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청학련 재심에서 무죄를 받은 분은 김지하 시인뿐이 아닙니다. 이해찬, 유홍준, 이철, 고 제정구 등의 인사가 먼저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것 때문에 변절했다고 말하기 힘든 이유가 또 있는데, 변절 측면에서 김지하는 양반입니다.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 김동길 명예교수 등도 민청학련 사건 당시에 사건에 연루되어 재판을 받았습니다. 이런 거 보면 세상 참...
농구는 나의 인생님// 김지하 시인이 극성분자들에게 모진 처사를 받았던 건 사실인 것 같은데, 기존의 입장을 번복한 건 사실입니다. 생명중시 사상 때문에 8, 90년대 주류운동권과 대립을 빚은 건 변절로 보기 힘들지만 제가 변절이라고 부르는 부분은 이분이 손학규의 민주당 입당에 핵심적 역할을 해놓고 5년 뒤에 박근혜를 지지한 점입니다. (참고로 박근혜는 김지하 시인의 사상과 거리가 좀 있습니다.)
첫댓글 그 억울한 옥살이 시킨사람의 자식을 대통령으로 지지하고... 왠지 보상을 받은 느낌은...
음...타이밍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것이겠지만
이해 안가는 박근혜 지지선언이 이것때문이었을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건 너무 부정적인 생각일까요;
민청학련 재심에서 무죄를 받은 분은 김지하 시인뿐이 아닙니다. 이해찬, 유홍준, 이철, 고 제정구 등의 인사가 먼저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것 때문에 변절했다고 말하기 힘든 이유가 또 있는데, 변절 측면에서 김지하는 양반입니다.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 김동길 명예교수 등도 민청학련 사건 당시에 사건에 연루되어 재판을 받았습니다. 이런 거 보면 세상 참...
김지하가 박근혜 지지한걸 변절이라고 할 수 있나요.
그냥 그동안 삶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하는 안쓰러움이 드네요.
"죽음의 수용소에서" 그 책속의 살아남은 사람들이 느낀 그런 감정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농구는 나의 인생님// 김지하 시인이 극성분자들에게 모진 처사를 받았던 건 사실인 것 같은데, 기존의 입장을 번복한 건 사실입니다. 생명중시 사상 때문에 8, 90년대 주류운동권과 대립을 빚은 건 변절로 보기 힘들지만 제가 변절이라고 부르는 부분은 이분이 손학규의 민주당 입당에 핵심적 역할을 해놓고 5년 뒤에 박근혜를 지지한 점입니다. (참고로 박근혜는 김지하 시인의 사상과 거리가 좀 있습니다.)
참 아이러니....하고도 슬프네요....그 시절의 고통을 알고도....억울함을 알고도....
축하는 못해드리겠네요 솔직히~~
정치관련 행보에 대헤서 옮고 그름을 떠나서 인간적으로 이해갑니다...그리고 그와 별개로 보상금은 당연히 받아야 되는거죠
정신이 이상해서 그래요.
정신멀쩡한 사람입니다.변한것뿐이죠
추하게 보일지언정 인간적으로 연민이 가고 이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