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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9화 - (2)
~스압주의~
서리 : 혹시....심명환선생님?
"그때 그 우서리학생?"
.
.
"당연히 회복하고 유학가서 연주활동 계속 잘 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서리 : 그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아! 혹시 워크샵때 로비에서 슈만 로망스?"
서리 : 어? 어떻게아셨어요? 전 워크샵때 선생님 못뵈었는데요..
"역시. 내 귀가 틀리지않았네. 들었어요. 소리만"
서리 : 아..너무 엉망이었는데..
"아니요 잘했어요."
"테크닉은 좀 무뎌졌을지모르지만
서리 학생만의 특별한 곡 해석력, 감성, 울림.
다 그대로였어요."
"아 그럼 이제 바이올린은.."
서리 : 포기안했어요.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안하지만
어떻게든 다시 시작해보려구요.
"참. 그게 있을텐데."
"이날 기억나요? 청소년 협연 전체연습했던 첫날."
서리 : 네..기억나요.
서리 : 진짜 저네요..얼마전까지 이랬는데..
서리 : 제가 기억하는 전 이런 모습인데..
.
.
"왜그렇게 초조해해? 클래식 공연만 그래?
그래 알았어. 대책회의 해보자고."
심명환 선생님과 이야기나누고있는 서리를 바라보는 위원장
"아 그때 그 무대디자인팀 스텝이네."
심명환선생님과 아는 사이인 서리를 의아하게 바라봄
.
.
서리 : 지금은 클래식협회 회장이신데 이번 페스티벌때 지휘맡으셨대요.
서리 : 협회 연습실 써도 된다고 아무때나 바이올린연습하러 오라셨어요. 대박이죠?
우진 : 진짜 대박이네.
테이블 옆에서 종이를 꺼내 무언가를 적기 시작한 서리
서리 : 얼마전까지만해도 세상에 아는사람 한명도 없는거 같았는데
이젠 좋은사람들이 너무 많아져서 저 완전 부자 된거같은거있죠.
우진 : 근데 뭐 적는 거예요?
뭐야. 내 전화번호잖아 그거.
서리 : 아 저는 휴대폰이없어서.응모권인데 당첨되면 뭐 많이 준대서요.
서리 휴대폰은 언제쯤..?
우진 : 에이 그런거해봐야 뭐 되나.
서리 : 왜요 사람일 모르는거잖아요.
응모함에 넣으러 가는 서리
테이블에 놓여있던 서리 수첩을 발견함
우진 : 누가 가져가지는 않겠네. 음?
삐져나온 사진을
곱게
넣어줌ㅠㅠ
너무 공우진답다....
.
.
서리 : 반칙이잖아요. 기분 좋아서 내가 한턱쏘고 싶다니까.
우진 : 아 이런. 깜빡했네.
그럼 다음에 사면 되지 않을까요?
전혀 깜빡한거같지 않은데 발연기중
서리 : 월급받은것도 있고 진짜 오늘 꼭 사드리고싶었는데
받기만해서 사람 미안하게...
우진 : 그럼 그거 줘요. 내 아저.
서리 : 아저?
서리 : 아...그 아저..
우진 : 그때 그 아저 내 아저 맞죠?
우진 : 줘요 내꺼.
서리 : 맞긴 한데.....
달라고 무언의 독촉중
꺼내려다가 멈칫함
서리 : 그냥 다음에 더 좋은걸로 사드릴..
우진 : 갖고갑니다.
서리 : 아니....
서리 : 그냥..괜히 고장난걸로 귀막고 다니지마시고
진짜 좋은 음악들을 때 쓰셨으면 좋겠어서..
서리 : 근데 선물이라기엔 너무 별거아니라서 쩜쩜쩜..
우진 : 되게...별건데.
우진 : 별거맞아요. 고마워요 잘들을게요.
서리 : 네....
민망해서 우진이 시선 피하는 서리
.
.
.
옷 벗으려던 우진은 낮에 서리가 달아준 단추를 발견함
되게 좋아함ㅋㅋㅋㅋㅋ
찬 : 미스터공~
단추를 느끼는 중이냐곸ㅋㅋㅋㅋㅋㅋ
?
찬 : 뭐하느라 사랑스러운 조카님이 불러도 몰라?
우진 : 어? 어 아냐. 왜?
찬 : 내가 왜 왔더라...
찬 : 아 맞다. 진짜 중요한말하러왔는데 까먹을뻔. 내꿈꿔.
마냥 좋음
공우진 행복도 100%
.
