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수요일 아침 종합 뉴스
오늘 코비드19 신규확진자는 25일 0시 기준으로 2155명, 국내 21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가 다시 2천명대로 급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673 부산 86 대구 99 인천 117 광주 23 대전 64 울산 35 세종 16 경기 579 강원 46 충북 59 충남 74 전북 38 전남 7 경북 69 경남 102 제주 27 등입니다.
코비드 19 확진자 중 위중증 환자가 역대 최다인 420명으로 늘어나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0대가 가장 많은데 420명 중 162명으로 38.57%. 60대 20.95%, 40대 15.24% 순입니다. 초기 위중증 환자가 크게 늘었던 70대와 80대는 12.14%, 5.0%으로 비중 크게 줄었습니다.
모더나 백신 공급이 확대되면서 40대 이하 연령층의 백신 접종 일정을 앞당길 수 있게 됐습니다. 추석 이후 날짜로 예약했거나 아직 예약하지 않은 사람들은 9월 6일 이후 날짜를 선택해 다시 예약하면 됩니다.
국내 확진자의 90% 가까이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걸로 분석되며 국내 우세종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굳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델타 변이의 경우 증상이 나타난 당일엔 바이러스 양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300배나 많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가짜뉴스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리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을 비롯해 정의당과 언론단체들까지 반대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도 강행 처리할 방침이어서 충돌이 우려됩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 야당은 법안 처리 중단을 촉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민주당 단독으로 강행처리 된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야당이 정권퇴진운동까지 불사하며 총력저지에 나선다는 입장이지만 본회의에서 의결 처리될 전망입니다. 한편, 관훈클럽 등 7개 언론단체가 국회와 청와대를 방문해 법안 철회를 요구하는 언론인 서명을 전달했습니다.
부동산 '영끌', 주식·코인 '빚투' 열풍으로 가계 빚이 사상최대치로 늘어나 18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다급한 정부가 은행권 대출중단 조치로 '급한 불끄기'에 나섰지만 전문가들은 시중은행의 대출중단 조치같은 '땜질식' 처방으로는 부작용만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올 6월말 기준 금융회사에 등록된 가계(개인) 채무불이행 금액은 91조295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2%)증가했습니다. 이는 올 6월말 기준 전체 가계대출 잔액(1705조3000억원)의 5.4%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국민의힘 12명이 부동산 거래과정에서 법령위반 의혹이 있는 것으로 제기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6명이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위법 거래 의혹이 제기된 소속 의원 12명 중 강기윤,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의원에 대해 탈당을 권유하고 한무경 의원에게는 제명 조치를 했습니다. 의혹을 받은 의원들은 모두 투기성 부당이득을 얻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들 가운데 5명이 윤석열 전 총장의 대선 캠프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대가 조국 전 장관 딸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를 예고하면서 의사 면허도 박탈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어제 결정은 예비행정처분이어서 최종 입학 취소 여부는 조씨 측의 청문 절차를 거친 뒤 2~3개월 뒤에 확정됩니다. 조 전 장관은 아버지로서 고통스럽다며, 청문 절차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씨가 부산대 의전원에 진학하기에 앞서 다녔던 고려대 입학까지 취소되면 조씨의 학력은 고졸이 됩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이 600조 원을 넘는 규모로 편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과 정부가 당정 협의를 통해 예고한 내용인데 특히 청년 지원책에 20조 원 이상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청년층 민심 이탈로 참패했던 민주당이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예산 퍼주기'를 시도한다는 지적이 나오게 됐습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내년 예산안 편성 당정협의 후 "국가장학금, 청년 주거 부담 완화, 산단 취업 청년 교통비 지원 등 청년 종합 대책에 20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5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상직 의원(전 민주당)이 실소유주라는 논란을 빚어온 태국 저가 항공사 타이이스타에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 서 모(41)씨가 '제임스'란 이름으로 고위 간부로 재직해 한국 정부에 영향력을 발휘했으며 타이이스타가 자금을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내년 7월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강화를 앞두고, 자녀 명의로 돼있는 직장보험 피부양자에서 탈락하면 건강보험 지역 가입자로 전환되고, 재산·소득·자동차를 합쳐 적잖은 보험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은퇴 생활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내년 7월부터 적용되는 건강보험의 피부양자 자격은 ①사업소득이 없어야 하고 ②합산소득은 연 2000만원 이하여야 하고 ③재산 과표는 3억6000만원 이하여야 유지할 수 있으며 단 하나라도 넘지 못하면 탈락입니다.
