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엔 어젯밤과 오늘 새벽 사이에 집중호우가 내렸다고 한다.
아닌게 아니라 천안천 굽은다리에 떠내려온 쓰레기가 엄청 쌓여 있고 뚝방의 절반가량이나 침수된 흔적이 남았다.
예보상으론 아침에 차 몰고 올라오는 시간대에 비가 많이 내릴것 같았는데 다행.
퇴근 무렵엔 날이 침침하니 다시 또 비가 내릴 분위기인데 어쨌든 기온이 좀 내려가서 운동하기엔 좋을 듯.
나이키 줌플라이를 신고 허리엔 트랭글과 유투브를 실행시킨 스마트폰을 차고 천변길에 나섰다.
군데군데 침수된 부분이 아직 마르지 않았고 또 토사가 밀려와 쌓인 곳도 여러군데이기에 좀 불편함은 감수해야 할 듯.
5/30(목), 6/4(화)에 이어서 똑같은 코스와 조건으로 달리게 됐으니 기록은 운동능력의 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그만큼 부담도 높아지고
5:24, 5:01, 4:52, 4:49, 4:48 [24:59 / 5Km]
4:34, 4:28, 4:26, 4:31, 4:03 [22:02 / 5km]
{47:01 / 10Km}
지난번의 기록들이 각각 54:12, 50:16 였으니 차이가 제법...
주중에 두 번씩은 이 코스를 달려서 데이터를 남겨야 겠는데 이왕 이럴바엔 나만 알 수 있는 구간 표시를 해놓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허리에 메고 있는 핸드폰 트랭글에서 매 Km를 지날때마다 알려주는 알람음을 듣고 손목시계 랩타임 스위치를 누르고 있는데 짐작컨데 매번마다의 위치가 제법 차이가 나며 신뢰성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