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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정부지원 확대되는 英 애니매이션, 우리 기업의 기회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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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06-16 | 국가 | 영국 | 작성자 | 장대한(런던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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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확대되는 英 애니메이션, 우리 기업의 기회는? - 영국 애니메이션 분야에 투자 및 세금 감면 확대 시행 - - 성공한 영국 기업 vs 영국 진출에 성공한 우리 기업에서 배울 점은? -
□ 영국 애니메이션 시장
○ 영국 애니메이션 시장규모 추정치는 2014년 기준 약 2억6800만 달러이며, 애니메이션 상품시장의 규모는 DVD 1억4000만, 도서 4억7300만, 장난감 7억3000만 파운드임. 어린이용 DVD, 도서, 장난감 등의 관련 상품 판매 수익이 높음.
○ 애니메이션은 극장, 텔레비전, 비디오 등 매체를 통해 직접 수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업 연관 효과가 높아 캐릭터, 전자게임, 테마파크 등 연관 상품을 통한 판매로 수출을 증대시킬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임.
○ 다시 말해서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통해 하나의 콘텐츠를 다른 부가가치가 높은 문화상품 및 장르에 접목함으로써 수익을 내는 특징이 있음. 예를 들어, OSMU 전략에 성공한 영국의 애니메이션 페파피그의 경우에는 180개국의 국가에서 프로그램을 상영하고, DVD 약 500만 개, 비디오 게임은 22만 부, 도서는 약 200만 개를 판매함.
□ 점차 확대되는 영국 애니메이션 분야 세금 혜택 및 투자 계획
○ 2015년 4월부터 세금 우대를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에게 세금 혜택을 향상시키거나 지급 가능한 세금 공제를 제공함. 이러한 세금 공제는 자격이 되는 지출의 25%이며, 기존의 영화 세금 우대와 비교해서 큰 혜택으로 보임.
○ 영국 정부 자문 이후에 공식적으로 브리티쉬 필름 인스티튜트(BFI)는 모든 4가지(영화, TV, 애니메이션, 비디오 게임) 크레이티브 콘텐츠에 대한 세금 감면을 커버하는 기존의 지원을 감독·확대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
○ 영국 정부는 문화 테스트(Cultural test)를 기존 25%에서 10%로 낮춰 TV세금에 대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확대하고, 2015년 4월부터 400만 파운드의 기술투자기금(Skills Investment Fund)을 조성해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영화, TV, 시각효과, 비디오게임을 2017년까지 2년 동안 추가 지원할 계획임.
□ 영국 아드만(Aardman) 스튜디오 성공 비결은 ‘창의적 콘텐츠 개발’과 ‘첨단 기술 활용’
○ 영국 브리스톨에 위치한 아드만 애니메이션은 스톱 모션(Stop Motion) 방식의 클레이 애니메이션(Clay Animation)을 전문적으로 제작하기 시작해 다양한 작품을 흥행시킨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영국 창조산업의 상징으로 여겨질 정도로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있음.
○ 아드만 애니메이션은 1972년 피터 로드(Peter Lord)와 데이비드 스프록스톤(David Sproxton)에 의해 설립됐으며 초창기에는 주로 BBC를 위한 단편 영상물을 제작했으나, 1985년 닉 파크(Nick Park)가 스튜디오에 합류해 '월레스와 그로밋(Wallace and Gromit)'을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그 활동 범위를 점차 넓혀감.
○ 초기 작품들을 통해 다수의 오스카상과 아카데미상을 시상했고, 2000년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의 투자를 받아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치킨런(Chicken Run)'을 대성공시키며 그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림.
○ 아드만 애니메이션은 클레이 애니메이션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활용해 다양한 부가 콘텐츠를 생산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음.
○ 또한,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제작방식을 도입하고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는 등 지속적인 변화로 성공의 기반을 마련함.
자료원: empirecinemas
□ 영국 진출에 성공한 국산 애니메이션 '넛잡', 미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영국 진출
○ 우리 기업 레드로버(Redrover)는 영국에서 세계 최대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를 통해 '넛잡'을 2014년에 개봉함.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6425만 달러를 기록한 '넛잡'은 미국 개봉 실적에 힘입어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잇따라 개봉한 후 2014년 상영 3주차 합산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국 스크린 총 405개관에서 개봉함.
○ 워너브러더스는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쳐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애니메이션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에 '넛잡'을 진출시킴. 이는 우리 애니메이션 업계에 큰 의미가 있음. 넛잡은 특유의 유머와 탄탄한 줄거리, 사실적인 3D 품질을 통해 우리 애니메이션 수출에 기여함.
□ 시사점
○ 향후 우리 애니메이션의 방향 - 우리 애니메이션 업계는 최첨단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을 발전시키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킬러콘텐츠(히트작)를 제작해야 함. - OSMU 전략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적합할 것으로 예상됨.
○ 우리 기업 진출 시 해외 배급사를 이용하는 전략 활용해야 - 영국 소비자는 외국적인 요소가 가미된 애니메이션에 대한 거부감이 크기 때문에 해외 배급사를 통한 영국 내의 홍보도 중요함. - 영국을 제외한 선진국에서 이룬 성공을 바탕으로 영국에 진출 시, 이에 대한 홍보를 극대화함으로써 영국 시청자들이 믿고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도록 마케팅하는 것이 바람직함.
자료원: Telegraph, animation UK, edfilmtest, londonnet, boomerangtv, KOCCA 등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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