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높은데 습도까지 높으니 그냥 찜통인 날씨.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 날씨에 대낮 영업을?
마음속에 갈등을 일으키다가 결론은 제껴부러~~~~!!!
당일치기로 멀리가긴 그렇고
목적지를 가평으로 정하고
휴가철이라 조금 밀리는 고속도로를 타고
설악ic로 빠져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가평의
많고 많은 막국수집중 개인적으로 👍치는
" 금강막국수 "로~~~
시골 국도변 몇호 안되어 보이는 동네
구석진 자리 에 위치하고, 간판조차도 진입로
초입에 쥐똥만하게 있는데
어찌 알려졌는지 항상 붐비는 집.
허긴 네비가 있으니 대한민국 어딘들
못찾아 가리오만...
주차장이 넓게 2곳이나 있는데도 금방 만차.
잠시 대기후 입장.
집에서 만들면 이 퀄리티가 왜 안나오는지
막국수 먹기전 메뉴인 메밀전.
c 원한 막걸리랑 먹으면 딱인디
운전해야 하는 관계로....
뭐 다른집 막국수랑 별다를것 없는 비쥬얼의 막국수.
비막으로 먹다가 물이 땡기면 육수 붇고 물막으로도.
대부분의 막국수집은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새콤ㆍ달콤하면서 살짝 자극적인 맛이 보통인데
이 집은 어찌보면 뭔가 모자른듯한 슴슴한 맛이
매력적인 집.
조미료와 설탕등 과한 양념 맛에 길들여진
입맛을 가지신 분들은
a이~~ 맛있다고 시골구석까지 찾아 와서
먹어 봤는데 별 맛도 없구만 이란 소리가 나올수도....
우야튼 한그릇 잘 묵고
다음 장소로 이동.
가평 설악쪽으로 놀러 다니시거나
낚시ㆍ등산 하시는 분들은 멀찍이서나마
한번쯤은 보셨을 통일교 성전과 집단촌 마을이 있는 곳.
깊은 산속 높은곳에 건축된 통일교 성전.
주변 경관과는 상관 없이 건설된
마치 북한식의 웅대한 건축물.
이 근래 이 동네에 새로이 오픈한
" 베고니아 새정원 "
추측컨데 이곳도 통일교가 벌린 사업인 듯.
우찌되었든 성인들도 물론이겠지만
특히 손자ㆍ손녀 있으신분들은
가평 여행하시면 한번 들러보실만하지 않나 생각.
유리 온실 같은 실내로 들어 가면
생각과는 달리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관람할 수 있음.
돈쓰고 가라고 귀여운 캐릭터 인형도 팔고
소품용 화분과 식물등도~~~
실물로 🐦 에 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는 관람장?
사육사가 매사냥 하듯이 길들인 매를 날렸다
거둬 들였다하는거를 시연해 보임.
그 다음엔 이런 저런 분위기의 꽃정원과
사진이나 동영상으론 잘 표현 안되는
특이한 공간도 있었음.
여자들이 인스타용 사진찍기 좋은 장소들.
사진상으론 제대로 표현이 않되는데
사방이 유리라 좁은 공간인데도 불구하고
실제로 보니 멋있긴 했음.
꽃정원을 뒤로 하고 새 정원으로~~
귀엽고 작은 펭귄들이 옹기종기
여러 종류의 새들을 비록 갖힌 공간이긴 하지만
동물원과는 다른
아주 근접한 곳에서 바라보고 관찰해 볼 수 있어
특이한 체험.
밖으로 나오니 한낮의 열기가 푹~~ 심장속으로.
그 와중에도 귀여운 염소들
알파카도 보이고
니들은 털이 북실북실한데 안덥냐?
봄ㆍ가을에 구경하심
그리 넓진 않지만 실ㆍ내외를 구경하기 좋을 듯.
입장료가 그리 저렴한편은 아니지만서도....
자~~ 구경도 잘했으니
가평하면 뭐다?
특히 여름엔 뭐다? 계곡이지. 가서 발이라도 담그자고.
가까운 계곡으로 go~~~!!!
