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요사이 본격적으로 사업 준비를 하느라 (정확히 말하면 물색을 하느라) 잠시 타 지방을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오늘에서야 인터넷에 접속을 할 수 있네요.
그래서 지난 번 글에 이은 두번째 편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글의 내용은 "실기 시험 보기"와 1차로 알아본 중고차 시장 및 보험에 대한 내용입니다.
거듭 말씀을 드리는 부분은 본 내용의 글이 각자 개개인의 경험상 조금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밝혀 둡니다. 원래 미국이란 나라가 그런가 봅니다. (쌩초짜의 눈에는...^^)
1. 실기 시험.
저는 오전 8시 30분에 시험 예약을 전에 전화로 하였습니다.
시험 보러 가실 때에는 한국과 달리 우리가 "자동차"를 준비해서 가서 시험을 봐야 합니다.
시험 당일날... (국제운전면허증이 있으면 문제가 되지는 않으리라 추축하지만) 필기 시험을 합격해서 받은 Permit은 필히 운전면허 소지자와 함께 운행을 하여야 하므로, 그런 분과 함께 동행을 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DMV에 도착하면 데스크 (웨스트 민스터 DMV의 경우는 37번 이더군요)에 필기시험 합격 후 받은 종이와 함께 자동차 Registration 그리고 isurance (보험증)를 보여 줍니다.
그러면 차를 타고 시험 lane에 대기하라고 합니다.
이때가 같이 가신 분이 조수석에 함께 타고 가셔서 시험관 앞에서 하차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채점을 하시는 분들도 사람이다 보니... (^^그리고 의외로 까다로운 분들이 계시니...) 괜히 조그마한 트러블도 피해 가는 것이 좋겠죠...^^
내 차례가 되면, 시험관이 와서 자기 소개를 하고, 차량을 checking 합니다.
우선 제게 물어 본 것은... 수신호를 해 봐라 합니다.
여서 수신호는.. 차량의 깜빡이 등이 나갔을 경우 어떻게 신호를 하냐? 라고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그럼... 창문을 내리고 왼팔을 밖으로 꺼내 옆으로 좌악 피면 (- 요런 모양으로) "좌회전 (Left)", 팔을 핀 상태에서 팔을 "ㄴ" 모양으로 만들면, 우회전(Right), 그리고 팔의 상단을 아래로 내리면 "Stop" 일케 말을 하시면 됩니다. 요거 외워 가시구요^^
요기를 지나면... 시험관이 밖에서... 왼쪽 깜빡이...오른 쪽 깜빡이... 브레이크를 앞뒤에서 살핍니다.
다음 차례는 운전할 차의 각종 조종기 위치를 파악하고 있는지 확인 합니다.
1. 비상 브레이크는 어디에? 2. 성해제거는 어느 걸로? 3. 와이퍼는? 4. 라이트는 어느 걸로? 5. 비상등은 어디에? 등 등 확인을 하지요...
저는 이 부분에서 엄청 당황을 했습니다. 제가 빌려간 차를 거의 운전해 보지 않아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 ㅋㅋㅋ... 적당히 둘러 대는데... 시험관도 그 위치를 잘 모르는지... 서로 머리 맞대면서... 확인하구...ㅎㅎㅎ (이때 저는 영어를 잘 못 이해하는 걸로 위치를 모름을 커버 했습니다.)
하여간... 여서 넘 모르면 시험을 못 보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나중에 들었습니다. 그러니...꼭 확인 하시고 가시기를...^^
이제 시험관이 옆에 타고... 가게 됩니다.
주행 중의 방법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이 상세하게 말씀을 하셨으니... 넘어 가겠습니다.
다만... 모든 시험 기간 동안 깜빡이 미리 미리...켜시고... (옆에 잠시 대봐~ 라고 해도...깜빡이 켜시고... ), 꼭 모든 상황을 고개를 돌려 두 눈으로 확인한다 생각하시고...(후진의 경우도... 한 손을 조수석에 대고 꼭 몸을 돌려서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주차 후... 출발 할 때도 꼭 깜빡이 켜시고... 차선 변경은 천천히... 이런 점만 유의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 15분~20분 정도 주행을 하면... 다시 시험장으로 들어 옵니다.
이때 시험관이 즉석에서 "합격" "불합격"을 통보 하지요.
저는 윗 부분에서 많은 "check"를 당했는데... 정말 간당 간당하게 붙었습니다. (축하해주세요^^)
그럼 그 시험 용지를 가지고, 처음 갔던 창구에 가시면 임시 면허증 (종이로 된 것)을 줍니다. 그리고 면허증은... 우편으로 갈 것이라고 하구요.
보통 4주를 기다리면 된다고 하던데... 뭐 6개월 짜리가 나오던... 아니던... 기쁜 맘으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2. 보험 관련...
