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익명
제목에 어그로를 좀 끌었는데 사실 원래도 일본에서 원래 유명하긴 해ㅎㅎ
일본 매체에서 RADWIMPS를 표현하길 철학적인 가사로 젊은층한테 엄청난 지지를 받는 밴드 라고 하는데
제이락 아예 모르는 망시들을 위해 굳이 우리나라 밴드랑 비교를 하자면 완전 똑같지는 않지만 약간 넬이랑 비슷한 느낌의 밴드라고 보면 될 것 같아(아주 주관적인 의견임)
밴드결성은 고딩때 했고 메이저 데뷔는 2005년이야 저때 나이 21살때임
편의를 위해 지금부터는 그냥 일본식 발음으로 랏도라고 부를게 (RADWIMPS=래드윔프스=랏도윔프스=랏도)
먼저 너의이름은 안본 망시들을 위해 너의이름은 오슷흐부터 깔아드림
일본에선 작년 8월에 개봉했는데 이거 아직까지도 일본에서 전래 팔리는중이야
사실 가사는 평소 랏도 노래 가사들 치고 걍 평이한 편이라 너의이름은 ost는 가사 패스하겠음ㅎㅎ
1억뷰 넘게 찍은 너의이름은 메인 타이틀 전전전생 이야!!!
VIDEO
먼저 기본적으로 작사 작곡은 밴드 보컬인 노다 요지로가 전부 다함
좀 독특한게 작사를 할 때 전부 자기 경험을 기반으로 가사를 써 픽션조차 없음 그냥 자기가 연애하면서 느낀거, 평소 생각한것들, 당시 사귀던 여친한테 하고싶은 말을 가사에 담은거라고 보면 돼
참고로 이번 너의이름은 ost앨범 직전까지 쓴 곡들중에 픽션인 곡은 단 한 곡이야
그게 4집에 수록된 "장거리 연애"라는 곡인데 자기가 장거리연애를 해본 경험은 없어서 이 곡은 상상해서 썼다고 해
(그리고 이번에 너의 이름은 ost 작업하면서 경험이 아닌 상상으로 작사한 곡만으로 구성된 앨범 자체가 처음으로 나온거지)
아무튼 기본적으로 전래 사랑꾼이라 4집까지 나온 모든 사랑 노래는 고딩때부터 사귀던 딱 한 여자친구 마키를 위해서 만든 노래들임! 그래서 4집까지 앨범에다가 대놓고 여친 이름까지 올릴정도야
랏도가 유명해지는 계기가 되는 곡들이 대부분 그 여친 헌정곡이고 그 감정표현이 피크를 찍은게 3, 4집인데...
문제는 2006년에 4집을 내는 과정에서 그 여친이랑 헤어졌는데 거기서 빵 뜬 곡이 하필 여친=신 급으로 표현한 여친 헌정곡...ㅎㅎ
그래서 앨범 나온 직후에 라이브에서 이 곡 부르기 정말 싫은데 팬들이 제일 좋아하는 곡이라 어쩔 수 없이 불렀다는 인터뷰도 함 ㅠㅠ
아직도 랏도의 대표곡 하면 당연히 가장 먼저 나오는 곡이 유심론 이라는 곡이야
RADWIMPS-有心論(유심론)
유심론이라고 백과사전에 쳐보면 한자가 원래 저 한자가 아닌데 사람들 말로는 일본 발음으로 저 유'심'론이 유'신'론이랑 같대 둘 다 일본어로 '신'으로 발음함
즉 신이 있다는 설을 그냥 한번 꽈서 한자 자체는 발음이 같은 마음 심을 쓴거라고 하더라고(원래 노다가 저렇게 의미 숨기는 말장난을 좋아함)
노다 요지로가 무신론자에 무교야 본인은 신이 없다고 믿었는데 신이 있다고 믿게 됐다는거지 그리고 자기에게 그 신=여친 이라는걸 아주 적나 라하고 직설적인 표현을 써서 가사로 보여줌
니가 우는게 너무 예뻐서 나도 모르게 웃었어
그걸 보고 니가 같이 웃어주니까 난 너무 기뻐서 울어
이게 제일 유명한 가사 일부인데 사실 그런거 없고 저 노래는 첨부터 끝까지 버릴 가사가 없다
달달하고...달달해서 녹겠어...멜팅...
