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난리굿도 그런 난리굿이 없다.
가상과 현실을 오가며 벌이는 "포켓몬 고" 게임 열풍이 바로 그것이다.
길을 걸어가면서도 운전을 하면서도 자신이 해야 할 그 무엇을 하면서도 그놈의 "포켓몬 고" 게임을 하느라
스마트폰에서 손길도, 눈길도 떼지 않은 채 심각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허우적 거리고들 있다.
직업 여하를 막론하고 온갖 사람들이 게임 중독에 빠져 미친듯이 현실감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말인데
그런 게임 하나로 제 목숨을 저당 잡히고 생명을 위협받고 부상이 속출하여도 괜찮다는 말인지 참으로 어이가 없다.
그까짓 "포켓몬 고"가 뭣이 중헌디...라고 나도 말하고 싶다.
외로운 늑대들은 IS 추종자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닌 듯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쌍방 소통이 아닌 일방적인 지시에 의해 게임 속의 포켓몬을 찾기위해 혈안이 된 채로
가상 지시에 의해 현장을 찾아드는 꼴불견과 이상현상을 어찌 무작정 해대겠는가 말이다.
게다가 우리나라엔 아직 "포켓몬 고" 가 상륙하지 못했으나 그들이 설정해놓은 마름모꼴 여건에서 비껴난 장소
말하자면 지금 정신없이 미쳐가는 속초와 양양, 울산 거기에 DMZ 부근까지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니
제삼자로서 그런 추이를 지켜보자면 어이 상실도 그런 어이 상실이 없다.
더구나 '포켓몬 고' 가 속초에 떴다는 소식이 들리지마자 그야말로 미친듯이 속초로 내체 달리던 유저들은 말할 것도 없고
아예 그곳 상인들은 더 많은 손님들이 찾아들어 북새통을 이뤄가면서 자신들의 상권을 자리매김 해주기를 바라고
덩달아 부추김을 하고 있으니 참 생존의 경제인지 순간의 반짝 경제에 빌붙는 것인지 정말이지 꼴불견도 그런 꼴불견이 없다.
아직은 우리나라가 북한과의 대치중인 나라로서 구글이 원하는 정밀지도를 반출하지 않고는 있지만
언제 뚫릴지 모르는 상황은 이미 안봐도 비디오.
어쩌다 사람들이 이 모양이 되었을까?
사실 뭐 "포켓몬 고" 라는 게임에 중독되지 않아도 이미 게임 중독에 빠진 사람들은 부지기수요
현실과 가상을 구별하지 못하는 부적격자들로 한때 세상이 시끄럽기도 했지만
이젠 아예 대놓고 정신줄을 놓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니 그런 현상을 인지하고 바라보는 것도 아슬아슬하다 그런 말이다.
그런 일련의 일들이 당사자 한 사람의 곤경이라면 그 또한 뭐라 하겠는가만은
게임 중독으로 인한 폐해는 당사자 뿐만이 아리나 다른 사람에게도 민폐를 끼지는 바가 크다는 것쯤은 다 아는 상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빠져 살겠다는 것에는 할 말이 없다고 쳐도 거기에 더해 가상 뿐만이 아니라
현실까지 덧 입혀진 게임 중독이라니 정말이지 괜히 부아가 치민다는....
이미 게임에 빠져 인생을 버린 사람들을 여기저기서 들리는 소문으로도 혹은 현장에 가서도 익히 봐왔지만서도
이번 "포켓몬 고" 게임은 위험 수위를 제재할 방법이 없을만큼 전후후무한 게임인지라 일본 당국에서는 방법을 제시하면서까지
나라 차원에서 조심하라는 경고를 하였다고 하니 그 또한 게임 산업으로 경제대국을 이루는 나라라고 할지라도 어이 없음이다.
물론 덕분에 다시 돌아온 IT 산업의 호재를 놓칠리 없는 일본 정부라면 입 아프게 말해 뭘하겠는가 싶다.
하긴 넥슨의 김정주 대표가 한국에서는 제재가 많아 못해먹겠다며 일본으로 본사를 옮긴 이유와 무관하지도 않다.
온갖 비리의 온상을 방치하고 방임하는 수준에서 게임왕국을 이뤘을테니 오죽하겠는가 싶다.
어쨋거나 그놈의 "포켓몬 고" 열풍에 뉴스를 들여다 보는 것 조차 아슬아슬한 심정이다.
이제 고삐가 풀려 조만간에 한국상륙을 시도하여 우리나라까지 그 열품의 도가니에 빠져버린다면
게임이라도 지고는 못산다는 한국인의 성질상 그야말로 요지경도 그런 요지경이 없겠다 싶으니 절로 한숨이 나온다.
더군다나 무료 다운로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일정 부분은 유로로 새어나가는 돈까지 생각해본다면 어휴....
그렇다 한들 나의 한숨의 뭐이 도움이 되겠으며 그렇다고 조만간에 들이닥칠 열풍에 반기를 들 여력도 없으니
참으로 무기력한 소시민의 입장에서는 애가 탄다 뭐 그런 말이다.
앞으로 전 세계를 강타하여 여기저기서 뻥뻥 터져주는 일본 닌텐도 사의 "포켓몬 고"에 의한 사건 사고를
듣지 않고 보지 않을 날은 아마도 없지 않을까 싶다.
좌우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상륙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날이면 날마다 "포켓몬 고"를 향한 해바라기를 멈추지 않을 태세이니
그것 참, 현실과 가상을 분별치 못하게 게임을 만들어낸 그 인간의 뇌구조가 궁금하긴 하다.
더불어 전 세계가 폭염에 휩싸여 난리굿이다.
오늘 만큼은 조용히 하루가 지나가길 바라보지만 이미 LA 산불이 뉴스를 도배하고 있다.
여의도의 30배가 넘는 산자락이 이미 불바다가 되었으며 가까운 지역의 시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한다.
어느 하루도
국내외적으로 조용히 지나가는 날이 없. 다
첫댓글 정말이지 조용한 날이 없네....
날은 정말 무덥기 짝이 없어 어디 나갈 엄두도 나지 않고...
매일 시끄러운 네이처퍼블릭에서 시작된 비리가 넥슨을 거쳐 우병우까지...정말 이런 나라에서 살아가야 싶은 절망감이 들기도 한다는.
더위에 짜증까지 유발시키는 몰상식의 극치놈들을 보자니 절로 우울합니다만
그래도 방콕하며 심신을 단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