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에
퍼블릭(대중)
골프장 2곳을 포함해 3곳의 골프장이 더 들어설 예정이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기장군 일대에 기장골프장(가칭)과 기장 오션-클릭골프장(가칭) 등 2곳의 퍼블릭 골프장을 추진하려는 민간사업자의
도시계획시설(
체육시설) 결정 신청이 접수됐다. 또 동부산관광단지 내 운동
휴양지구에 회원제 골프장도 추진되고 있어 조만간 기장군에 총 3곳의 골프장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기장CC 등 2곳은 '퍼블릭'
동부산관광단지엔 회원제
㈜동원종합건설이 추진 중인 기장골프장은 개발제한구역(GB) 내인 기장군 기장읍
만화리 산 104의5 일원 38만 5천653㎡ 부지에 9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으로 예정돼 있다. GB 내 퍼블릭 골프장으로서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GB 관리계획 변경안이 통과돼 골프장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부산시도 조만간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승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종합건설 관계자는 "국도 14호선과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목장부지에 조성해 산림이나
환경훼손이 거의 없다"며 "부산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품격도 있는
대중골프장을 짓겠다"고 말했다.
㈜아이에스개발이 추진 중인 기장 오션-클릭골프장은 자연녹지인 기장군 일광면 용천리 산 252의2 일원 114만 1천480㎡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18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도시계획시설 결정 신청을 했으나 시로부터 보완 요구를 받고 일부 계획을 수정해 다시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다. 두 번째 신청에서는 신청자의 명의가 ㈜오션디앤씨로 변경됐다.
이 골프장은 인근 주민과 기장군청 등의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아 도시계획시설 결정에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산관광단지 골프장은 운동휴양지구 내 자연녹지 90만 4천589㎡ 부지에 회원제 골프장으로 추진되고 있다. '동부산S&R' 컨소시엄이 골프장을 포함한 동부산관광단지 운동휴양지구 개발자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미 부지 매입을 위한 계약금을
지불한 상태로 빠르면 올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기장에는 기존
아시아드CC와
해운대CC에 이어 지난해 문을 연 베이사이드GC 등 총 3개 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손영신 기자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