(영상 가져온 블로그와 나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 가사 입힌 영상 찾으니까 이게 제일 의역을 잘 해놨더라고 그리고 밴드는 뭐니뭐니해도 라이브기때문에 자막 입힌 라이브 영상으로 가져왔어 출처는 영상 안에 자막으로 들어가있음!)
http://blog.naver.com/style_200/220907055321
RADWIMPS-ふたりごと(둘이서)
이것도 유심론과 같이 4집에 실린 노랜데 원래 저 후타리고토라는 단어는 없는 말이고 히토리고토(혼잣말)라는 단어는 있어 그니까 또 만들어낸 단어라는 말이지
후타리는 둘이니까 둘이서 하는 대화라고 의역할 수 있을 것 같아
(여담이지만 이번에 나온 너의 이름은 타이틀곡 전전전생도 원래 없는단어임 이것도 자기가 만들어낸 단어야
전생이라는 단어는 있지 그러니까 전의전의전생 엄청 옛날부터 너를 찾아왔다는 걸 전전전생이라는 제목을 지어서 표현하고싶었던거지 참 제목도 평범하게 안짓는다!^^)
개인적으로 이 노래 가사를 너무 좋아하는게 부모님의 권태기를 바라보면서 슬퍼하는 여친과 그걸 안타깝게 바라보는 남친의 시선 그리고 애인에 대한 사랑을 엄청 잘 보여줘
달달을 넘어선 애절함을 느낄 수 있는 곡임!
http://blog.naver.com/style_200/220934579085
RADWIMPS-Order Made(주문제작)
내가 위에서 일본에서 철학적인 가사로 지지를 받는 밴드라고 소개가 되는 이유가 되는 곡이 여기 있음
사실 5집으로 넘어가면서 랏도의 음악 성향이 굉장히 많이 바뀌기 시작해
그 이전까지 주로 사랑에 관련된 노래들이 많았다면 5집부터는 '인간'과 '신'에 대한 본인의 철학을 담은 곡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6집부터는 본격적으로 더 나아가 사회를 비판하고 자책하는 곡들이 많아져 6집은 앨범 제목을 '절체절명'으로 지을 정도로 사회 비판적 시선이 피크였던 시기기도 했어
이 곡은 2008년 5집에 나온 곡인데 처음으로 랏도가 오리콘차트 1위를 하게 만들어준 곡이야 발상이 정말 독특한 곡
사람이 태어나기 전에 누군가에게 눈 코 입 심장 등등 신체를 스스로 주문을 해서 자신을 만들었다는 발상에서 나온 노래임
그래서 제목이 오더메이드(Order made) 즉 주문제작 이야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는지 참 신기하고 대단함
자 지금까지 너무 잔잔하고 달달한 곡뿐이었지
밴드래매!!! 아니 락밴드라면서요!!!쒸익쒸익
맞아 이제 좀 락스피릿 흐르면서 강려크한 두 곡을 소개할게
RADWIMPS-おしゃかしゃま(부처님)
이 곡도 5집 수록곡
여기도 또 말장난이...ㅎㅎ 원래 오샤카사마가 부처님 이라는 단어인데 제목 보면 오샤카'샤'마야
구체적으로 무슨 의미가 들어갔는지는 모르겠는데 부처님을 비꼬는 뉘앙스라고 하더라구(다시한번 말하지만 노다 요지로는 무신론자)
신을 아주 신랄하게 비판하는 곡이야 신이라는게 대체 있기나 한건가? 있다면 왜이렇게 세상을 대충 만들어논거지 나라면 그렇게 안만든다 이런 가사
그리고 랏도가 악기 연주 스킬이 뛰어난 밴드중에 하난데 처음 시작하는 기타 파트도 그렇고 뒤쪽 단독으로 나오는 기타 베이스 라인에서 스킬이 후덜덜함... 이곡이 특히 잘 보여줌
RADWIMPS-実況中継(실황 중계)
이 곡은 7집 수록곡으로 위에 오샤카샤마랑 뉘앙스는 비슷한 곡인데 가사로 풀어내는 방법이 완전 달라 정말 특이한 곡이야
