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는 가벼워도
뭔가를 하기는 해야 한다
며누리가 사준 한번도 안쓴 브롯치를 포장하고
웃음을 장착한 후에 엄마네 집엘 갔다
엄마아~~
어서 오너라 덥쟈?
엄마집은 익산 터미널에서 5km쯤 떨어진 오산면인데
오늘도 나는 터미널에 내려 엄마집엘 걸어서 갔다
아직은 5월인데도 걷자니 날씨는 여름처럼 덥다
더워요 더워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효도 방문입니다 호호
입고 간 옷을 훌훌 벗어 던지고
엄마의 편한 옷으로 바꿔 입었다
엄마는 텃밭에서 상추와 쑥갓을 뜯어서 겉절이를 하시고
밥상을 차려 주신다
울엄마 음식이 젤루 맛있어 ...
점심을 먹고 뒹글거리다가 허리 아파서 나가기 싫다시는 엄마를
반강제적으로 모시고 함평 나비축제에 다녀왓다
사람이 나비보다 훨씬 많아 사람구경을 실컷했더니
어영부영 어버이날 효도 행사도 끝났다..ㅋ
헤헤...
엄..엄청 덥더니
마..마 결국 비가 오네
아..아직은 봄봄
첫댓글 엄마 모습은
마음 속에만 있다
야박하게도
엄마의 삶이
마음속에 살아서
야무지게 해
엄마 내 옆에
마음은 효도하고
야멸찬 현실 *불효하는 딸*
엄마 보고파
마음이 아파오네
아련한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