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입니다. 근데 뽀글이에 대한 일화를 떠올려보니 차라리 뽀글이 해먹으면 다행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소대 회식한다고 주말에 좀 쉬는 취사병들 깨워서 취사장에서 소대장이 소대원들 이끌고와서 라면 30봉지 주고 그랬던 기억 나네요. 나름 취사병도 간단한 요리 아니면 준비하는 시간이 있어서 짬짬이 틈 있을 때 자줘야 되는데 자기네들은 쉬는 날이라고 빨간날,주말에 소대원들 데리고 와서 라면 끓여달라던..ㅠㅠ 저보고 다시 취사병 가라고 하면 전 안갈꺼 같습니다.
첫댓글 뽀글이는 사천짜파게티 + 야채햄이 진리!
222222 깨우친 분이시로구나~~~
저때는 간짬뽕이 대세 였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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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입니다.
근데 뽀글이에 대한 일화를 떠올려보니 차라리 뽀글이 해먹으면 다행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소대 회식한다고 주말에 좀 쉬는 취사병들 깨워서 취사장에서 소대장이 소대원들 이끌고와서 라면 30봉지 주고 그랬던 기억 나네요.
나름 취사병도 간단한 요리 아니면 준비하는 시간이 있어서 짬짬이 틈 있을 때 자줘야 되는데 자기네들은 쉬는 날이라고 빨간날,주말에 소대원들 데리고 와서 라면 끓여달라던..ㅠㅠ
저보고 다시 취사병 가라고 하면 전 안갈꺼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대대장이 취사병 괴롭히지 말고 다른걸 먹던가 알아서 대책을 세우던가 하라고 해서 락앤락 대짜에 다 몰아넣고 전자렌지에 돌려서 뽀글이를 대량생산해 소대 회식이나 분대 회식을 했죠. ㄷㄷ 나름 재밌는 추억이었습니다.
저희는 포반회식때나 사수회식때는 그냥 큰냄비에 저희가 끓여 먹었네요ㅋ
그때는 라면한박스 사는것도 간부가 싸인해줘하는거라ㅠ
짜파게티는 조리법이? 물조절이 힘들듯 싶은데..
그냥 보통 라면이랑 같이 넣고 시간 지나면 물은 버리는거죠. 여기서 물을 다 빼내 버리면 스프랑 잘 안섞이고 너무 많이 남기면 물바다가 되기 때문에 물을 얼마나 남기느냐가 스킬의 완성도의 척도입니다.
컵라면 짜장하고 비슷하다고 보심 되요.
저 군생활할때는 사병이 라면사는게 힘들고 상말도 눈치보면 당직병한테 부탁하던 시절이어서 뽀글이는 진짜 선망의 대상이었죠ㅎㅎ
이등병시절 근무나갈때 선임이 라면 사뒀다가 초소가서 너도 같이 먹자 하고 하나 더 꺼내줘서 먹은 뽀글이가 제 생애 최고의 맛이었던갓 같네요ㅎ
진짜 신기한게 군대밖에 나오면 저 맛이 안나죠 , 건빵도 안에선 그렇게 맛있더니 나오니깐 쳐다보지도 않고 뽀글이는 암만 열심히 끓여도 그때 그 맛은 나지않고 ..
군복입었을땐 냉동식품, 맛다시도 맛있죠ㅎㅎ
맛다시 ㅋㅋ 예비군 가면 한박스씩 사는 사람들도 있죠 ㅋㅋ
정말 신기한게 밖에 나와서 먹은 냉동식품은 절대 군대에서 먹던 맛이 아니었습니다.........
스파게티 뽀글이도 참 맛있었습니다
그 많이 먹던 사천짜장 뽀글이도 전역 후에는 단한번도 먹지 않아요.. 먹으면 배만 뽈록 나오게 되는..ㅋㅋ
이제 집에서 해먹으면 맛이;;;;; 하지만 짜글이는 진리!!
죄송하지만 전혀 생각이 안납니다..ㅎ
피엑스병 땜방나서 이틀인가 일했을떼 근무지 근처에 컵라면 미리 숨겨놓고 근무나갈때 제수통엔 맥주 후임수통엔 뜨거운물 받아가서 먹었던 기억이 나내요.ㅋㅋ 영하30도에서 먹는 그 맛이란ㅋㅋㅋㅋ
제대 후 얼마 안되서 해먹었는데 정말 맛없더군요. 역시 새벽에 보초 서면서 몰래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ㅎㅎ
전 지금도 가끔씩 먹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역한지 7년찬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끓인 라면이 더 맛있음..ㅎㅎㅎ
설거지 귀찮을 때 해먹는데 여전히 괜찮던데요..ㅋㅋㅋ 물론 한겨울 야간 근무 끊나고 먹던 그 맛은 아니지만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