6집을 낸 직후 2011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고 2012년 쯤에 처음 이 곡을 구상하기 시작해서 2013년 말에 나온 7집에 이 곡이 수록됐는데 1년 반 정도가 걸려서 겨우 나온 곡이라고 하더라구 실제로 녹음때 엄청 공을 들였고 구체적으로 스토리를 짜내는데에 시간이 꽤 걸렸다 그랬어 그 결과가 내기준 정말 기가막히게 나왔다고 생각해
오샤카샤마가 그냥 커피였다면 실황중계는 티오피랄까...? 부처에 하나님까지 등장시켜서 그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인간 세계를 중계한다는 기발한 스토리로 훨씬 더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느낌이 강한 곡이야
구상이 정말 재밌는 곡이라 예전에 내가 쩌리에 찌기도 했지...(아련)
글이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어서 아무래도 한 번 끊어서 2탄에 걸쳐서 쪄야 할 것 같다ㅠㅠ
다음편에는 가사도 가사지만 멜로디가 정말 좋은 랏도의 곡 추천으로 들고올게
마무리 이렇게 급하게 해도 되는건...................가
끝!!!!!!!!
수정))))) iframe 제한이 지난달부터 걸려서ㅠㅠ 영상 여기서 보게 끌어왔는데 적용이 안되네ㅠㅠ
링크 타고 가서 봐야할거같다ㅠㅠ 링크로 대체했어! 다시한번 말하지만 블로그와 전혀 관련이 없는 닝겐입니다ㅠㅠ 제일 잘 의역된 자막이 입혀진 라이브영상이 본의아니게 한 블로그여서 그래욧
첫댓글 랏도 6월 내한콘 기념 끌올♡
유심론개짱
랏도 개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좋아하는 노래중에 7집에 ブレス랑 いえない라는 노래있는데 두개 가사 존좋...이거두개 우리나라 음원사이트에서 들을수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
ブレス가사
네 바람보다도 너는 이미 내 전부여서
부디 바라신다면 마음대로 조각내 줘
지금이라면 흐르는 피도 전부
그 눈에서 흘러넘치는 눈물은 그냥 떨어지기엔 아까우니까
의미가 사라지지 않도록 그 컵에 모아 둬 줘
그를 전부 다 마셔 보고 싶어
가둬 둔 그 눈물은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것 모두로 가득 차서
닿으면 부서질 듯하고
닿지 않으면 무너질 듯한
너를 여기서 그저 지켜봐
위대한 역사의 일부를 남길 수 있도록 나는 노래해
그 입에서 떨어지는 말은 끝까지 가운데를 향해서
깊게 찔리지 않도록 몸을 뒤틀어 피하는 나날입니다
이 절망도 희망도 두려움도 평온도 기미도 쾌락도
꼭대기도 밑바닥도 광란도 모두 네가 지휘하는 대로고
오늘도 그 손바닥에서 마음대로 춤추려고 해
이왕이면 특기인 스윙을
날려가서 내려선 나라에 지금이라면 과함도 부족함도 없이 사랑을 설파할 수 있겠지
닿으면 부서질 듯하고
닿지 않으면 무너질 듯한
너를 여기서 그저 지켜봐
만물에게 건네진 정리*를 부술 수 있도록 나는 노래해
물려받은 키스더라도 오래 써서 낡은 '사랑해'라도
소중히 하겠다며 웃었던 얼굴의 뺨에
뻗었던 두 선이 나를 부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닿아 버렸어
부서지지 않도록
오래도록 꼭 끌어안았어
닿으면 부서질 듯하고
닿지 않으면 무너질 듯한? 하지만
그래도 나는 손을 뻗어
부서져도 주워 모을게 괜찮지?
