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희... 08년 수원이 2관왕을 차지했을때 K리그의 모든 사람들은 수원의 우승주역에 항상 '조원희'를 지목했다.
'돌아오지 않는 윙백'에서 '중원의 지우개'로 변신하던 첫시즌에 수원의 2관왕에 힘을 주었다.
작은 체구임에도 몸싸움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항상 상대를 쫓아 다니며 귀찮게 하는...
수원이 공을 빼앗았다 싶으면 항상 그 주인공은 조원희였을정도로 커팅능력이 K리그 최강급이였다.
기술 또한 탁월해서 순간적인 재치로 상대를 따돌리는 기술을 여러번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그에게 단점은 있었다. 바로 패스와 슈팅력.
축구의 기본이 되는 패스와 슈팅력이 그의 단점이였다. 축구는 기본적으로 발로 하는 스포츠인데
조원희는 발이 서툴렀다. 그가 하는 전진패스는 거의 부정확했고, 그가 차는 슈팅들은 어처구니 없는 슈팅들뿐이였다.
그런 그가 수원에 2관왕을 선물하고 위건으로 갔다가... 돌아왔다.
그런데 조원희가 바뀌어져 있었다.... 물론 얼굴은 똑같고 키도 똑같았고, 플레이 스타일도 08년과 같았는데...
기존의 장점들이 더욱더 보강되고 단점이라고 지적되었던 것들이 이제는 찾아볼수 없게 되었다.
올시즌 K리그 1라운드에서 보여준 무회전 중거리 '골'을 보이며 새로운 조원희의 맛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오늘... 부산과의 수원의 홈 개막경기..
조원희는 엄청난 활동량으로 부산을 괴롭히고 번쩍이는 스킬로 부산선수들을 멍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슈팅들도 유효슈팅이였다.(비록 약했지만..) 패스도 이제는 스루패스까지 섞어가면서 하고 있다.
겨우 2라운드 밖에 안되었다고 평가절하 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설마 있을까?)
이제 시작이다. 조원희는 기복이 없다는게 장점이다. 지금 플레이가 수원의 시즌 끝까지 계속 이어진다면...?
그 이후는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다.
첫댓글 김두현은 안나왔나요?전 김두현 팬이라...
넵. 공미를 두지 않고 윙어를 두는 전술로 나왔습니다.
김두현선수는 엔트리에 없었어요
김두현하고 헤이날도 부상이요 차붐이 인터뷰함
조원희는 잉글랜드에서 그 능력이 키워졌다기보단 이미 가기전부터 08시즌 말부터 그능력이 만들어져 있었죠.. 데뷔전인 스토크시티전에서 깜짝놀랐음
오늘 잘하더라는..
조원희가 제일 돋보이더는 .....
저는 오늘 오재석,같은선수들이 잘하던거같던데 물론 조원희선수도잘햇습니다 ㅎㅎ
유럽에서 더 잘할 수 있었는데 ㅡ,.ㅡ;;
조원희 특히 두드러져 보였음 ㅋ
개인적으로 어제mom은 조원희라고 생각합니다.정말 많이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