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가수의 해외 진출과 공연으로 내년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YG엔터는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38% 오른 6만300원으로 마감했다. 소속가수들의 활발한 해외 활동과 신인그룹 데뷔에 따른 라인업 확대로 실적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사 호평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YG엔터의 올해 매출액은 1,000억~1,1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1~22%에 달할 것"이라며 "싸이의 올해 매출비중은 10% 수준이지만 올해가 싸이의 해외 진출 초석을 다지는 단계였기 때문에 앞으로 매출 기여도는 더욱 상승할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내년 YG엔터의 매출 증가률이 30~4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싸이는 내년 2~3월 미국 현지에서 음반발매 후 공연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월드투어 콘서트도 기대해볼 수 있다"며 "여름철 YG패밀리와 2NE1의 투어 콘서트와 가을에는 빅뱅 컴백도 예정돼 있어 로열티 수입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 중 2NE1 데뷔 이후 4년 만에 신인 걸그룹 데뷔가 예정돼 있고 신인 남자그룹 데뷔도 하반기 내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YG엔터의 라인업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송주희기자 ss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