제가 국제운전면허증으로 운전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분변경 전에 면허를 딴 이유는, 보험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다른 이유도 있지만요...^^)
일단 국제운전면허증으로 보험을 들 경우, 보험회사의 선택도 자유롭지 않더군요. 이쪽에는 워낙 보험 관련 업무 하시는 이민선배님들이 많아서... 이쪽 저쪽 확인을 해보니... Farmers 등 큰 보험 회사를 담당하시는 분들은 일단은 가입이 안됀다고 하시고, infiniti 등 몇 몇 회사만 가입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보험 요율이 조금 더 높구요.
저의 경우 05년 Caravan 중고 Van(신차가격은 약 %25,000, 중고시세 약 $16,000)을 고려하고 있어서 확인을 해 보니, 6개월 보험료가 약 910불, 1년치가 1500불 정도를 얘기 하시네요. 캘리포니아 면허를 가지고 있으면 훨씬 저렴한 보험 회사도 가능하다고 하던데...
그래서... 저는 일단 autoclub (AAA)에 가입을 하고, 보험도 여기서 일단 하기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AAA에 대해서는 까페글에 나와 있는데... 일단 중고차를 사시는 분들... 특히 여자분이 운전을 할 경우에는 정말 서비스가 좋은 것 같습니다. 펑크가 나도... 고장이 나도... 키를 안에 두고 잠가도... 긴급 출동 서비스가 있으니... 현재 파악한 가격은 부부 가입으로 약 70불 정도 하는 것 같던데... 제가 직접 사무실에 가 본후 다시 알려 드릴께요. 참... 또 좋은 것은... 여기 AAA 사무실 가면...회원에게는 지도를 무료로 줍니다. (멋있는 case도 주는 걸 보니... 참 좋아 보이데요) 그리고 여기 보험은... 위에서 말씀 드린 가격 보다...^^ 조금 저렴한 것 같데요...
저는 한국에서 보험회사의 보험가입증명, 무사고 증명... 그리고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무사고 증명 일케 준비해 왔는데... 지금까지 컨택한 모든 보험회사 분들이 다 소용이 없다고 하시네요. 단 한분 만이 1년 반이 지나면 도움이 된다는 말씀만 하시고... 좀더 찾아 보구... 소득이 있다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3. 중고차 구입
저는 사실 중고차를 구입해 본적이 지금까지 단 한번 있었습니다. 그것도 유럽이었구요.
미국에 오면... 자동차 딜러들의 규모... 정말 대단합니다. 엄청 크구요. 차량도... 워낙 종류가 많아서...^^ 아주 혼란스럽더군요.
이곳에 오기전...cars.com과 autotrader.com (이상 중고차 거래 사이트) 그리고 www.kbb.com (중고차 시세)이라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중고차 가격을 나름대로 study하고 왔는데... 와서 보니... 별도움이 되지를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말씀 드리죠...
*중고차의 딜은 딜러의 상황에 따라서 엄청나게 할 수 있다.
: 제가 처음 본 차는 크라이슬러 상의 town& country라는 차 입니다. 밴이구요...DVD도 달려 있구... 뒤 의자도 모두 접혀서...바닥으로 싹 들어가는... 멋진 차였습니다.
Cerritos에 있는 딜러에서 봤는데... 가격이... 21,000불 이라고 붙어 있더군요... 아 이건 비싸다... 그 때 판매원이 옵니다... 맘에 드냐? 차를 열어 주구... 주욱 둘러 보구... 근데... 넘 비싸다 내 예산 밖이야~ 라구 하니... 오우 걱정 마세요... "이거 특별 세일 중입니다"라네요. 그러면서 17,995불 이라고 하데요. 뭐 이정도 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같이간 울 처남이... 그래도 비싸다 우리는 14,000불 짜리 보러 왔는데...^^ 그래서... 거의 딜이 되어 가는 가격이... 15,775불 이었습니다.
물론 인연이 끝까지 안가서... 그 차를 사지는 않았지만... 제가 느낀 점은 kbb.com에 나오는 시세표와 상관없이... 딜러의 상황 즉... 실적에 쫓긴다던지... 등등 에 따라 딜은 얼마든지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도 이런 경우를 잘 못 봐서... 원래 03년식 차를 찾아 보다... 조금 올려서 05년식 차를 보구 있는 중입니다.
대략적으로 보면 미니밴의 경우 일본차는 resale 가격이 좋구... 미국차는 1년된 차도... 30%이상 가격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현재 크라이슬러는 4000불 리베이트나 5년간 0% 할부 프로그램을 걸고있는데... 그러다 보니... 중고 가격이 더욱 많은 흔들립니다. 새차의 프로모션을 잘 보시면... 아마도 좋은 가격의 중고를 구하실 수 있을 듯 하네요.
"공격적으로 딜 하세요" 그러면... 좋을 듯 싶네요.
보험과 중고차 관련 부분은 제가 현재 겪고 있는 부분을 말씀 드렸습니다.
차 후에... 차도 구입하구... 보험도 가입하면 다시 함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민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