.
.
우진 : 전시무대는 그때그때 주제별로 변화주는걸로 하고
핸드폰 진동이 울림
우진 : 기본틀은 최대한 심플하게
당첨됨!!!!
우진 : 즉석떡볶이?
"심플한 즉석떡볶이요?"
우진 : 아..죄송해요.
우진 : 사람일 진짜 모르는거네...
.
.
떡볶이 당첨되서 싱글벙글
현 : 두둥. 안어울리게 웬 싱글벙글모드?
우진 : 다들 어디갔어?
다들=서리
현 : 아 희수누나 미팅 내일로 미뤄져서 수련섬갔어요 음악제 보러.
클래식전문가 후배누님 대동하시고.
우진 : 아 그래..?
급 실망함
우진 : 언제온대?
깜짝아
현 : 일곱시배 탄댔으니까 오면 한 아홉시?
우진 : 아...당첨된거 알려줘야되는데.
6시간 남음
.
.
우진 : 어! 일곱시! 배탔겠다.
현 : 네 누나.
현 : 에? 그럼 못 와요 오늘?
우진 : 어? 왜왜왜 못온대?
왜저래...
우진 : 드디어 일곱신데 왜 배 안탔대?
현 : 네 알았어요. 내일 조심해서 와요.
우진 : 대체 왜. 왜 못온다는건데. 왜.
진짜 왜이래
현 : 아 풍랑주의본지뭐시기때문에 배 못떴대요.
그거때문에 공연도 취소되고.
우진 : 아니..
방금 현이한테 이유 들어놓고 희수한테 또 전화함
우진 : 어어 강대표. 그럼 뭐 어떻게되는거야?
희수 : 야야 지금 우리 방 구하느라 정신없거든?
구하면 전화할게. 끊어.
우진 : 아니..!
끊겨버린 전화
우진 : 아니 그럼 어쩌고 있다는거야 이사람은..
.
.
우진 : 아..방을 구한거야 만거야.
찬 : 아 풍랑주의보 뭔데..
서리랑 통화중인 찬이
찬 : 아 나 내일 전지훈련가면 가뜩이나 며칠 못보는데...
내가 배 확 띄워가지고 아줌마 데리고나올까?
우진 : 야 찬아
우진 : 잠깐잠깐잠깐잠깐
찬 : 미스터공이 끊으래요. 나중에 통화해요.
????????????????????
찬 : 왜 뭐 급한일이야?
우진 : 야 찬아 내가 너 언제 끊..!
찬 : 뭐?
우진 : 너 진짜 그렇게 끊..!
우진 : 올라간다...
찬 : 왜저래?
ㅋㅋㅋㅋㅋㅋㅋㅋ익숙한장면ㅋㅋㅋㅋ
.
.
서리랑 통화 못해서 한숨쉬는 우진
우진 : 아우 더워..
긴팔셔츠를 입고있어서 더운건 아닐까요.
천장창 열려는데 오늘따라 안열림
아무리 힘줘도 안열림
우진 : 아니 이건 또 왜...
우진 : 아..뭐 이렇게 되는 일이 없냐..
그때 주머니에 넣어놨던 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림
핸드폰도 안빠짐ㅠㅠㅋㅋㅋㅋㅋ
빼긴뺐는데 침대밑으로 들어감ㅋㅋㅋㅋ
계속 울리는 전화
희수 전화인걸 확인함
하지만 들리지 않는 옥돌침대
최대한 팔 뻗어서 통화버튼 누르기까지는 성공함
우진 : 어!! 강대표 나 들려!!!
서리 : 여보세요? 잘 안들리세요?
우진 : 어 들려요!!!!!
서리 : 전화가 왜이러지? 여보세요?
끊겨버린 전화
우진 : 어?
서리 : 어? 여보세요?
이제야 도구 사용
뚫어뻥으로 꺼내는데 성공함
애절한 뒷모습
하지만..핸드폰 off....
우진 : 왜 꺼졌지? 배터리가 없나?
절망
.
.
달달떨리는 공우진 다리
뭔가를 칠하고있는데
자기 손톱 색칠중임ㅋㅋㅋㅋㅋㅋㅋ
공우진의 온 신경은 핸드폰으로 향하고 있음
찬 : 미스터공~ 나 보조배터...
대답이 없어서 뭐하나보는데
네일아트중인걸발견
찬 : 손에 웬 색칠공부?
우진 : 어?
우진 : 아. 이뻐서 칠했나봐.
이상한사람...
