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예화플로리스트
 
 
 
카페 게시글
☆회원자유게시판 스크랩 평창여행/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황태가 탄생하는 지르메마을 황태덕장
플로방스 추천 0 조회 50 15.02.07 17:1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황태가 탄생하는 황태덕장



 


대관령 양떼목장을 돌아보고

지르메마을에 위치한 황태덕장에 들렸는데 정말 장관이었다.


눈 내린지가 꽤 되어 아쉽기는 했으나

예전에 산행하고 내려와 황태덕장은 몇 번 봤지만 이렇게 큰 황태덕장은 처음 봤다.  


황태는 매서운 겨울철 눈보라와 청정한

 봄바람 속에서 말리는 명태를 말하는데 겨울밤이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매서운 추위에 명태는 순식간에 얼어붙는다.  

  

           낮에는 따스한 햇볕에 녹으며 얼다 녹다를 반복하면서 

황태가 탄생하는데 서너 달을 계속 하면 속살이 노랗게 변해 황태라는 이름을 얻는다. 

   덕장에서는 4월까지 일이 이어진다고 한다.        

        



동해에서 갓 잡아온 명태를 빼곡히 널어 말리는

 황태덕장에 들어서면  강원도 산간 마을의 겨울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12월이면 통나무를 이어 

덕장을 만들고 1월초부터 본격적으로 황태를 말리기 시작한다.


          


명태가 언 상태를 15∼20일은 유지해야 

황태의 모양이 갖춰지는데 최근 들어서는 강추위가 기껏해야 사나흘밖에 지속되지 

않아서 황태 모양새가 예전만 못하다고 한다. 

         

          




















황태를 만들다가 잘못 된 것들의 이름이 꽤나 재미있다. 

           

날이 추워서 하얗게 된 것은 백태, 

날이 따뜻해서 검게 된 것은 먹태, 몸통이 잘린 것은 파태, 

       머리가 없어진 것은 무두태라고 한다. 


이 가운데 파태나 무두태는 잘게잘게 찢겨져 황태채라는 이름으로 팔린다.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잘 얼었다 잘 말라 

노르스름해진 황태로 몸체가 타원형을 그린 통통한 것이다.  

     


날  짜: 2015.1.24 


위  치: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