닿아야 해 지금 당장 이 손으로
닿아야 해 무너지기 전에
네 전부에 나는 닿고 싶어
부수지 않도록 무너지지 않도록 자라도록 시작되도록
나는 노래해
いえない가사
말할 수 없어 말할 수 없어
지금 네가 죽어 버려도 상관없다고 생각함을
말할 수 없어 말할 수 없어
그렇게 하면 영원히 너는 나를 붙잡아둘 수 있음을
말할 수 없어
말할 수 없어 말할 수 없어
내가 널 계속 생각하려면 그 방법이 제일 좋다고
말할 수 없어 말할 수 없어
아무렇지도 않게 '좋아'라고 대답할 듯한 그 입가 따위에 말할 수 없어
비겁하려나 그러려나 모순이 세계를 뒤덮고 있어
아 네가 없는 세상에서 나는 처음으로 네가 바란 내가 돼
아 거짓말을 싫어하는 네게 딱 맞는 멋진 세계가 생겨났어
말할 수 없어 말할 수 없어
네게는 나약함이더라도 내게는 훌륭한 사랑의 짜임새
말할 수 없어 말할 수 없어
정열이 식은 그 목소리를 이 귀로 들을 바에야 차라리
이대로라면 하고 얼마 전부터 어렴풋이 왠지 모르게 눈치채긴 했지만
그래도 그 얼굴이 어떻게 움직일지 무서워서 더는 도저히
말할 수 없어 말할 수 없어
어떻게 하든 틀림없이 나는 언젠가 널 망가뜨릴 걸
아무도 발을 디딜 수 없는 두터운 규칙으로 두 사람을 둘러싸겠어
아 네가 울거나 웃기만 해도 깨질 듯한 사상
이젠 터질 것 같아
이해 못하는 녀석은 내버려 둬 둘만 동의하면 두 사람의 사랑은 돌아가
언제든 사랑은 필사적이야 달콤한 맛 따위 안 나 달콤한 건 사랑이 보여주는
꿈 쪽이야
뒤에는 생략ㅋㅋㅋㅋㅋ 그냥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만
ㄷㅆ 가사만 보면 いえない가 대박임 사고가 독특해 가사 존좋
근디 멜로디 자체는 난 ブレス가 더 좋음ㅋㅋㅋㅋ
두곡 추천ㅋㅋㅋㅋ내가 젤 조아함
가사가 무슨 시같다 엄청나게 심오한데 느낌상 뭔지 알게써 엄청난 시를 하나 본느낌 헐... 들으러간다... ㅊㅊ고마워
와씨가사미쳤다 와
지금 듣고있는데 노래도 좋은데? 원댓 추천ㄱㅅㄱㅅ잘듣고있어
린정 너의이름은 ost가사는 진짜 가볍게 쓴거임 거의 뭐 발가락으로 쓴수준ㅋㅋ 여태까지 나왔던 랏도 노래들 가사 보면 감탄이 절로나올걸ㅋㅋ노다요지로 천재임 그 감성 따라갈 작곡가/작사가 없어
2222 노다 천재 ㄹㅇ인정 가사 다좋아
유심론 좋아하는데 이따 밥먹고 노트북으로 다시 들어와야지
처음듣고 범옵칰인줄 아랏다
랏도는 옛날이 좋음...키미노나와 이후로 대중적인 밴드가 된거같아서 슬픔 ㅜㅜㅜㅜ
Me me she 최애,,
2222 원래 일본가수 진짜 취향아니라서 제이팝 절대안듣는데
이거 거진 10년전에 고등학교때 친구집에서 me me she처음 들어보고나서
어머 일본에도 이런 가수가 있구나 하고 처음으로 일본가수노래 mp3에 넣고다녔음;;
나 ost앨범 첨 샀자나 듣자마자 반해서..와 여시글 정독했어 추천해줘서고마워 낼 눈뜨면 들어볼게!!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본문에 잇잖아
와 실황중계 개쩐다 참신해 라이브영상 입벌리면서봄 노래부르는거 섹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