찬 : 뭐래. 나 보조배터리 좀 빌려가도되지?
우진 : 어? 어. 가져가. 백팩주머니.
보조배터리를 꺼내려던 찬이의 손이 잠시 멈칫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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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꼭 오세요. 기다릴게요.'
의문의 노란구두가 보낸 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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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방울까지 털어넣는 서리
희수 : 뭐야. 맥주 처음 마셔보는거 진짜 맞아요?
서리 : 아 진짜 처음 맞는데..되게 맛있는거같아요 맥주.
서리 술꾼ㅋㅋㅋㅋㅋㅋ
희수 : 아니 근데 뭐 그렇게 처음인게 많아요?
어떨 때보면 진짜 서른 맞나 싶다니까.
서리 : 아..제가 좀 이상하긴하죠.
서리 : 제가 생각했던 서른살은 대표님처럼 멋진 어른이었는데.
희수 : 나요? 내가 어른?
서리 : 왜요 뭐든 척척해내시고 어른스럽고 멋지시고
뭐든 다하는 어른 맞으시잖아요.
희수 : 개뿔 하나도 몰라요 나도.
그냥 아는척하면서 사는거지.
희수 : 어..마음은 독일서 대학다니던 스무살때랑 똑같은데
세상이 생각하는 서른이란 나이에맞게 그냥 대충 어른흉내내면서 사는 거예요.
희수 : 모르긴몰라도 세상 어느 서른살도 나 어른이다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 없을걸요?
서리 : 그런가...
서리 : 아 있다. 아저씨. 아저씨는 완전 어른같잖아요.
빵터진 희수
희수 : 누구? 그 공우진? 그 손많이 가는 덜 자란애?
그렇게 손많이가는애가 없어요 세상에.
서리 : 그런가? 아 근데 두분은 어떻게 친해지신 거예요?
희수 : 내가 부푼 꿈을 안고 유학을 딱 갔는데
우리과에 한국인이 딱 그자식 하난거라
그래서 무조건 들러붙었어요.
희수 : 그자식 고등학교도 독일에서 다니고
독일생활 꽤 오래했거든요.
희수 : 뭐 친절히알려줄만도한데..
알죠 공우진. 남얘기 귓등으로도 안듣는거.
서리 : 그때도 그러셨구나. 아 궁금하다 아저씨 예전에 어떠셨을지.
희수 : 사람 뭐 변해요? 지금이랑 똑같이 무뚝뚝..
희수 : 아 아니다. 나도 한번 변한 다음에 만났구나.
서리 : 변하다뇨?
희수 : 현정언니랑 찬이 말로는 옛날엔 죙일 방실방실 웃고 다니던 애였대요.
희수 : 그런녀석이 왜 변했는지는.. 나도 구체적으로 모르지만.
'오래전에..미안한 일을 했어요. 어떤 아이한테.'
희수 : 옛날엔 안 그랬다는 말 상상도 안 갔었는데
희수 : 요즘 그자식 보면.. 그랬을것도 같고.
서리 : 네?
희수 : 어...근데 나는 그게 왜 서리씨 덕같지?
서리 : 저요?
희수 : 어..모르겠으면 패쓰!
희수 : 아까 우진이랑 통화못했죠? 충전다됐을 거예요.
나는 씻으러가야겠다.
서리 : 괜히 자는거 깨우는거면 어떡하지..
우진 : 아...잠들었으려나.
둘이 똑같아ㅠㅠ
우진 : 추천곡있어요?
서리 : 너무있죠!
격한반응에 놀람
서리 : 어떤 음악좋아하세요? 낭만파? 고전파? 감성적인 쇼팽?
몽환적인 드뷔시? 웅장한 베토벤 아니면 서정적인...
우진 : 숨 넘어가겠네. 뭐 갑자기 그렇게 눈을 빤짝대고..
우진 : 음..그냥 들을만한 곡 아무거나?
서리 : 어..그럼...
서리 : 아! 가구 음악!
우진 : 아니 음악추천해달랬더니 난데없이 웬 가구얘기를..
서리 : 에릭사티 곡을 가구음악이라고하거든요.
가구처럼 있는듯 없는듯 편안하게 들을수있는.
서리 : 음..그중에서도 제 추천곡은
서리 : 쥬뜨브 (Je Te Veux)
서리 추천곡 듣는 우진
우진 : 쥬뜨브? 무슨 뜻이에요?
서리 : 쥬뜨브. 난 당신을 원해요.
서리 역시 잠들지 못함
'되게 별건데..별거맞아요. 고마워요. 잘들을게.'
