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은 서울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이다 세종시와 가깝기도 하지만 경부선 열차가 스쳐지나가기도 한다. 옛날 유머에 거시가가 커서 주체를 못허던 남정네가 철길 위에 누워 죽으려 헐 즈음 기관사가 보고 조오옷 치워 해서 조치원이라고 불리운단다.
비록 서울에서 한 시간여 거리지만 기차에 오르는 느낌은 여행가듯이 가슴 설레어 온다 지하철이 출퇴근의 필요의 개념이라면 철도는 삶은 계란을 싸들고 가던 소풍의 개념이라 헐 수 있다
어느덧 조치원에 내려오는 햇수도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만 하다. 설 연휴에 동생이 마중나오는 것을 피해 조치원역에서 버스를 타고 세종시에 계신 어머니를 뵈러왔다. 2월 초순의 날씨는 봄이 와 있는 듯이 포근하고 길 거리는 한적한 가운데 아지랭이가 피워오를 것같다
버스에서 안내 방송이 커서 좀 줄여 달라고 기사에게 말했다. 그래도 크게 나와 되풀이 했더니 회사에서 킨 거라서 어쩔 수 없다고 한다. 그러면 내린다고 했더니 그러라고 맞 벋아친다. 너도 나도 똑같다. 서울과 달리 한적한 조치원 시내 버스에서 안내방송이 유난히 크게 들렸을 수 있고 기사도 존재의 이유가 자존심때문이었으리라
첫댓글 졸라패고오지그래유
이따 저녁 뉴스에 나오리라
버스 한대가 뒤집혀 있다고 ㅎㅎ
조치원 지명의 유래가?
ㅎㅎㅎㅎㅎ
나도 젊을때 서산시외버스 타고 고향 다닐때
기사님이 버스 출발해서 도착까지. 뽕짝 노래를 틀어놔서 괴로웠지요
터미널에 내려서 한마디 했더니 인상만 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