등산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유명산 옆의 어비산 자락의 어비계곡으로.
어비산장 주차장에 5,000냥내면 주차 가능.
이 곳 아니더라도 중간에 마을에서 하는
주차장도 승용차 기준 일주차 5,000냥이니
두어시간 계곡에서 놀다 가실분들은
취사는 불가능하니 집에서 대충 먹을거랑
돗자리ㆍ의자등 챙겨서 주차시키고 근처
계곡으로 내려 가셔서 쉬다 오심됨.
하루종일 노시거나 고기라도 구어서 드실분들은
평상 빌려서 고스톱ㆍ포커ㆍ훌라등 취향대로
알아서들....
요 몇일 비가 시원하게 내린 관계로
수량은 차고 넘치더군요.
계곡따라서 둘레길도 잘되어 있으니 걷기도 좋고
물놀이 할만한 장소도 찾으시고...
장마로 수량은 너무 풍부.
장마 끝나고 가시면
적당한 수심에서 놀기 좋을 듯.
여름철 한 낮 엄청 더운데
물 근처는 에어컨이 따로 없더군요.
등산하실분들은 봄ㆍ가을엔 가비얍게 등산도~~
하지만 여름엔 무조건 계곡물과 함께...
쉬엄쉬엄 놀다가 해질 무렵 퇴근시간 피해서
집에 가려고 했는데
쓰잘데가 없이 설마했던 기상청 예보가
기가 막히게 맞을 수가....
5시쯤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져서
잽싸게 일단 차로 철수.
잠시 그치는 듯 하더니 폭우로 돌변 ㅋㅋ.
고속도로는 밀릴 듯 하여
국도로 귀가하는데 말 그대로
하늘이 빵꾸났는지 양동이로 퍼붓듯이
쏟아지는데 한치 앞이 보이지않아
진짜 모처럼 심장이 쫄깃해지면서
운전하는 스릴을 느낄수 있었음 ㅎㅎ.
우야튼 덥고 습한 여름날
잘놀다 무사히 귀가.
인생은 놀멘놀멘.
늙어서는 못노나니란 말처럼....
때론 쉬엄쉬엄 쉬었다가....
영업하시는 모든분들 대박나시고
안전운전 하시길~~~. 끝.
첫댓글 부르주아..맨날 놀러댕김.
미도기 술 좋아서 마시러 댕기듯이,
노는게 남는거라는 일념으로
쏘다니는것이랑깨. 누워서 방바닥 긁고
있는거 보다야 낫지 않겠남?
힘들기 멀리까정가서 계곡 물 쏘게 들가느니
걍 쏘다지는 폭우 흠뻑 마자뿌는기 실속 아임매?
https://youtu.be/JCRTZH7MnQ0?si=FSLg4jMyMmsrICYB
PLAY
행님~!!! 와~~ 살다 살다 어제 같은 폭우는 첨 겪어 봤당개요. 순간적으로
왕창 쏟아징깨 1m 정도 밖에 시야 확보가
안되는게 이러다 수장되는거 아닌가 하는
심장 쫄깃한 공포감이... 김정호는 목소리가 넘 처절하고 슬퍼요~~ ㅠㆍㅠ
이 노랜 가벼운 금과은 목소리로 감상.
사진및 좋은 가볼만한장소 추천 감사합니다
입장료 및
막국수 가격 알수있나요?
베고니아 새 정원 입장료는 성인1인당
18,000냥(네이버 온라인예매). 현장 구입은 온라인이랑 같은지는 잘 모르겄습니당~~~
(찾아 보니 현장구입은 30,000냥이네요.
단, 65세 이상이시면 50% 할인이니 현장구매가 더 유리:주민증지참)
막국수는 9,000냥입네다. 설악쪽 막국수집들은 기본적으로 다 먹을만 합니다. 몇군데 돌아 다니면서 먹다가 각자의
입맛에 맞는 집이 단골집이 되는거죠.
@대끼리
답변댓글 감사합니다
현장감있게
쓰신글 잘 보고갑니다
저도 기회되면 님과같은 코스로
한번 다녀 올까 합니다 감사드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