.
.
.
찬 : 어? 굿모닝. 왜 벌써 일어났어?
우진 : 조카님 전지훈련가시는데 얼굴은 봐야지.
우진 : 비상약넣었어? 속옷은? 넉넉히 챙겼고?
찬 : 혹시...
찬 : 공현정씨?
마냥좋음
찬 : 아 뭐야..엄만줄
우진 : 야 훈련하다가 해범이랑 덕수랑 뭐 사먹어.
찬 : 아이 부담스럽게 뭐 이런걸 다..
하지만 감사히받음
그때 우진의 핸드폰 벨소리가 울림
우진 : 어어 강대표 배탔어?
찬 : 희수누나야? 아줌마 좀 바꿔달래봐. 아줌마.
희수 : 돌겠다. 진짜. 비안온대서 맘놓고있었더니
바람때문에 파도 높아서 풍랑주의보 해제안됐어.
우진 : 야 뭐야 그럼 오늘도 못오는거야?
찬 : 아 뭐야....
희수 : 열한시반에 미팅잡힌거있는데 진짜 어떡하냐.
현이랑 얼른 준비해서 대신 좀 가.
우진 : 어어 알았어.
.
.
.
~전지훈련온 고딩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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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 그놈의 풍랑주의보 진짜...
찬 : 어?
찬 : 저쪽에서 놀면 위험한데..
해범 : 야 대박. 스톰멤버 준혁이랑 이선민이랑 사귄대.
해범 : 여자가 자그마치 열한살 연상이래! 열한살!!
덕수 : 대박! 열한살이나 차이나?
찬 : 열한살차이가 뭐! 여자가 열한살많은게 뭐! 뭐!
발작스위치 눌림...
........
누군가 물에 빠진 소리가 들려서 바라봤더니
아까 찬이가 봤던 아이가 강물에 빠졌음..
찬 : 꼬마야!
찬이가 바로 뛰어들어서
아이를 구함
찬 : 인공호흡했더니 기침하면서 토했어요. 그리고..
"일단 타요. 가면서 설명해요."
"쟤 민규잖아! 요 앞에 꽃집 아들!"
"성찬병원으로 간다고 빨리 알리세요."
.
.
찬 : 저..꼬마 괜찮은거죠?
"이상없어요. 그냥 잠깐 잠든거거든요."
"그리고 아이어머니도 연락되어서 금방오실 거예요."
"민규야. 민규야."
"이 아이 어머니되세요?"
"네."
서리 외숙모 등장
.
.
.
현 : 복부에 왜 요동이치나했더니 벌써 여섯시네. 저녁 어쩔까요?
우진 : 뭐? 여섯시?
ㅇㅇ
우진 : 야 시계 고장난거 아니야?
이제 여섯시라는게 말이 안되잖아.
현 : 말안되는건 형같은데.
늘 이상했지만 오늘 압도적으로 이상한거 스스로도 알죠?
안 들림
우진 : 아...
.
.
"아저씨"
"아 죄송한데 지금 몇시예요? 폰이 꺼져서."
우진 : 아.
우진 : 왜 아직 여섯시반밖에 안됐을까요?
"뭐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우진 : 여섯시 반이라구요.
"아저씨! 아저씨"
우진 : 학생 아직 여섯시반...
응? 아무도 없음
서리 : 아 아저씨!!!!!
우진 : 어?
엄청좋아함
둘이 약속이나한것처럼 또다시 육교로 달림
우진 : 어떻게 왔어요? 오늘도 분명 배 못뜬다고..
서리 : 보고싶었어요 아저씨!
놀람
말해놓고 본인도 놀람
서리 : 아 그니까 그게 제말은..
서리 : 아! 찬이학생이랑 제니퍼랑 팽이랑
서리 : 덕수해범학생이랑 아 그리고 현이선배님이랑 다 보고싶었다구요! 다!
서리 : 집에 빨리 오고싶어서 죽는줄 알았어요!
서리 : 왜 그렇게 보세요?
'맞지? 너 그 여자분 좋아하는거.'
우진 : 맞는거같아서요.
서리 : 뭐가요?
서리 : 피..피곤하다. 그만 가요.
드디어 서리에대한 감정을 알아차린 공우진
.
.
.
찬 : 어 미스강! 내일은 배뜬대? 우리아줌마는 뭐해?
희수 : 뭐하긴 집에갔지. 오늘 배 떠서 서울왔어 우리.
찬 : 진짜? 어 알았어. 끊어.
