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성문사, 치악산둘레길, 국형사
일시:2022년 4월 19일 화요일
장소:강원도 원주 성문사, 치악산둘레길, 국형사
* 성문사
성문사는 원주시 행구동에 위치해 있는데 시내에서 아주 가깝다. 건물이 현대식으로 아주 깨끗하게 보수되어 상큼하다. 대한불교 천태종에서 운영하는 사찰로 웅장하다. 천태종의 사찰은 대부분 건물이 대형으로 독특하다. 이곳 성문사는 유치원과 요양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바로 곁에 치악산 둘레길이 지나는 곳이다. 오늘 우리도 성문사 사찰 1, 2층과 외부를 탐방하고 치악산 둘레길을 걸어 국형사로 갈 것이다.
* 치악산 둘레길
성문사에서 나와 치악산 둘레길로 접어 들었다. 나무와 숲이 외형도 우람하고 향기도 진하다. 평지의 나무와 숲과는 다르다. 성문사에서 국형사까지는 1.2km다. 그리 짧은 거리가 아닌데도 지루하지 않다. 천연 힐링되는 기분으로 상큼하게 걸었다.
* 국형사
성문사와 국형사 두 사찰은 행구동 소재로 근거리에 있다. 그런데 국형사는 성문사와는 다른 분위기다. 성문사가 현대식 사찰이라면 국형사는 고풍스런 사찰이다.국형사는 신라 경순왕 때의 사찰이다. 무착대사에 의해 창건되어 고문암이라 하였다. 이를 증명하는 당시의 유물, 유적은 남아있지 않다. 조선 태조가 동악신을 봉인하고, 매년 원주와 횡성, 영원, 평창, 정선고을의 수령들이 모여 제향을 올렸다. 조선 정조의 둘째 공주인 희희공주가 병으로 이 절에서 백일기도를 했고, 조선 정조 23년 1799년에 사찰이 건립되었다. 사찰 경내에 곳곳에 여러 부속 건물이 예스럽게 자리하고 있다. 치악산과 국형사 사찰이 매우 아름답고 정겨운 풍경이다.