주요 7개국 정상이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미국의 반대로 대피 기한을 연기하는 데 실패했지만 탈레반을 어떤 방식으로 상대할 것인지에 대한 로드맵은 합의했습니다. 러시아는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무력 개입할 생각이 없으며 난민을 중앙아시아 국가들로 보내려는 계획에도 반대했습니다. 아프간이 탈레반과 친밀한 알카에다 등 극단주의 단체의 본거지가 될 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탈레반을 피해 탈출하려는 아프가니스탄인들 가운데 한국에 협력한 사람들을 국내로 데려오기로 하고, 군 수송기 3대를 투입해 이송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에서는 실업이 급증하고, 생필품 가격이 치솟는 등 경제가 공황 상태로 치닫고 있습니다. 아프간 인구 절반인 약 1850만 명이 구호 식량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가뭄이 발생해 9월이면 식량이 바닥날 전망으로 이들에 대한 구호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 해군에 이어 육군에서도 성추행 피해를 당한 부사관이 2차 가해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시도를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피해자가 신고를 했는데 가해자는 형사 처벌 없이 징계를 받고 전역했고, 한참 뒤에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여야가 군 사법개혁안에 합의를 이루면서 본회의 처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고등군사법원을 폐지하고 성범죄 등 일부 범죄는 군이 아닌 민간에서 수사와 재판을 하게 되는데요. 참여정부때부터 추진됐던 논의가 일부 결실을 맺은 거지만 개혁안에서 후퇴했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삼성그룹이 2023년까지 3년간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사업에 24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가운데 180조 원을 국내에 투자하고 특히 반도체와 바이오, 통신, AI 등 4대 분야에 신규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규모는 지난해 연매출 236조원을 넘어서고, 2018년 발표했던 투자계획 180조원보다 규모가 큽니다. 삼성은 특히 바이오 사업을 통해 '제2 반도체 신화'를 쓰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3년 CDMO 분야에서 압도적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도 바이오 주권 시대에 대응해 바이오제약 파이프라인을 고도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발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3일 가석방으로 출소한 지 11일 만에 전격 발표됐습니다.
내년부터 한 가구에서 셋째 자녀부터는 소득과 자산 수준에 관계없이 대학교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가구의 경우 둘째 자녀부터 대학교 등록금이 전액 지원됩니다. 정부가 밝힌 등록금 지원기준은 중위소득 200퍼센트 이하인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대학생과, 기초·차상위 가구 둘째 이상 대학생입니다.
내년 병장 급여는 올해보다 12.5% 늘어난 67만 원대로 인상됩니다. 오는 2025년이 되면, 하사 임금의 50%인 96만2900원으로 늘어나는데 상병은 61만여원, 일병은 55만 2천여원, 이병은 51만여원으로 급여가 각각 오릅니다. 내년 1인당 하루 급식비는 25.1% 인상해 1만 천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동원산업이 추석을 맞아 선보인 소비자 가격 100만원대 최고급 프리미엄 참치회 선물세트 10개가 예약 개시 하루 만에 완판됐습니다. 전 세계 0.4%에 불과한 자연산 북대서양 참다랑어의 뱃살, 등살, 속살 등 총 2kg 중량으로 구성된 상품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촌치킨이 ‘닭 튀기는 로봇’을 매장에 처음으로 도입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와의 협업 개발한 닭 튀기는 로봇은 지난 3월부터 상용화 시험을 거쳐 이번에 도입된 것입니다. 조리과정 중 2차 튀김을 로봇이 직접 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평균 연령이 8살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이 데뷔하자 이들의 등장이 화제와 동시에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데뷔 소식이 SNS로 전해지자 중국 언론과 누리꾼들이 곧바로 비판적인 시각을 제기했습니다. 지나치게 어린 아이돌 그룹을 보고 성장하는 변별력 없는 청소년들을 우매하게 만들 우려가 크다는 겁니다.
경북 포항시가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 민간투자로 길이 1.85㎞의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D사가 케이블카 차량(캐빈)을 일반에 분양하는 과정에서 10억원에 투자하면 30년간 최대 48억원을 지급한다는 조건을 걸어 계약 위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이 흐린 가운데 가을장마가 계속되겠습니다. 충남과 호남·경남엔 최고 80mm의 비가 내리겠고, 제주 산지에는 10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아침에 전라 서해안과 남해안에 내리기 시작해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