희수 : 야야 잠깐.
희수 : 니 삼촌 코는 멀쩡하니?
찬 : 코? 미스터공 코가 왜?
희수 : 아니 서리씨가 단추달아주다가 박치기해서 코피 쏟았었거든.
찬 : 아 그래? 별말 없던데..괜찮나봐.
희수 : 바이 미스강.
찬 : 집에 도착했나..
찬 : 어 제니퍼! 아줌마 도착했죠? 좀 바꿔주세요.
제니퍼 : 제가 지금 집이 아니라서요.
찬 : 아..그래요? 아 그럼 이따 집에 가시면 아줌마한테 전화 좀 달라고...
제니퍼 : 전 내일 귀가예정이에요.
볼일이있어서 오늘 휴가를 좀 내서요.
찬 : 그럼 일 잘 보고세요. 네.
찬 : 그럼 미스터공한테 해봐야지~
찬 : 잠깐.
찬 : 제니퍼가 내일 오시면 집에...
두사람만 있는거야..?
.
.
.
서리 : 팽~ 잘 있었어?
서리 : 제니퍼 저왔어요~ 찬이학생~
우진 : 아 찬이 전지훈련갔어요. 며칠있다가 올 거예요.
서리 : 아 그래요? 제니퍼는 2층에있나? 제니퍼~
서리 : 어? 이게뭐지?
우진 : 아 맞다. 제니퍼 휴가냈는데 일있다고 어디 좀 갔다가 내일 오신대요.
서리 : 아~ 내일이요..
오늘은 집에 둘밖에 없다는 걸 깨달음
서리 : 내일...오시는구나..
우진 : 네...내일..
급 어색해진 분위기
덕구도있는데ㅎ
숨막히는 정적
매미소리만 울려퍼짐
서리 : 매미가...
우진 : 어 그러게요. 매미가..
서리 : 그럼 전 이만 계단방으로...
우진 : 아 예 그럼.
우진 : 안녕히 들어가십시오.
서리 : 아 예. 조심히 들어가세요.
맞절할 기세
서로 눈치보다가 눈마주침ㅋㅋㅋㅋ
또 인사
또 눈 마주침
또 인샄ㅋㅋㅋㅋㅋ
빨개진 서리 볼ㅋㅋㅋㅋ
서리 : 아..왜 이러지..
우진 : 아...안녕히 들어가십시오가뭐냐 십시오가...
우진 : 아...
.
.
.
혼자서 운동장 뛰고 있는 찬이
찬 : 그럼 미스터공 한국 없을땐? 지금처럼 할아버지가 집관리하시는 거예요?
'그 집이 좋아졌대. 니 삼촌 이제 육개월씩 떠도는 생활 접는댄다.'
'서리씨가 단추달아주다가 박치기해서 코피 쏟았었거든'
찬이도 우진의 감정을 눈치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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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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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친 둘
어색
우진 : 아..물 좀 마시려고..
서리 : 아~ 물....
계속 어색
우진 : 어?
서리 : 어? 나방이다 어머 쟤 어떻게 들어왔지?
서리 : 커!!커!! 완전 커요!!!
의미없는 움직임
우진 : 잠깐만 이러고있어요. 불끄면 금방나갈 거예요.
서리 : 아...네.
서리 : 나갔나봐요.
서리가 불을 키러 가려고하자
우진이 붙잡음
우진 : 불 켜지마요.
서리 : 예?
우진 : 아직 조금만 더 있어요. 안나갔어요.
서리 : 아...
서리 : 근데 손...
우진 : 아 손..미안해요.
민망해서 방황하던 서리의 시선이 정면으로 향하는데..
유리창을 통해서 자신을 바라보고있는 우진을 보게됨
어쩔줄몰라하는 서리
점점 서리한테 다가가는 우진
약간 키스각...
그때 둘을 향해서 나방이 날라옴ㅠㅠ
놀라서 뒤로 넘어지뻔한 서리를 잡아주는데
아까보다 둘의 거리가 더 가까워짐
9화 끝!
매번 늦게올리는데도
기다려주는 여시들 재밌게 봐준 여시들 모두 고마워!
10화에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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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꺄아나나아아ㅏ앙아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ㅈ쩐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나방 너 이시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끝이야!!!!!! 왜!!!!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화 졸라 궁금하고요...
