시편 기자는 죽을 것 같은 상황에서 주야로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아마도 그는 심각한 질병에 걸린 듯합니다. 사람들이 그를 죽은 사람처럼 취급하며 격리시키니, 마치 무덤에 던져진 것 같았습니다. 시편 기자는 자신의 고통이 하나님의 진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분노가 거대한 파도처럼 자신을 덮친 것으로 여깁니다. 실상 하나님은 그를 포기하지 않으셨는데, 그가 그렇게 느낀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매일 울고 부르짖으며 주님께 두 손을 들고 기도합니다. 모든 것이 잘되라는 믿음은 성경의 진리가 아닙니다. 이해할 수 없는 고통 가운데서 성도는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어떤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주야로 부르짖었나요? 고난이 이중‧삼중으로 겹칠 때 나는 가장 먼저 어떤 행동을 취하나요?
흑암 속에서 부르짖음
시 88:10 주께서 죽은 자에게 기이한 일을 보이시겠나이까 유령들이 일어나 주를 찬송하리이까 (셀라)
시 88:11 주의 인자하심을 무덤에서, 주의 성실하심을 멸망 중에서 선포할 수 있으리이까
시 88:12 흑암 중에서 주의 기적과 잊음의 땅에서 주의 공의를 알 수 있으리이까
시 88:13 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시 88:14 여호와여 어찌하여 나의 영혼을 버리시며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시나이까
시 88:15 내가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하여 죽게 되었사오며 주께서 두렵게 하실 때에 당황하였나이다
시 88:16 주의 진노가 내게 넘치고 주의 두려움이 나를 끊었나이다
시 88:17 이런 일이 물 같이 종일 나를 에우며 함께 나를 둘러쌌나이다
시 88:18 주는 내게서 사랑하는 자와 친구를 멀리 떠나게 하시며 내가 아는 자를 흑암에 두셨나이다
시편 기자는 구원을 간청합니다. 자신이 죽으면 주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더는 선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시편 기자의 고난은 오랫동안 지속되었고, 그는 죽음의 공포와 싸우며 살아왔습니다. 그는 자신이 왜 이런 고난을 당해야 하는지 하나님께 물었지만, 응답이 없었습니다. 주님의 진노는 파도처럼 그에게 넘쳐흘렀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친구들은 그를 떠났습니다. 88편의 마지막 단어는 ‘흑암’입니다(18절). 소망이나 구원의 확신은 없고 깊은 탄식과 절망만 있는 이 시편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그분이 택하신 백성의 기도를 들으셨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어떤 상황에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 기도해야 합니다.
흑암에 처한 시편 기자가 하나님께 간청한 것은 무엇인가요? 한 줄기 소망도 보이지 않을 때 나는 어떻게 기도하나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 같고, 두려움과 고난이 저를 덮을 때에도, 주님의 선하심을 의지하길 원합니다. 세상의 잣대로 보면 아무 소망이 없을지라도 주님의 함께하심 그 자체가 소망임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알 수 있도록 기도에 응답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