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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지 않아야 한다는 ‘미드나잇 패션 정신’은 올해도 계속 된다. 올해 총 12 작품이 상영되는 미드나잇 패션은 아시아 작품들이 많이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긴 하지만 오락성 면에 있어서 그 어느 해 보다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 하고 싶다. 종종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장르 영화를 찾아 보기 어렵다는 말을 듣는다. 물론 다른 섹션에도 장르영화들이 포진해 있지만 쉽게 찾을 수 없다면 미드나잇 패션을 추천해주고 싶다. 3편씩 묶음으로 상영되는 것 외에 개별 상영도 있기 때문에 밤을 새지 않더라도 기호에 맞는 장르 영화를 충분히 골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스릴러, 액션, 그리고 미드나잇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슬래셔 등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이 소개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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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블렛>과 <이지 머니> 두 작품 모두 빠른 액션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묘사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마피아, 마약, 킬러 등 암흑 세계를 그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검은 상자>로 2006년 미드나잇 패션을 찾았던 리샤르 베리의 <22 블렛>은 그가 액션 스릴러 감독으로서 확실한 입지를 굳혀 간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다. <드림 홈>과 <악마를 보았다>는 슬래셔 영화의 극치를 보여준다. 잔인한 킬러지만 서로 상반되는 캐릭터를 비교해서 본다면 더욱 더 재미있을 것 같다. |
<악마를 보았다>는 무삭제판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미드나잇 패션에서 선을 보인다. <앨티튜드>, <마지막 직원>, 그리고 <배니싱>은 초현실적인 소재로 관객을 사로 잡을 스릴러로 손색이 없다. 특히 <배니싱>의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사라진다’는 컨셉은 우리에게 뭔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것 같다. 선정과정에서 올해 호주 상업영화가 강세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 많은 호주 영화 중 엄선한 작품이 <레드 힐>과 <더 리프>이다. 이 두 작품으로 무시 못할 호주 상업영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졸음을 방지하기 위해선 공포영화만 한 것이 없다. <줄리아의 눈>, <허스크>, <스토커>는 새벽까지 영화를 봐야 하는 관객들의 잠을 확 날려 버리고도 남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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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혼자라도 가고싶네요 ㅠ
아...회사만 아니면 가고 싶어요 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