아니 설레게 여기서 끊다니ㅠㅠㅠ
너무 좋아 ㅠㅠ다들 너무 귀여워 ㅠ
으아ㅠㅠㅠㅠㅠㅠ 둘이 잘됐으면 하는데 그럼 우리 찬이는 어케요 흑흑흑
찬아 아줌마랑 비밀친구할래~?ㅋ
ㅋㅋㅋㅋㅋㅋㅠㅠ
외숙모 드디어 등장했구나..!! 저번에 제니퍼에피소드보니까 외삼촌도 나쁜사람 아닌거같은데 어찌된일인지 너무 궁금해ㅠㅠㅠ
여샤여샤 오늘도 고마워♥️♥️👍 잘자구 좋은꿈꿔!!
ㅋㅋㅋㅋㅋㅋㅋ공우진 캐릭터 진짜 특이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투가 ㅈㄴ 웃겨ㅋㅋㅋㅋㅋ 아무렇지 않게 농담 하고ㅋㅋㅋㅋㅋㅋ 넘나 재밌다 여시 올려줘서 고마워?!!!!
ㅠㅠㅠㅠ 오늘 잠 못자구요 ㅠㅠㅠㅠㅠ. 설레 ㅠㅠㅠ
아 너무 재밌다!!!!!! 고마워 여샤 잘 봤어!!!!
잠깐마아아아앙악!!!!!
끼야아어어어어어어어아아아아악!!!!! 여샤 잘 보고있어 고마워!!
키스각...!!!!키스각!!!!!!! ㅠㅠㅠㅠㅠㅠㄹ헐 외숙모 한국에서 잘 살고있었네 뭐냐..... 아진짜 서리랑 공씨 졸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여시 제발요 키스하는지 안하는지만 슬쩍 알려주고가세요ㅠ제바류ㅠㅠ
와...도랐다ㅜㅠㅠㅠ여시 넘 고마ㅝㅠㅠㅠ
와우...하루에 2화씩만 올라오는것같은데 따흐흑..ㅜㅜㅜ
헐 10화언제와
여기서 끊으면 어떳해 ㅠㅠㅠㅠㅜ
으아아아아햐아아아아아!!
아ㅏㅏ아아아악 키스 웨않헤~~~!!!!
여시 캡처글 고마워요~!! 너무 재밌게 보고있엉
여기서끊어지다니ㅠㅠㅠㅠㅠ
선생님 선생님 고맙습니다
아 진짜 이 드라마 대박이네ㅜㅜ
지난 화부터 눈물샘 줄줄ㅜㅜ
제니퍼 사연도 찌통일것 같고
외숙모는 뭐지 도대체 뭐야 진짜 궁금해
꾸준히 저렇게 양 많이 올리는거 엄청 힘들텐데 너무너무 고마워서 절이라도 하고 싶당
어느쪽이야
다음편도 눈빠지게 기다릴게♡♡♡
여샤 벌써 9편이네 ㅠㅠㅠㅠ 오늘도 넘 재밌게 잘봤어!!!! 여시사족땜에 더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너무재밋어 ㅠㅠㅠㅠㅠ
와미치겟다 심장존나떨료 ㅠ
여시가 올려주는거 보고 진짜 힐링한다ㅜㅠㅜㅠ고마워 여시야ㅠㅠㅠㅠ
선생님 감사합니다ㅠㅠㅠㅠ복 받으십쇼
넘 재미있는거 아닙니까ㅠㅠㅠㅠㅠㅠㅠ
존ㄴ재쓰
전잼ㅠㅠ여샤 항상 고마어!!
악!!!!! 넘재밋네...내가 서른이라 그런가..
아가가가가가가가각존쟘이자나 진심 ㅠㅠㅠ개미챴다 존잼 와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악
고마워여시야 ㅠㅠ잘보고잇어요
흑 존잼... 여시야 너무 고마워❤️
진짜 재밌어 맨날 여시 기다리는 중 고마워ㅓㅓㅓ!!
잘보고있어요!!
여시ㅜㅜ 나 아침에 못 읽어날 각 ㅠㅠㅠㅠ 나 이거 띄엄띄엄 봤는데 올려줘서 너무 고마워!! 매 화 끝날 때마다 알려준 덕에 안헷갈리고 잘보고있어ㅠㅠ 진짜 짱이야 여시♡♡♡
하 진짜 너무 재밌어ㅠㅠ
아악 키스각인데ㅠㅠㅠ 존잼존잼!!
허ㅇㄱ허억 숨참았어 미친미치미치미ㅣㅊㄴ
키스하는거야마는거야~~~~~
분위기 너무 좋다
발작버튼 눌린거 너무웃기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